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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심장(?) 강아지땜에 너무 놀랐어요

아이고 조회수 : 2,268
작성일 : 2021-09-15 20:48:18
어릴때부터 겁쟁이 쫄보인 토이푸들 멍이를 키우고 있어요
별명이 '종이심장견'일 정도로 겁이 엄청나게 많구요
천둥번개 친 다음날은 온 식구의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올 정도로
다들 이넘의 겁보때문에 밤잠을 전부 설치니
한여름 장마철은 진짜 생각만해도 끔찍해요ㅜㅜ

조금전에 저녁을 준비하면서 다 쓴 포도씨유 통이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주방쓰레기통에 휙 하고 던져서 버렸어요
근데 갑자기 어디서 개가 비명을 지르더니
네다리를 쫙 뻗어서 기절을 하더라고요 애휴....ㅠㅠㅠㅠ
저도 심장이 약한 사람인데 전 개가 있는줄도 몰랐다가
개 비명소리에 넘넘 놀라고...
거기다가 개가 뭐가 떨어져서 맞고 죽은줄 알고 더 놀라고~
어우........;;;;

조용히 바닥을 훑고 다니며 놀다가
제가 쓰레기통에 골인 시키느라 평소보다 크게 던진
포도씨유통 소리에 엄청 놀랐었던거에요
더군다나 900ml짜리 큰 통이었거든요
개 다리 주무르고 괜찮냐고 여기저기 만지고
정신차리게 하면서 안아주고 아주 한바탕 난리를 쳤네요

저녁밥이고 뭐고 입맛도 없어지고
넘 놀래서 기운이 하나도 없어졌어요
다른집 멍이들도 이렇게 겁이 많나요?
저녀석 어떻게 되는줄 알고 저 진짜 넘넘 놀라서
아무이상 없는거 확인하고 한숨 돌리니
이제서 눈물이 나네요 애휴....해피 이 녀석아~~~~~!!!ㅠㅠㅠㅠ
IP : 114.203.xxx.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싸쌰
    '21.9.15 8:52 PM (218.55.xxx.109)

    너무 웃겨요
    박스에서 테이프 떼는 소리를 젤 무서워하는
    우리집 쫄보는 근처도 못가겠네요

  • 2. ..
    '21.9.15 8:57 PM (223.39.xxx.174)

    청소기는 어떻게 돌린데유?ㅋㅋ

  • 3. ㅎㅎ
    '21.9.15 8:58 PM (123.213.xxx.65)

    웃으면 안되지만 으라하하하
    개다리 주무르고....네다리 쫘악뻗고 기절...
    해피야너는주안 잘만났다...
    강쥐는 무조건 사랑입니다♡

  • 4. 어ㅡ머
    '21.9.15 9:02 PM (175.195.xxx.148)

    정말 기절요? 개도 기절을 하는군요 첨들어봐요
    아기같고 엄청 사랑스럽긴하겠어요♡

  • 5. 사랑
    '21.9.15 9:03 PM (1.231.xxx.2)

    저도 살짝 웃음이~^^
    저희아이도 천둥번개치면 구석으로 숨기바빠요~~옛날엔 산책중 현수막바람에 흔들리는소리,길위 비닐 부스럭날리는소리에도 놀랐는데 지금은 괜찮아요....다만 나이가 들어가니까 갑자기 등장하는 썬글라스쓴 아저씨같은 사람 무서워하고 지보다 덩치 훨씬큰 개봐도 짖고.....그러려니 해요~^^

  • 6. 음..
    '21.9.15 9:07 PM (121.141.xxx.68)

    생각만해도 심각한데 웃겨요.

    해피 이녀석아~~ㅎㅎㅎ

  • 7. 애휴
    '21.9.15 9:12 PM (114.203.xxx.84)

    청소기보고도 경기하는 녀석이라
    마약 빗자루로 거실 쓸면서
    땀 한바가지씩 흘리는게 일상이에요 ㅜㅜ

    애공~~~
    저녀석보다 제가 더 놀래서
    쟤는 아무일도 없는듯 개뼉다귀 장난감 갖고 노는데
    전 지금까지도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요

  • 8. 1112
    '21.9.15 9:15 PM (106.101.xxx.77) - 삭제된댓글

    개가 기절하는거 첨 알았어요ㅋㅋ

  • 9. 아이쿠
    '21.9.15 9:16 PM (211.109.xxx.39)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멍이 많이 많이 놀랬쪄~~~오구오구
    아가 괜찮아~~~!!!


    저희 멍이는 천둥소리는 괜찮은데
    예전 코시국 이전에
    축제나 행사같은거 많이 했잖아요.

    그때 불꽃놀이도 해서
    우리 멍이 구경시 켜주려고 데리고 나갔다가
    불꽃놀이 시작되니까
    애가 놀래가지고
    내빼기 시작하는데

    우리멍이 목줄잡고 같이 뛰는데
    와.......저 완전 우사인 볼트 된 줄..
    와.........얼마나 혼비백산 도망가는지 같이 따라 뛰다가 식겁했어요.

    그리고 축제때 마이크 소리 스피커 쾅쾅 울리는 노랫소리 다 무서워했어요.

    집 앞 초등하교
    운동회때도 무서워서 벌벌 떨더라고요.
    마이크 소리 때문에요.

  • 10. ..
    '21.9.15 11:52 PM (39.115.xxx.132)

    푸들이 원래 용맹한줄 알았는데
    성격이 다 있네요
    울집 푸들은 수의사가 아주 상남자래요
    절대 안진다고 말 안들을때
    턱부분 때려주는걸 가르쳐주더라구요
    우리 앞집 강아지는 집에 파리들어와서
    무섭다고 가출해서 주인이 잡으러 다니더라구요
    울집 푸들은 파리들어오면 잡으려고
    쫓아다녀요 ㅎ

  • 11. 심각
    '21.9.16 9:02 AM (39.117.xxx.106)

    하셨을텐데 죄송 왜이렇게 웃기고 귀엽나요.
    울 강아지는 등치는 코딱지만한게 겁이 너무 없어서
    산책할때 큰개 만나도 놀자고 달겨들어서
    부담스러워 죽겠어요.
    원글님 강아지랑 반반 섞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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