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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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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을 치우는데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21-09-15 09:26:57
아침에 냉장고 채소칸에서 시들해진 쌈채소 한 줌을 꺼내 버렸습니다.
종이봉투 안에 넣어두었는데 그 안에 넣어 둔 것을 깜박 잊고 지냈어요.
이런 거 보면, 음식이나 재료 보관은 역시 투명한 통이나 병에 담는게 진리네요.
도자기통 스텐통 거진 다 버렸어요. 고추장 된장 담는 것만 남겨 두고요.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눈에 잘 띄여야 남김없이 다 소진하더라고요.
거실이랑 식탁 주변은 가능한 아무것도 두지 않지만
팬트리처럼 쓰는 제일 작은 방엔 모든 물건이 가능한 다 보이게 선반 책장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그 안의 물건들을 뒤적 뒤적 해 봅니다.
뭐가 있고 얼마나 남아 있는지 수시로 들여다 봐야 있는 줄도 모르고 사는 일을 방지 하잖아요.
사람 넷이 사는 집에 무슨 물건이 이리도 다양하게 필요한지...그런데 없으면 아쉬운 것도 많아서
텅 비우는것은 정말 힘들 것 같아요.
매일, 지난 일이년간 안 쓴 것을 서너개를 찾아 버리는 중인데 이게 은근 힘드네요. 
접는 부채 같은 것도 손에 잡지 않은지 오래이지만 누군가 직접 그려 넣은 그림이 아까워 못 버리고..
계절이 바뀔때는 옷 정리 하기 좋은 시점이라 요즘은 여름 옷을 속아 내고 있습니다.
나이 드니까 확실히 불과 서너해전엔 잘 맞고 어울리던 옷이 이젠 남의 옷을 얻어 입은 듯한 느낌이예요.

IP : 121.129.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15 9:30 AM (125.176.xxx.120)

    냉장고는 우선 일주일에 한번 야채칸을 다 비우는 게 좋아요. 어차피 일주일 이상되면, 야채들 시들시들하니까요. 전 양파, 감자, 당근 살때 백화점 가서 1개씩 삽니다 -_- 그래도 못 먹는 경우 많아요. 일주일에 한번 남아있는 야채 다 꺼내서 다져서 전으로 부쳐요. 그래서 다 해치우고 새로 시작.

    뭐든 다 먹을 때까지는 같은 건 절대 사지 않는 게 원칙이에요.

  • 2. 아이구
    '21.9.15 9:32 AM (39.7.xxx.201) - 삭제된댓글

    아까비,
    요새 쌈채소 값이 고기보다 더 비싸던데.

  • 3.
    '21.9.15 9:34 AM (121.129.xxx.43)

    앞으로는 남은 야채는 무조건 육수를 만들어서라도 처리해야 겠습니다.
    쌈채소는..ㅠㅠ 정말 아까워요.

  • 4. ..
    '21.9.15 9:42 AM (27.166.xxx.249)

    저도 깜박깜박이 심해져서 안보이게 넣어둔건
    상하기 일쑤네요. 다 투명한데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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