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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아스퍼거 접해보신분들 계신가요?

.... 조회수 : 9,268
작성일 : 2021-09-14 01:54:04
남자는 봤는데 여자는 조금 다른것 같아서요...
가족중에 의심이 되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ㅠㅠ

증상은 이래요
말을 필터링 없이 한다 이문제로 수백번은 싸웠고
말해봤지만 결국 저만 예민한 여자가 되네요

조심성이 없어요
마이너스 손이에요 물건을 전달하는걸 받지 못하고
떨어뜨리거나 힘조절이 안돼 부수거나 이런일들이
허다해요 같이 살면서 맨날 쨍그랑 소리 뭐 떨어지고 부서지는 소리들
노이로제 걸릴것 같았는데 본인은 저만 예민하다고 ...

남탓이 심해요 ..
뭐가 안돼면 남탓 ...그리고 회사생활 이런거 길게 못하고 항상
뭔가 문제가 벌어져요 ..전 직장 생활하며 생전 겪지도 못한 일들
옆에서 보면 사회생활이 잘 안돼는것 같은데
회사 다닐때마다 온갖 불평이며 힘든일 쌍욕까지 써가며
가까운 가족들에게 욕하고 불평하는데 또 막상
앞에선 말 못해요
그래서 주변에서 보면 엄청 착하고 싫은말 못하는데 가족들만 스트레스로 피마르죠

지금은 결혼했지만 자기 남편에게 싫다 좋다 이야기도 못하고
남편 가족들과 잘 융화도 못하는것 같은데
가까운 가족인 저에게 쉴세없이 하소연해요
그럼 저는 싫으면 안가면 돼지 않냐 .하지만 솔직히 자기 싫은거
표현 거절 못하고 이러는거 이해 안가요

이런게 성인이 되면서 더 심해지더라구요

학생일때는 그저 공부하고 집 학교만 오가면 되는데 사회생활 하면서
쌓이믄 스트레스를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폭팔적으로 푸는것 같아요

저는 이거에 완전 질려버렸는데 엄마 아빠는
저에게 이해해줘라 그래도 니가 언니인데

동생도 이렇고 솔직히 엄마아빠 둘중에 하나는 정상인이 아닌것 같아요
일반적인 가정은 아니었어요 ...
어릴때는 이게 당연한것인줄 알았지만
커서 보니 다 이렇게 사는게 아니더군요 ...
동생들은 하나같이 사회생활을 못하고..
직장도 사기당하거나 이상한짓해서 여동생 같은 경우
백화점에서 일할때 손님이 놓고간 물건 죄다 갖고 집으로 가지고 와서
중고 시장에 팔겠다고 하질 않나 ...요즘엔 씨씨티비로 다 촬영 돼는데
이런 행동하는것도 이해 안가고 하고 나서 스트레스 받아하고 오해받고 욕먹고 짤리거나..
뭐 그랬네요 ...
이런 사람들 상대하며 저만 미친 사람이 되어 가는것 같은데
이런 사람들이 특징이 남탓하며 죄책감 주는데는 전문가네요
여자 아스퍼거 접해보신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정말 알고 싶어요..


IP : 92.184.xxx.2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스퍼거가 아닌
    '21.9.14 1:59 AM (1.238.xxx.39)

    경계성 지능 아닌가요??
    아스퍼거가 사회성이나 부족이지
    도덕성 결여는 아닐텐데요.

  • 2. ....
    '21.9.14 2:01 AM (92.184.xxx.201)

    도덕성도 그렇고 뭔가 좀 일반 사람하고 다른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어요 정말 알고 싶어요 ㅠㅠ 경계성 지능에 가까운가요?

  • 3. 지능
    '21.9.14 2:08 AM (219.241.xxx.8)

    지능의 문제같은데요
    아스퍼거 성향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규칙이나 규율에 엄격해서 문제가 생겨요
    융통성 발휘자체가 안되거든요 ~~하면 안된다고 정해지면 그대로 해야해요 손님이 두고간 물건은 유실물센터에 가져다 놓는다는 규칙이 있다면 잠시 기다려보는 융통성도 발휘못하고 보이는 족족 유실물센터에 신고해야 아스퍼거입니다

  • 4. 아스퍼거는
    '21.9.14 2:10 AM (115.164.xxx.242)

    자폐증상이지만 숫자나 어느 특별한 기능이 천재적으로 발달된경우 말하는거 아닌가요?
    님 동생은 경계성지능이나 반사회성 인격장애 같은데요.
    아예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잖아요.

  • 5. 00
    '21.9.14 2:17 AM (113.198.xxx.42)

    성인 ADHD에 성격장애
    남들앞에서는 약하고 집 가족들만 괴롭히는 도덕성 문제있는 인격장애

  • 6. ㅇㅇ
    '21.9.14 3:03 AM (218.238.xxx.67)

    아스퍼거 아니고요 아스퍼거는 위에 어떤 님이 쓴 것처럼 오히려 더 규칙과 규율에 엄격해서 문제예요. 다른 사람 물건 함부로 가져오고 그러지 못해요. 낮은지능, 성인 adhd는 맞는 것 같고 성격장애도 동반되어있을 수 있어요. 부모님 중 한 분이 정상이 아닌 것 같고 동생들도 그런 것 같다니 유전일 거고요..이런 경우에 맞는 말 해줘도 자기가 맞다고 우기거나 자기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화낼 수 있어요. 몇 번을 얘기 해줘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아서 소용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힘내세요

  • 7. 아이고
    '21.9.14 6:59 AM (39.7.xxx.241)

    아스퍼거가 뭔지도 모르면서 82글 몇줄보고 정신과 의사되신분들 너무 많아요. 심지어 82글 몇줄올린 사람들도 그병이 뭔줄 모르는 사람 태반

  • 8. 저희딸이
    '21.9.14 7:47 AM (106.102.xxx.8)

    adhd에 아스퍼거 성향 아주 짙은데요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그거예요
    말에 조절이 안 돼요
    집에서 일어난 일 집 밖에서 죄다 말하고
    밖에서 일어난 일 집에 와서 죄다 말해요
    얘한테 비밀 얘기하면 절대 안 돼요
    심지어 남친과 잠자리, 별의별 말까지 다합니다
    어렸을 땐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등교부터 마칠 때까지 얘기해줘서
    그저 얘기를 잘하는 아이인 줄 알았는데 크고 나서 보니 말에 필터링이 안 되는 거였어요
    남편도 adhd 판정받았는데 아스퍼거 성향은 없어요
    근데 평소엔 과묵한 사람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사람들과 만나면 이 자리에서 말이 폭발합니다 할 말 안 할 말 구분을 못하고 다 합니다
    사람 미쳐요
    그리고 딸이나 남편이나 남탓 진짜 오집니다
    내가 보기엔 전부 본인 탓인데 본인은 절대 잘못 없대요
    뉴스에 흉악범들이 나와서 자기가 이렇게 된 건 사회탓이라고,
    아내를 죽인게 장인이 말리지 않아서였다고 말하는 거 보고
    아.. 전두엽이 미발달하면 역시나 남탓을 하는구나..했어요
    뇌가 미성숙하면 저렇게 살인까지 하고도 반성은 커녕 남탓이라고
    하니 그래서 뇌문제가 제일 힘들다는 거죠
    본인은 당당하고 주변 사람은 힘들고
    참... 뇌장애는 잔인한 형벌입니다

  • 9. 윗님
    '21.9.14 8:08 AM (220.94.xxx.57)

    저희딸이님


    저는 눈치없고 남탓하는 아들이 있어요

    딸이 학교는 잘다녔나요?
    별스토리없이 무난하게 학교다니고
    직장생활 할 수 있나요,

    뇌가 미성숙하면 판단이 안되고 자기만 억울하다싶고
    밖에 내보내면 또래랑 다르니까 친구사귀는것도
    공부도 학교생활도 다 어렵지 않나요,

    남친도 사귀고 정상생활이 가능한가요?

  • 10. 저희딸이
    '21.9.14 8:33 AM (106.102.xxx.8)

    공부는 무척 잘했어요
    특히 영어는 천재급이라 외고에서도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잘해서 대학도 좋은데 나왔는데
    유치원 때부터 친구가 없었어요
    제가 학부모들과 어울리면서 학교에도 자주 나가고
    아이 친구들 초대해서 아무리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해도
    결국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원인을 몰랐을 땐 아이의 인성을 의심했는데
    알고보니 전두엽 미숙이었어요
    인간관계가 안 좋으니 직장생활도 잘 못해요
    처음엔 화들짝 좋았다가 갈수록 사람들의 호응을 못받으니
    점점 미워지는 사람들이 늘고, 나만 억울하고, 그러다 트러블 일으키고, 사람들한테는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다 그 사람들이 미친 것들이라 욕합니다
    이건 시어머니도 그래요
    자기가 잘못해놓고 남 욕하는 거 끝내줘요
    그리고 둘 다 돈관리를 못해요
    버는 족족 다 써버리곤 또 주식 탓합니다
    사고싶은 거 여행가고 싶은 거 할인도 안 받고 다 써버려 놓고선
    주식해서 다 마이너스 돼서 모은게 없대요
    지금 직장도 전 직장 사람들과의 마찰로 옮긴 곳인데
    처음엔 막 들떠서 인싸인 양 행동을 하지만
    사람들은 알잖아요 진짜와 아닌 것을
    그렇게 사람들이 알게되면 그 때 또 나쁜 사람들이라 욕할 거예요
    무한반복입니다

  • 11. 윗님
    '21.9.14 8:56 AM (175.223.xxx.137)

    저희딸이님


    우리아들은 공부 못하는거 빼고 다 똑같아요
    소름돋아요
    진짜 한번 만나서 어찌극복하고 사시는지 듣고싶네요
    돈문제도 남탓도 사고싶은것도
    인간관계도 거의비슷하네요

    뒷일을전혀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너무과감해요

    근데 자기가 그러면서 억울하다
    대화 안통하고 자존감낮아요
    사회생활을 ㅜㅜ할수있을지

    학교 보내면 늘 불안불안합니다

  • 12. ㄱㄴ
    '21.9.14 9:18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그냥 지능이 낮은거같아요
    아스퍼거는 지능은 좋은데 다만
    사회성이 떨어져 소통안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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