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더 외모가 좋았다면 인생이 얼마나 더 행복했을까?
내 키가 평균을 넘어서 원피스 잘 어울리는 키였다면 얼마나 더 화려했을까?
내가 의대에 갔다면 약대라도 갔다면 사시에 붙었다면 인생 얼마나 괜찮게 살았을까?
편의점 알바하면서 굴욕 굴욕 대굴욕은 피할 수 있었을텐데 …
저는 결실을 수확하며 ㅠㅠ 인생의 숙성을 기하는 나이에왔습니다.
근데 아무 것도 없어요. 아무 것도 없는데 타인의 삶을 어쩔 수 없이
목격하게 되면 자괴감에 하루를 희석시켜야 어찌어찌 지나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