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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픈 상흔

어떻게 하시나요 조회수 : 4,308
작성일 : 2021-09-09 17:27:34
부모와 자식 사이도 해선 안될 말이 있듯
법으로 맺은 사위, 며늘에게도 해선 안될 말이 있죠
제가 은혜는 바위에 새기고 원수는 흐르는 물에 새겨라..
그 말을 수시로 떠올립니다
이제 시간은 좀 흘렀고 생각을 않고도 삽니다

남편과 저, 다 장남 장녀로 만나 시부모 70대, 저희 50대가 되었어요
딸 결혼도 시켰죠
근데 시부모 세대는 일제시대의 잔재가 있다는 정도는 압니다만,
딸 혼인 전, 시부모께 말씀드렸고, 양가 부모 다 만나 혼사를 잘 결정했더랬죠
근데 시부가 손녀가 일본인과 결혼한다고 펄쩍 뛰며 노하시대요
자신의 사고가 그렇다 할지언정 며늘을 앞에 두고 그런 말을 어찌 할수 있을까..
눈을 감을때까지 잊을수 없는 말이었다 생각합니다
손바닥으로 방바닥이 내려앉도록 치며 소리는 천정을
뚫고도 남을 정도였죠
어디 혼인할데가 없어 일본놈한테 다리를 벌려!!!
그 진노의 순간은 정말 말로 다할수 없는 상황이었죠
저 아직도 수시로 너무 아픕니다
잊고 사는 지혜를 들려주세요
IP : 180.226.xxx.5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뚝떨
    '21.9.9 5:32 PM (211.114.xxx.79)

    분노를 넘어서 피가 싸늘하게 식고 앞으로 절대로 얼굴 보기 싫을 것 같네요.
    그 말에 대한 사과를 받으셔야 잊고 용서할 수 있지 않을까요?

  • 2. 제가
    '21.9.9 5:36 PM (180.226.xxx.59)

    마음을 잡을수가 없어 친정모께 털어놓았는데 참 더가관이더군요
    너무 싫어서 조상된 마음으로 한 말이니 예사로 받아들이라더군요

  • 3. 정뚝떨
    '21.9.9 5:37 PM (211.114.xxx.79)

    지금 고3인 우리 딸한테 시아버지가 저런 말을 했다면...
    그 순간은 제 성격상 어.어.. 하다가 그냥 넘어갔을것 같아요.
    그런데 계속 생각나고 그 소리가 나를 힘들게 한다면
    아무리 시아버지라고 해도 사과는 꼭 받을것 같아요.
    손녀딸을 그렇게 표현한 것은 너무나 모욕적이었다고...
    저는 차분하고 조리있게 말하기 어려우니 쪽지에 적어서라도 하고 싶은 말을 다 읽어주고 싶네요.

  • 4. ㅇㅇ
    '21.9.9 5:38 PM (125.186.xxx.127)

    다리를 벌린다는 표현이너무 충격적이긴 하지만 일본인과의 결혼을 반대하는것 자체는 이해가 돼요. 그저 손녀가 할아버지 죽기전 얼굴 마주치는 일 없도록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5. 그정도
    '21.9.9 5:41 PM (223.38.xxx.189)

    표현할 정도면 시부와 관련있는 사람이 일본인에게 당한적이 있을듯.

  • 6. 너무
    '21.9.9 5:41 PM (211.48.xxx.170)

    마음 아프네요.
    내가 당한 모욕은 잊을 수 있지만
    자식이 받은 모욕은 평생 잊을 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뱉어진 말 어쩌겠어요.
    그냥 원글님 마음 가는 대로, 시부모한텐 마음의 문을 닫고
    최소한의 도리만 하겠다 생각하세요.
    따님과 사위는 조부모 찾아뵐 일 없게 하고
    앞으로 비슷한 소리 또 하시면
    며느리 얼굴 못 보고 싶으신 거 아니면 말조심 하시라고 강력히 항의하시구요.
    평상시에 그 말이 생각 나서 우울하실 땐 노래를 크게 틀든
    팟캐스트를 듣든 누구에게 전화를 하든
    일단 그 생각 자체를 멈추고 다른 일에 집중하세요.
    용서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흐려집니다.

  • 7. 충격적
    '21.9.9 5:42 PM (220.78.xxx.44)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해선 안 될 말이였어요.

  • 8. ..
    '21.9.9 5:44 PM (90.16.xxx.20) - 삭제된댓글

    다리를..
    일본놈을 떠나 그게 손녀에게 할 표현인가요?
    진짜 천합니다. 수준이 시궁창이에요.

    부모앞에서 손녀를 창녀처럼 표현한 미친놈
    결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여자가 다리벌리는것밖에 없는 천박한 노인네네요.

  • 9. ..
    '21.9.9 5:48 PM (180.226.xxx.59)

    마음이 그럴지언정 말을 가릴수도 없을 정도였나..
    한 개인의 분노가 혈육 앞에선 제어가 되지 않는 것이었나
    세상사람 다하는 국제결혼에ㅡ물론 한일관계 배경이 있었지만, 조부모가 경사에 그런 말을 할수있나..
    흐르는 물에 보내야 하나요?

  • 10. 제가
    '21.9.9 5:53 PM (180.226.xxx.59)

    너무 아팠고, 지금도 아픈 이유를 댓님들도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 11. ㅠㅠ
    '21.9.9 6:04 PM (112.184.xxx.17)

    너무 가슴아프고 속상한 이야기네요.
    쉽게 잊혀지지 않을거 같아요. ㅜㅜ
    그냥 시간이 흘러야지요뭐
    되도록 덜 보시고 딴생각으로 밀어 내세요.

  • 12. 그게
    '21.9.9 6:04 PM (180.230.xxx.233)

    시아버지 수준이시니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바꿀 수도 없고...
    일본에 대한 감정이 안좋으셔서 그렇다고
    정도로만 받아들이세요.
    부정적으로 받아들일수록 나만 괴로워요.
    일본도 그렇지만 여성에 대한 인식도 낮으시고
    쉽게 바뀔 연세 아니시니 거리를 두세요.

  • 13. ..
    '21.9.9 6:14 PM (27.165.xxx.31) - 삭제된댓글

    노인네 그럴수 있다 했는데..
    다리를 벌려!!! 라니..ㅜㅜ

  • 14. 미친 노인네
    '21.9.9 6:18 PM (14.32.xxx.215)

    결혼이 여자가 남자한테 다리 벌리는 행위말곤 없나보네요
    저라면 얼굴 안봐요
    시아버지 수준이 그런건 할수없지만
    며느리 앞에서 입에 담을 소리가 아니죠
    왜 님은 그 말 할때 바로 못 받아치셨나요?

  • 15. 그래도
    '21.9.9 6:23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손녀가 아닌
    며느리 앞에서 한말이라 다행이네요.

    노망난 늙은이려니 하고 흘려보내야지 어쩌곘어요?
    시부인데 안보고 살수도 없고...

  • 16. 시부이기 전에
    '21.9.9 6:26 PM (180.226.xxx.59)

    친조부가 저런 말을 한다는 것에
    요즘 표현으로 헬이었고 집에 와서 통곡했죠
    이 소리 듣자고 자식 키웠나..
    결혼하는 딸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장남이 받드는 제사 지내고 싶지 않습니다

  • 17. ㅠ ㅠ
    '21.9.9 6:29 PM (118.219.xxx.224)

    결혼할 따님이 직접 들었다니
    너무 속상하네요
    남편분이 좀 말리셨어야 하는데

    ㅠ ㅠ

  • 18.
    '21.9.9 6:33 PM (210.204.xxx.34)

    남편이 알고 있나요?
    남편이 안다면 알고도 넘긴 건가요?

    상상도 못 할 이야기네요
    노망이 나도 할 수 없는 생각이고, 해서는 안 될 말이죠
    위에 노인네 이해하라는 댓글들도 기함을 하겠네요

    남편이 자기 딸을 두고 그런 말을 한 아버지에게 한 마디도 안했다면
    그것도 용납 못 할 일입니다
    귀한 자식에게 그런 상스런 악담을 한 사람을 용서할 수 없어요

    저같음 안 봅니다

  • 19. 아니요
    '21.9.9 6:34 PM (180.226.xxx.59)

    딸은 일본에 있었고
    저희 부부가 가서 들은 말입니다

  • 20. 집에 와서
    '21.9.9 6:37 PM (14.32.xxx.215)

    울고 불고...나중에 뭐 어떻네 하지마시고들
    제발 면전에서 좀 받아치세요
    내 자식한테 저런 소리하는걸 시아버지라고 제사 운운하면 뭐하나요
    속터져요 ㅠ

  • 21. 남편은
    '21.9.9 6:42 PM (180.226.xxx.59)

    언짢아했지만 아버지가 속상해서 저러시는거니 이해하라더군요

    네,
    손녀를 너무 아껴 잠깐 실성했다vs
    하지만 저런 말을 할수가 있나
    두 마음입니다..

  • 22. 원글님
    '21.9.9 6:55 PM (223.38.xxx.19) - 삭제된댓글

    82 명언 있잖아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는거 아니라고
    저도 아들 안 낳는다고 시아버지가 설날 며느리가 차린 차례상 물리고 우리 아이에게 너희 아빠 재혼시키라고 ㅋㅋㅋ
    저는 웃겼어요
    드디어 시아버지가 미쳤구나 ㅎ
    냅두세요
    미친사람 상대하면 나도 미칩니다
    표현이 저속하긴 하네요 ㅠ
    그냥 미친 노인네 잡소리로 치부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솔직이 미친 소리 맞잖아요

  • 23. 82님들
    '21.9.9 6:57 PM (180.226.xxx.59)

    감사합니다
    여러 분들의 댓글 잘 읽고 제 마음수양에 참고할게요

  • 24. 미친
    '21.9.9 7:32 PM (210.94.xxx.89)

    님 시부 절대로 보지 마세요.

    내 딸에게 저런 폭언한 인간, 왜 보고 사나요.
    그리고.. 정말 인간이.. 인간이면.. 저 따위 말을 손녀에게 할 수 있는 건가요?

    왜 님 시부 보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

  • 25. ...
    '21.9.9 7:59 PM (221.160.xxx.22)

    나이가 쳐먹어도 머리속엔 그런것밖엔

    사과 받으세요.

    꼭 사과 받으세요.

    그런말 내뱉으면 다 그 값 받어요.

  • 26. 그게
    '21.9.9 9:55 PM (211.36.xxx.92) - 삭제된댓글

    따님 문제가 아니라
    저급한 시아버지 문제예요..
    인류지대사인 결혼을 고작 다리 벌리는 일로 보는..

  • 27. 그게
    '21.9.9 9:56 PM (211.36.xxx.69)

    따님 문제가 아니라
    저급한 시아버지 문제예요..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고작 다리 벌리는 일로 보는..

  • 28. /....
    '21.9.9 10:03 PM (110.13.xxx.200)

    휴... 어찌 저런 표현을 그것도 당사자한테...
    인간같지 않네요. 요즘 나이를 헛먹은 늙은이들이 많아서..
    저라면 진짜 한동안 얼굴 안봤을듯하네요.. 지롤을 하든말든.. 먼저 인간처럼 굴었어야..
    것도 나뿐아니라 자식한테까지 주둥이로 패악질을 하다니..

    그냥 인쓰라고 생각하시고 똥밟았다 생각하세요.
    그런 인쓰랑 지속적으로 봐야하는게 사실 제일 괴로운거긴한데
    사과하라면 더 지롤한 인성이라 인쓰한테 바라기도 그렇고.
    또한 남편도 가재는 개편이라 이해하라고만 하고..
    원래 자식이 만만하면 저리 함부로 구는 편이죠.
    저희 시부도 강도는 낮지만 자식이 만만하니 저한테까지 지롤한 위인입죠.

  • 29. 싫다는
    '21.9.10 12:22 AM (223.62.xxx.14)

    표현을 강력하게 하고 싶었던 거 같은데..
    어쩌겠어요...
    손녀를 아끼는 마음만큼 배신감도 컸다는 뜻인데..
    에고... 잊어야 살지 않겠어요.ㅠㅠ

  • 30. 아픈때가 많아
    '21.9.10 12:22 AM (180.226.xxx.59)

    요즘 내마음이 시키는대로 살고 있습니다
    비슷한 일들이 많고도 많았기에..
    나를 가장 사랑하는 이는 나자신이다..
    내마음이 편하도록 제 마음과 많이 대화합니다
    주신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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