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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이해심이 없어지는 걸까요

나이가 들면 이해심이 조회수 : 4,029
작성일 : 2021-09-04 15:54:18
1년에 네번정도 밥 먹고 차 마시는 지인이 있어요.
그는 여러모로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저는 시골에 텃밭이 있어 푸성귀를 가져오면
지인에게 가끔 줬어요.
평소 인정이 많지는 않지만
내게 있는 건 조건없이 나누었어요.
돌려받지 않아도 서운함이 느껴지지 않았죠.

어느날 지인이 암에 걸렸어요.
그런데
가족들이 있는데 저보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음식해서
갖다달라는 부탁을 넌즈시 했어요.
나의 작은 호의가 부담으로 돌아 오더라구요.
가족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나에게 요구하는
무리한 부탁을 다 들어줄 수는 없는 것 같아
한달에 한번정도 세번을 갔어요.
더 이상 가기 싫은데 매정한 걸까요?


IP : 121.187.xxx.20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21.9.4 3:56 PM (221.158.xxx.144)

    부탁하는건 그사람 입장
    하고 안하고는 내선택

    어떻게 그런 부탁을 하지?
    나를 뭘로봤지? 같은 생각
    버리고보면 좀 더 결정이 담백해지지 않을까요?

  • 2. ...
    '21.9.4 3:57 PM (211.111.xxx.3)

    아니요
    왜 일주일에 음식을 한 번씩 해서 갖다 달라는건가요? 부모 형제도 아닌데

  • 3. ㅇㅇ
    '21.9.4 4:00 PM (175.125.xxx.199)

    아니 한달에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하다 갖다 줬어요?
    사정 생겨서 못간다고 얘기하세요. 그분도 가족 있을거잖아요.
    맘에 우러나서 내가 해주는걸 상대가 나서서 강요받음 하기 싫어져요.,

  • 4. ...
    '21.9.4 4:06 PM (221.151.xxx.109)

    남한테 일주일에 한번이면 엄청 자주인데
    무례하네요

  • 5. ..
    '21.9.4 4:13 PM (116.40.xxx.49)

    사먹으면 될일을..참.. 이해심이없는게아니라 그사람이 무례한거죠.

  • 6. ....
    '21.9.4 4:18 PM (1.237.xxx.189)

    이런거 부탁하는 사람들 이상해요
    수고료는 주고요?

  • 7. ㄹㄹ
    '21.9.4 4:18 PM (59.12.xxx.232)

    가족 없는 사람이에요????

  • 8. ㅇㅇ
    '21.9.4 4:21 PM (116.34.xxx.239) - 삭제된댓글

    딸에게 어제도 교육? 시켰어요
    남이 나에게 함부로 하게 두지 마라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은 너다
    원글님 상대가 무리한 부탁을 한건데
    꼭 들어 줄 필요는 없어요
    내가 하고 싶은 만큼만 하는 겁니다
    저라면
    노노노
    선을 지키며 삽시다

  • 9. ㄹㄹ
    '21.9.4 4:23 PM (59.12.xxx.232)

    원글이가 먼저 내가 뭐 도와드릴건 없냐하고 운을 뗀건 아닐지요

  • 10.
    '21.9.4 4:26 PM (221.150.xxx.53) - 삭제된댓글

    사정이 어쩔수없이 시킬수는 있다고 해도 반드시 감사한 마음으로 비용은 충분히 지불 해야지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해심이 없어지는게 아니고 이기적으로 변해 가더라구요.

    살면서 다른 사람들 하는거 보고 요령도 생기고 또 배우게 되는.......

  • 11. ...
    '21.9.4 4:34 PM (121.187.xxx.203)

    고아라면 부탁 안해도 자발적으로 도왔을 것 같아요.
    평소 지인은 저와 특별한 만남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걸 속으로 알면서 아픈사람 받아주지 못하는
    제가 이래도 되나싶어 갈등하는 것 같아요.

  • 12. 내가 이래서
    '21.9.4 4:35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점점 사람들한테 냉정해져요.
    잘해주면 더더더 요구하더라구요.
    늘 받은것보다 더주고 미리 챙기는 스탈이였는데 안해요

  • 13.
    '21.9.4 4:41 P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좀 아닌거 같아요 소중한 친구한테 할 수 있는 부탁은 아니죠. 아무리 환자지만 요구는 어이없어요. 고맙다하고 선물로 매번 감사표시하던가요? 관계 정립 다시할 필요있어 보여요

  • 14. ...
    '21.9.4 4:44 PM (115.21.xxx.48)

    이기적이네요 아파서 그런지 자기만 생각하는듯
    가지마세요

  • 15.
    '21.9.4 4:46 PM (114.203.xxx.20)

    부모 형제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부탁을..
    이상한 사람이네요

  • 16. wii
    '21.9.4 4:50 PM (175.194.xxx.135) - 삭제된댓글

    암인 것도 그 사람 사정이고. 가족에게 부탁 못하는 건 그 사람 사정이죠.
    그런 부탁 받고 흔쾌히 해주고 싶었다면 해주는 거고. 들으면서 왜 이래? 이랬다면 곤란하다 답 하겠어요.
    부담이 없어서 뭔가 음식을 하다가 이건 좀 많이 해서 갖다줄까 그런 마음이 드는 거지. 저렇게 부탁하면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해요.

  • 17.
    '21.9.4 4:51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저 상황은 이해심 문제라기 보다
    염치가 없는 거 같네요

  • 18. wii
    '21.9.4 4:51 PM (175.194.xxx.135) - 삭제된댓글

    갈등하실 필요없어요. 내키지 않으면 안 해도 그만이에요. 가족에게 부탁 안 하는 거 그 사람 사정인 거에요.

  • 19. 가족들은 감히
    '21.9.4 5:10 PM (125.132.xxx.178) - 삭제된댓글

    가족들은 감히 부려먹을 수 없는 존재인가보죠..

    휴일에 자기 아프다고 흰죽 좀 끌여다달라고 전화하던 사람 생각나네요. 남편은 뭐하냐니 자기가 아파서 밥 못한다고 애들이랑 밥사먹으러 나갔다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전화끊었어요

  • 20. 가족들은 감히
    '21.9.4 5:11 PM (125.132.xxx.178)

    가족들은 감히 부려먹을 수 없는 존재인가보죠..

    휴일에 자기 아프다고 흰죽 좀 끓여다 달라고 전화하던 사람 생각나네요. 남편은 뭐하냐니 자기가 아파서 밥 못한다고 애들이랑 밥사먹으러 나갔다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전화끊었어요

  • 21. ㅇㅇ
    '21.9.4 5:16 PM (211.231.xxx.229)

    특별한 만남이 아니라, 호구 시녀 무수리로 봤나보네요

  • 22. 관계설정
    '21.9.4 5:26 PM (112.154.xxx.91)

    이해심은 그럴때 쓰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은 원글님의 성품과 호의를 이용하고 있어요.
    그 요구를 들어주면 아마 퇴원수속도 다 맡아달라고 할것 같은데요.

  • 23. 첫댓글님
    '21.9.4 6:36 PM (118.235.xxx.26)

    말이 맞아요.
    부탁은 그 사람 자유,
    거절은 내 자유,
    내 거절로 상대가 느낄 서운한 감정은 그 사람것이니 그 사람 책임인데
    우리는 보통 그 감정을 내가 지레 떠안고 책임지려 들어주죠.

    내 선을 넘는 일이니 내 안엔 분노가 생기고,
    상대방 강청에 나는 어쩔 수 없이 해주고 괘씸한 마음이 들게 돼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요?

    자기를 돌볼 책임은 제일 먼저 본인에게 있고
    그 다음이 배우자, 자식 외 가족이죠.

    상대방 사정을 공감 먼저 해주고
    확실하게 거절하면 됩니다.
    ~~~하니 ~~하겠군요.
    하지만 제가 그렇게 하긴 어렵겠어요.

    괜한 죄책감에 애매하게 다음을 약속하지 않도록 조심하고요.
    거절은 확실하고 깔끔하게.

    바운더리가 희미한 사람들이 거절 못하고 부글부글 해주고서
    나중에 상대가 내 부탁 거절하면
    지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분노하죠.

    누가 결박해 끌어다 들어주게 했나요?
    승락한건 본인이니 본인 선택이고 본인 책임인데 그걸 모르고 섭섭하다,손절한다..

    바운더리를 분명히 하고 살면
    자유롭고 불필요한 에너지,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고 남을 덜 판단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오히려 더 너그럽게 돼요.

  • 24. 그 지인분이
    '21.9.4 6:42 PM (118.235.xxx.26)

    타인의 바운더리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거절로 관계 깨지지 않을거고
    자기 욕구를 남을 통해 해결하는걸 당연히 여기는 무책임하고 파괴적인 사람이라면
    거절하는 님을 괘씸하다, 너무하다, 서운하다 하며 어떻게든 원하는걸 얻어내려 하겠죠.
    님이 지금 느끼는건
    가짜 죄책감이예요

  • 25.
    '21.9.4 7:04 PM (106.101.xxx.227)

    본인이 너무 궁지에 몰리면 염치 버리고 자기를 돕거나 자기에게 양보하는게 당연하다는 듯 굴며 점점 의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신적 질병이라 생각해요 염치 아는 사람이라면 해주고 아님 해도 고맙단 소리 못듣고 요구만 많아집니다

  • 26. 아뇨
    '21.9.4 7:15 PM (58.121.xxx.69)

    원글이가 할 수 있는 만큼하고 죄책감은 접어두세요
    애당초 가족있는데 원글이가 할 필요 없었어요

    뭐 그간 정이 있으니 해 주신거고
    이제 싫으면 안 하시면 됩니다

    아픈 지인한테 계속 나쁜 감정가질 필요없잖아요
    이제 안 가시면 됩니다

  • 27. 그냥
    '21.9.4 8:29 PM (211.201.xxx.28)

    안하셔도 됩니다.
    귀한 사람에게 그런 염치없는 부탁을
    할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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