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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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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주택자예요

K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21-09-03 21:15:57
남편이나 저나 흙수저인데 총 연봉은 꽤 됩니다.
남편 자영업 월수 700~ 1000만원 저 300..
애는 포기 했어요. 먹고 살만한데 왜 그러냐고요?

그동안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개인회생에 파산까지 긴시간 참 힘들었어요.그나마 제가 수입이 안정적이라 겨우 버틸수 있었고 칠흑 같은 어둠 속 긴 터널을 지나 면책도 받았고 남편이 휴일도 없이 뼈를 갈아 일해서 이정도 수입이예요.

중간에 시어머니 병환으로 모아둔 돈 덜어내고.. 친정 어머니가 도와 달래서 또 덜어내고 마흔에 둘이 가진 현금이 합쳐 고작 1억입니다.

집을 살수가 없어요. 부부합산 수익이 커서 디딤돌, 보금자리도 안되고
규제지역이라 대출도 얼마 안나와요. 대출 갚을 여력 되어도 원하는 집을 살 대출이 안나와요. 원하는 집이 비싸냐구요? 방2개 아파트 6억 이라는데.. 그것도 못사네요.
이제 먹고 살만해졌는데.. 저도 전세 계약갱신 청구 거부되서 2억 대출 더내서 눈물을 머금고 신규로 전세계약 했습니다. 그래도 저흰 이자감당할 수나 있어 다행이라 여기는데요. 빤한 수입에 애들 학교때문에 지역도 못옮기고 몇억씩 전세 올려줘야 하는 분들 맘은 지옥일것 같아요.

저는 이제 정치에 관심 안두고 재테크나 공부하고 제 살길만 찾으려구요.
이정부가 들어설때 가슴 벅참.. 대선 마지막 연설 현장에서 제가 품었던 희망들은 다 부질없어졌어요.
모든건 집을 못사고 안산 저와 남편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원망도 하고 싶지 않아요. 이제 더이상 어떤 정부도 믿지 않으려구요.
IP : 42.29.xxx.1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9.3 9:26 PM (122.35.xxx.53) - 삭제된댓글

    원하는 집을 사실게 아니라 오를만한 지역 초역세 빌라 갭투자라도 해두세요
    얼마 안들어요

  • 2. . .
    '21.9.3 9:33 PM (203.170.xxx.178)

    실거주로 1억 자신에 6억 집을 산다구요?

  • 3. ...
    '21.9.3 9:46 PM (175.223.xxx.210)

    청약 도전해보세요.
    생애최초는 추첨이라 가점 낮아도 운좋으면 당첨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월수 너무 부럽네요.
    금방 모으실수 있을것 같아요

  • 4. 윗님
    '21.9.3 9:49 PM (223.38.xxx.133)

    생애최초는 연봉이 저 정도되면
    해당 안됩니다

  • 5. 뉴스보니
    '21.9.3 9:55 PM (175.123.xxx.39) - 삭제된댓글

    청약도 이제 아무나 못하겠던데요. 중도금 대출 안나온다던데 살고있는 전세 빼서 중도금 낼 수 없잖아요.

  • 6. 연봉때메
    '21.9.3 9:57 PM (42.29.xxx.140)

    거의 모든 무주택 혜택에서 열외예요.
    고작 1억으로 6억집 사냐고 물으신분..
    1억 현금에 주식계좌,퇴직금 정산, 마통까지 내면 영끌 2억입니다. LTV 70%일땐 살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 7. 에구
    '21.9.4 12:36 AM (223.62.xxx.2)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네요

    수입은 많아서 모든 혜택에서 제외되는데
    자산은 없는 흙수저 부부들이요
    제일 노력하는 사람들인데 정작 모든 혜택에서 제외되고
    세금만 많이 내네요

    저희도 비슷한 흙수저 부부에 아이도 없지만
    운좋게 막차탔거든요

    그래도 희망 잃지 마시고
    일단은 종잣돈 모은다 생각하세요
    지금 집값 향방 알수 없고
    언젠간 떨어지거나 보합으로 갈수밖에 없고
    공급도 많이 할거에요

    청약도 그냥 자격되는 랜덤 추첨이라도
    전부 넣어보시고요

    이번 턴은 별로니까 일단 종잣돈 열심히 모으면서
    기회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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