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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조회수 : 945
작성일 : 2021-09-02 21:56:58
그때가 우리나라가 22-23살 이였을 거에요.
연애 경험도 거의 없고 그냥 미팅가서 하루 만나고 말고,
진지하게 누구를 사귀고 사랑에 빠지고 이런 걸 모를 때 있어요.

여자친구가 8명이 친했는데 그 중에 한명
그때쯤 어느 남자를 만나어요.
사귀는 것도 아니고, 가끔 만나는데,
그남자와 있었던 일들을 애기해주었어요. 무척 상처 받았던 내친구.

기억에 남는건 모델 앞에서 안 들어 갈려고 하는 내친구를
강제로 끌고 갈때 모델에서 일하는 사람이 말리지않고
그냥 웃으며 보더라… 수치스로워 했던 내친구..
성폭행을 당한 건데,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었는데
그땐 우리는 몰랐어요. 지금이라면 신고감인데
그때는 만나는 사람이였고, 그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요

전 그친구가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런 경험이 없던 친구가 너무 안스럽네요
결국 그 일이 있고나서
그친구가 많이 변했어요.
IP : 73.228.xxx.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9.2 10:48 PM (221.157.xxx.127)

    예전에 주위에 아는지인 오빠친구등등에게 성폭행당해 결혼한 경우 엄청 많았어요.. 아는언니들에게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냐니 성폭행당해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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