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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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병원에서 어떤 할아버님이
^^ 조회수 : 4,451
작성일 : 2021-09-01 00:06:12
요즘 물리치료 받으러 병원엘 다니는데
어르신들이 많아요.
대기하는 곳에 앉기가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러워서 약간 떨어져 서 있는데
어떤 어르신이 자꾸 쳐다보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혹시 내가 서있는게 불편해보여 자리에 앉으라고 하시려나? 하고는 못본척 있었는데
좀 있다 갑자기 저쪽으로 조심스럽게 걸어오시더니........
거 귀에 보청깁니까?? 하시는거예요. ^^
제가 아이팟 끼고 팟빵 듣고 있었거든요.
아이고 아니예요 했더니
뭐냐고 하셔서
이어폰이라고 하면 잘 모르실까봐 라디오 듣는거라고 말씀드리니
아~ 하고 가시더라구요.
눈에 잘 안띄는 신상보청기 나왔나 궁금하셨나봐요
연세가 여든은 더 되어보시던데 눈도 좋으시고.
음;;; 어떻게 마무리를 ㅜㅡ
잔잔한 웃음주신 어르신 건강하세요!!!
IP : 175.223.xxx.2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
'21.9.1 12:07 AM (182.228.xxx.69)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네요 ㅎㅎ
2. ㅋㅋㅋ
'21.9.1 12:10 AM (223.62.xxx.68)근데 눈에 안띄는건 보청기가 훨씬 안보이죠 ㅋ
보청기 요즘 얼마나 잘나오는데요. ㅋㅋ3. ㅎㅎ
'21.9.1 12:11 AM (121.152.xxx.127)귀여우신 으르신
4. ㅋㅋ
'21.9.1 12:14 AM (218.155.xxx.135)엄청 궁금하셨나봐요
5. 귀여우심
'21.9.1 12:47 AM (180.228.xxx.213)보시기에 예뻐보였을까요
6. 콩나물
'21.9.1 12:57 AM (211.178.xxx.196)당황스러운 상황이였을텐데 좀 웃겨요 ㅋ
7. . .
'21.9.1 1:24 AM (122.36.xxx.234)보청기는 더 작죠.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저런 걸 많이 끼고 있던데 귀가 어두운 젊은이가 이렇게 늘었나..평소 궁금하셨던 차에 원글님께 용기 내어 물어보셨나 봐요. ㅋㅋ
8. ...
'21.9.1 1:25 AM (221.151.xxx.109)ㅋㅋㅋㅋㅋ
9. ...
'21.9.1 7:08 AM (183.98.xxx.95)이해갑니다
저도 처음에 길거리에서 보고 뭐지 그랬거든요
광고도 안나오는 kbs보시고
광고는 무조건 돌리니 신문물 나오면 모르더라구요
그렇게 광고를 하는데도10. ...
'21.9.1 9:03 AM (175.223.xxx.145)할아버지가 호기심도 있고 재미 있는 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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