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랑 한 잔 했어요
1. ..
'21.8.30 9:58 PM (58.79.xxx.33)뮈 조카가 많은 경험하고 잘사는 거 기뻐하시면 안되나요? 서운하긴하죠. 뭐 어쩌겠어요. 물론 조카가 융통성없고 자기중심적이긴 한데요. 뭐 이제 내가아는 그아이가 아닌거죠. 그래도 착하네요. 집에 놀러도오고. 대부분은 일만보고 그냥 돌아갈걸요.
2. ㅇㅇ
'21.8.30 10:04 PM (1.240.xxx.51)훌륭하게 잘 자라서 좋은 문물 전해주는 조카인데 저라면 기쁘기만 할 것 같아요.
차원이 달라져서 저 세상 사람 같아 보이는 거예요?
그래도 물심양면 돌봐줬더니 월급 타고 커피 한잔 안 사는 조카놈이 있어서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3. ㅇㅇ
'21.8.30 10:15 PM (211.193.xxx.69)아버지는 없지만 부유한 가정에서 대학원가고 유학가고 교수까지 된 사람이니
그 나름의 계층에 올라있는 사람이 되었네요
원글님이 아찔하게 느꼈다는 건 살갑고 이쁜 조카라 생각했는데
이제 계급이 달라서 그러니까 노는 물이 다르다는 걸 깨닫은 거지요4. 조카랑
'21.8.30 10:33 PM (118.235.xxx.149)술한잔하는거 저도 좋아해요 그걸 싫어라하는 갸 엄마땜에 이젠 같이 못하지만요..어릴때부터 각별한 조카는 따로 있긴 하더라구요 첫조카라 더 그랬겠죠
5. 근데
'21.8.30 10:42 PM (39.7.xxx.39) - 삭제된댓글촌수가 고모 맞나요?
6. 그렇죠
'21.8.30 10:45 PM (74.75.xxx.126)사촌 오빠의 아이니까 저랑은 오촌인가요 육촌인가요.
고모는 맞지 않나요, 이모 아니니까.7. sandy92
'21.8.30 10:48 PM (58.140.xxx.197)오촌 아주머니가 정식호칭일걸요
8. 하지만
'21.8.30 10:58 PM (74.75.xxx.126)오촌 아주머니 보다는 ㅠㅠ 고모가 더 가까운 느낌이네요.
이 친구의 친고모보다도 제가 더 육아에 많이 참여했거든요.
결과적으로 진로에도 많은 영향을 줬고 저랑 분야도 비슷하게 되었고요.
근데 젊은 사람이 너무 고급지게 노니까 괴리감이 느껴지네요. 소주 한잔의 행복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랬는데 유리로 만든 거창한 디켄터를 싸가지도 다녀야 할 정도로 입맛이 까다로워 졌다니. 요새 젊은 사람들은 그런게 중요한가보다 생각해야 겠죠.9. 아줌마
'21.8.31 12:03 AM (1.225.xxx.38)유학다녀와서외국물먹은티=잘배우고 부족함없이잘자람 을
고모에게 보여주고싶었나봐요.젊은이의 귀여운 허세로봐주세요. 넘씁쓸해하지만 마시고 너그럽게 이쁘게 보세요 그게 나에게도 좋더라고요10. 흠
'21.8.31 8:07 AM (211.48.xxx.170)요즘 젊은 사람은 소주 잘 안 마시는 사람 많으니
계급? 문제가 아니라 세대 차이 정도로 보세요.
그리고 디켄터까지 챙겨온 거 보니
원글님 부부한테 좋은 술을 최상의 상태로 대접하고 싶었던 거 같은데요.
자기 고급 취향 자랑하려고 유난 떤 거 아니구요.
어쩌면 자기 나름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걸 수도 있어요.
서먹함이나 섭섭함은 일단 접어 두시고 다음에 다시 한 번 보시면서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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