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때까지 여자아이들과 연락 한번 안하고 지내던 녀석입니다
중학교에 올라가더니 인기가 좀 많네요 ㅠ 요새는 페이스톡으로 건너 건너 타고 와서 메세지를 주고 받나봐요
모르는 다른 반 여자친구들한테도 연락 많이 오더니 우리 아이가 재미도 없고 단답형으로 답하니깐 연락 오다가 말더라구요 그러다가 옆반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마침 그친구가 우리 아이한테도 메세지를 보내면서 친구가 되었나봐요
근데 이친구는 같이 다니는 여자애들과 셋트로 연락을 하나봐요
낮에도 밤에도 보이스톡으로 같이 떠드는데 우리 아이를 초대를 한다던지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좋아하는 여자친구(a라고 할께요) 어떠냐고 솔직히 말해보라고 하고..
꽉 잡으라고 바람넣고..우리 아이는 모쏠에다가 이런 경험이 전혀 없어서 엄마인 나에게 항상 얘기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엄마는 여사친으로 지내면서 노는건 괜찮지만 사귀는건 별로다 그냥 너희 나이에는 여사친으로 알고 지내면서 재밌게 노는게 맞는거 같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사귀고 싶다고 합니다 주위에 친구들이 초등학교때부터 여친 사귀는걸 봐서 그런지 자기도 이제 그런 사귀는 여친이 있고 싶나봐요
저는 맘에 안드네요 ㅠ 요새 아이들은 이렇게 빨리 사귀고 말고 하나요??
주위 아이들이 여친 사귀었다 헤어졌다 할때는 귀엽던데 막상 내 아이가 그런다니깐 신경이 쓰여요
그냥 얌전한 여친도 아니고 맨날 여자애들끼리 몰려 있고 게임도 롤게임 한다고 하고 그러니깐 제가 맘에 안드나봐요
엄마 말하는게 꼰대 같다고 하는데 이럴때 전 어떻게 반응해줘야 할까요
아빠도 맘에 안들어 죽겠지만 아들도 생각이 있을꺼라며 지켜보자고 하는데 어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