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을 모르는 남자..

릴리 조회수 : 3,089
작성일 : 2021-08-29 22:24:13
제가 3년을 넘게 만나다 헤어진 남자가 있는데..돌이켜보자면
감정이 너무 일차원 적이라고 해야하나요..세분화된 감정..사랑을 느껴야 할 단계 같은 시점에서 그남자는 그걸 못느끼고 전 시간낭비만 했어요
지나고보니 그사람은 사랑을 한번도 안해봤다 했고..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 이런말을 했었는데..
그게 정말인거 같아요
아주 단순한 이벤트(여행,쇼핑,구경)이런거는 흥분하며 좋아했지만
한단계를 넘어서야 하는 시점이나 서로가 깊어져야 하는 대화는 항상 피하고 잠적했어요
나이가 30대다 보니 주변 남자들이 두부류로 나뉘는데
연애를 거부하는 남자들이 있더라구요 여자들은 바라기만 한다 6개월후면 감정이 식는다..등등 그래서 썸만 탄대요
반면 평생을 함께할 한사람만 있으면 된다 이런 부류로요

제가 만났던 그 남자도 결국 그런 사람을 만났구나 싶었어요
너무 단순하고 일차원적이였던 거 같아요 그래서 연애도 길게도 못해본거 같고
여혐도 있었구요
IP : 183.98.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9 10:26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를 3년이나 만난 본인의 안목도 한번 돌아봅시다.

    저런 결함있는 남자는 백프로 사귀는 내내 시그널이 있었을 겁니다.

    그걸 아닐거야 하며 못본 척 하고 변할거야 하는 헛된 기대도 있었을 겁니다.

    이번 일 절대로 잊지 마시고 두고두고 기억하세요. 그래야 저런 남자 또 만나 시간낭비하는 일 없을 겁니다.

  • 2. 자기 방어죠.
    '21.8.29 10:26 PM (118.235.xxx.130)

    난 잘못 없어, 여자가 이상한 탓이야. 그러다 골방에서 멸종하겠죠.

    그 멸종 때까지 걸릴 세월 동안 온갖 사회문제 만들 거고요.

  • 3. 고단수
    '21.8.29 10:28 PM (223.33.xxx.47) - 삭제된댓글

    깊은 대화에서 내빼는거 보면 몰라요? 잠만 자고 싶고 귀찮은 거죠.
    백년을 만나도 허무 요즘 썸이 취미인 남자들 많아요.

  • 4. 릴리
    '21.8.29 10:31 PM (183.98.xxx.157)

    맞아요 끊임없이 시그널이 있었어요 그래도 나도 부족한 사람인데 저사람의 부족함도 덮자..그래도 나하나 만나고있는 저사람도 생각이 있겠지..남자가 시간과 돈을 쓰는 건 이유가 있을거야..이렇게 맘을 다스렸는데...
    그냥 감정이 성숙하지 못한(초등중등수준) 사람을 만난 제 탓이 큰거 같아요
    그냥 다른 여자들이 안만나주니 내가 만나준 그런 꼴이였어요..

  • 5.
    '21.8.29 10:33 PM (125.142.xxx.167)

    그냥 님을 사랑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푹 빠질만한 임자를 못만나서 그런가본데,
    님을 안 사랑한다고 해서 감정이 성숙하지 못한 건 아니죠. 마음이 가지 않을뿐

  • 6. 릴리
    '21.8.29 10:37 PM (183.98.xxx.157)

    그럴수도 있겠네요..
    근데 30대중반까지 남자가 사랑을 한번도 못해봤다는 얘기도 사귀긴 했지만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고 되묻는 게 헤어지고 나니 정말 그런 고차원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아닌가 되짚어지더라구요
    정말 푹빠지는 여자가 생기면 그사람도 달라질수 있겠네요
    요즘 회사며 주변에 자긴 썸만 탄다고 하는 남자3명이나 봐서요 여러 여자 만나면서 설레임만 느낀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4166 이재명이 부활한 노무현이라고? 79 이 파렴치한.. 2021/09/06 1,659
1244165 세끼먹는남편 식단인데 이정도는 평범한건가요? 12 2021/09/06 4,080
1244164 국인지원금 받는다안받는다 안내문자 왔어요? 4 안내 2021/09/06 1,995
1244163 코로나 지원금 헷갈리네오ㅡ 5 .. 2021/09/06 1,897
1244162 폭우 속 할머니 지킨 '은혜 갚은 백구', 국내 첫 명예구조견 .. 6 샬랄라 2021/09/06 2,096
1244161 재난지원금, 건강보험에 시부모님 올라와 있는 거 질문이요 2 재난 2021/09/06 1,583
1244160 이재명이 될바에 홍준표가 되는게 나라가 안정됩니다 30 ㅇㅇ 2021/09/06 2,438
1244159 쇼핑몰에서 구입한 명품..알고보니 가품이라면.. 3 둔탱 2021/09/06 2,939
1244158 겨울 점퍼 하나 없이 살던 딸 많나요? 20 겨울 2021/09/06 4,382
1244157 비염 시작되었나요? 23 내미 2021/09/06 2,547
1244156 전우용 교수 '개가 사람을 물면 주인 잘못이 맞다' 2 국짐조수진타.. 2021/09/06 1,261
1244155 남편이 이상한놈인데 절 사랑하긴 하는것같아요 10 .. 2021/09/06 4,794
1244154 비스포크 코타 화이트는 그냥 화이트가 아니져? 11 .. 2021/09/06 2,001
1244153 올리브유로 달걀후라이 하면 맛없는거 같아요 13 ... 2021/09/06 2,964
1244152 이낙연 팬클럽 영광연사랑 더불어민주당 경선참여 ‘카퍼레이드’ 펼.. 15 ,,, 2021/09/06 1,020
1244151 매실청 잘 아시는분 6 궁금하다 2021/09/06 1,315
1244150 여름 지나고 김치냉장고가 멀리 갔네요 ㅠㅠ 2 .. 2021/09/06 1,548
1244149 농협카드 300원결제 문자가 왔는데 뭘까요? 2 승인 2021/09/06 3,387
1244148 2002년 노무현, 2022년 이낙연 23 ㅇㅇㅇ 2021/09/06 1,280
1244147 요아래 연설 얘기 나오는데 2 .... 2021/09/06 388
1244146 재난지원금 타지역에서도 사용 할 수 있나요? 8 재난지원금 2021/09/06 5,885
1244145 부추호박전할건데 올리브유 밖에없네요ㅠ 6 ... 2021/09/06 1,642
1244144 운영자에게 글 신고 어떻게 하나요? 6 질문요 2021/09/06 499
1244143 춘장 일당의 오해 1 ***** 2021/09/06 772
1244142 음식쓰레기 em으로 발효시켰는데 어디다 버릴까요? 2 음식 2021/09/06 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