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 전 ‘이혼하면 지옥일까요’ 원글이입니다
남편과 문자로 얘기했는데
제가 홀시아버지한테 못 한답니다
얼마 전 생신이었는데 남편도 저도 깜빡했어요
뒷날 전화 계속 드렸는데 안 받으셔서 통화 못했는데
남편이 쌓아두고 있었네요 살갑게 하지도 않는다고
며느리 도리 운운하는 거죠 뭐
저 수시로 아버님 우리집에 계시다 가시라고
먼저 전화드리고 용돈 챙겨드려요
아버님도 저한테 싫은 소리는 안 하시는데
저희가 매주 오길 바라세요 다른 형제도 있는데..
남편은 평일에도 매번 들리는 거 같고요
제가 그랬죠 아버님 핑계 대지말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으면 거기에 최선을 다해라
토요일은 니 친구들 만나서 새벽까지 술 마시고
일요일 점심까지 늦잠자다 시가로 홀랑 가 버리고
우리 가족 외식 한번 제대로 해본 적 있냐고요
친정에서 지원 많이 해 주셨는데(시가는 0원)
너는 우리집에 잘하냐고 내가 할말이 없어서 참는 줄 아냐고
니 집에서 설거지고 청소고 손 하나 까딱 안하면서
왜 결혼하고 갑자기 효자돼서 내 탓하냐고요
그냥 대화가 안 되더라고요
남편은 기승전 왜 우리 아빠한테 잘하지 않느냐…
그리고 어제 늦게 들어오고 오늘 또 혼자 시가 갔어요 ㅋㅋ
애도 이제 할아버지집 가는 거 싫어해요
하루 종일 집에서 어른들 보는 티비 틀어놓고
된장에 맨밥 말아먹는 거 반복인데 아이가 좋아하겠어요?
남편이 게이 아니냐고 하시는데
행색을 보면 게이한테 미안하실 걸요
원래 남편한테 일요일은 니가 애 보라고 했었는데
아니에요 제가 숲놀이터며 박물관이며
부지런히 데리고 다닐 거예요
아이 금방 큰다고 시간 많이 갖자고 누누히 말했는데
남편이 복을 찬 거죠
남편은 우리 가족의 행복을 받을 자격이 없어요
이혼도 여전히 고려 중이고 앞으로 제 인생에서 빼버립니다
1. 굿굿
'21.8.29 6:35 PM (125.184.xxx.101)아이랑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시작이 어렵지 괜찮아요. 주변에 아빠가 주말에 바쁜(?)집 생각보다 많아요. 그런 집이랑 주말에 아이 학원도 하나 보내고 같이 1박2일 여행가고 하면 되어요. 엄마들과 아이들만.
아직 아이와 둘이 여행은 안 가봤는데 코로나 끝나면 초딩 딸램이랑 같이 가보려해요2. 돈은요?
'21.8.29 6:37 PM (39.7.xxx.235)생활비는요?돈은주나요?
3. 남자들
'21.8.29 6:41 PM (118.235.xxx.167)진짜 자기네 집에 잘 못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지들은 처가에 잘하는지 한번이라도 생각들은 하는걸까요? 지가 지금 이 가족들에게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돈 갖다주면 그걸로 끝인줄 알면서 자기를 ATM으로 생각한다고 부들부들거리고 .지 혼자 누리고싶은거 다 누리면서 뭐 얼마나 지 부모를 위해야한다는건지.. 애들한테하듯 지부모한테 해주길 바라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건데 그걸 핑계로 화내는게 웃겨요 불행하고싶어 안달을 하는것같아요
4. 흠
'21.8.29 6:41 PM (58.126.xxx.124)돈이요?
제가 벌어서 상관없어요5. 출동CSI
'21.8.29 6:42 PM (125.182.xxx.217)잘생각하셨어요.
아이와 님만 생각하세요.
초딩딸이랑 다니는지 재미도 쏠쏠해요~~
응원합니다!6. 출동CSI
'21.8.29 6:43 PM (125.182.xxx.217)다니는지-다니는
7. 나야나
'21.8.29 6:46 PM (106.101.xxx.126)그렇다면 그냥 별거하시는거 추천요 아들이 시댁 들어가도 되고요
8. ...
'21.8.29 6:47 PM (115.21.xxx.48)아직도 이혼 고려중이라니....
많이 생각해보시고 결단 내리시길
남편분은 참 쪼잔한 ㄴ이네요9. ㅇㅇ
'21.8.29 6:52 PM (122.40.xxx.178)아이와 행복하게 사세요. 아이도 커도 다 알아요. 저런 남편이 아이 잘키워 놓으면 그때서야 자기가 키운양 가까이하려합니다. 그러던 말던 자식들 아버지 싫어해요. 저희.시댁같아요.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시아버지는 서로 안모신다고 할거거든요.
10. 웃긴다
'21.8.29 7:00 PM (112.166.xxx.65)지가 지네 아버지 생신 잊어버린건 어쩌구
며느리가 잊어버린 건 죽을죄????
진짜 웃기도있네요11. 그렇게애틋하면
'21.8.29 7:01 PM (223.62.xxx.214)아버지나 챙기고 살지 결혼은 왜 했을까 얼빠진자슥
12. 게이
'21.8.29 7:15 PM (223.38.xxx.10)다 멋쟁이 아니예요
딸 고딩때 수학학원 강사가 게이 였는데
잘생긴 남학생에게 문제 물어보면
화내고 눈 흘길고 난리 였어요
그 남자애들 여친 다 있어고
저랑 학원 아는애 였는대도요
걍 여자를 적 취급 하더라는
머리 숱없는 꾀죄죄 아저씨 였어요
남학생에게 작업걸다 학부모가 항의해서 잘렸어요13. 오타
'21.8.29 7:16 PM (223.38.xxx.10)저---딸
14. ...
'21.8.29 7:18 PM (106.102.xxx.46)남편직업 연봉알고싶네요 뭘믿고 저래요
15. 여기에서
'21.8.29 7:22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배운대로
또박또박 대꾸를 잘하셨으니
이혼은 멀지않아 보이네요.16. 왠지
'21.8.29 7:42 PM (223.39.xxx.225) - 삭제된댓글위장으로 결혼한 사람 같아 보여요..
책임감에....
부모한테 잘하라는 말만 하는거보니...
외모랑 상관 없던데.......17. 헐
'21.8.29 7:52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생활비도 안주면 그냥 이혼해요
저런 아버지 솔직히 애한테 필요없음18. 여기 와서
'21.8.29 8:02 PM (180.68.xxx.158)이럴 정도면,
이혼고려가 아니라 그냥 하세요.
남편 안 바껴요.ㅡㅡ19. 운
'21.8.29 8:17 PM (61.255.xxx.199) - 삭제된댓글여기에서
'21.8.29 7:22 PM (175.194.xxx.16)
배운대로
또박또박 대꾸를 잘하셨으니
이혼은 멀지않아 보이네요.20. 운
'21.8.29 8:23 PM (61.255.xxx.199) - 삭제된댓글여기에서
'21.8.29 7:22 PM (175.194.xxx.16)
배운대로
또박또박 대꾸를 잘하셨으니
이혼은 멀지않아 보이네요.21. 운
'21.8.29 8:24 PM (61.255.xxx.199) - 삭제된댓글여기에서
'21.8.29 7:22 PM (175.194.xxx.16)
배운대로
또박또박 대꾸를 잘하셨으니
이혼은 멀지않아 보이네요.22. 운
'21.8.29 8:27 PM (61.255.xxx.199)여기에서
23. 운운
'21.8.29 8:31 PM (61.255.xxx.199)'여기에서' 이 사람 아들 둔 할망구 아니면 남자네.
여자는 남자가 억지부려도 고분고분하고 무조건 참아야 하나? 어이가 없네. 가정을 위해서 참아야 한다는 개소리는 그만 이 경우는 해당이 안되는 거 같네요. 남자가 가정적이지도 않고 육아도 전혀 신경을 안쓰는데 지부모도 입으로만 챙기고 배우자한테 다 미루는 인간 붙들고 사는 게 능사는 아니지요.24. 중간에 꼭
'21.8.29 10:38 PM (118.235.xxx.130)하나씩 찌질2가 껴서 저러더라고요 ㅋ
너 같은 거 안 참아주니 꺼져..25. 찌질이
'21.8.30 11:27 AM (211.206.xxx.52)너나 잘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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