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멘탈약하고 마음의 그릇 크기가 간장종지만한데 제가 엄마라는 사실이 자괴감이 들어요
친구들도 제게 인복있다해요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감사하죠.
자식복도 있는데 아이가 되게 착해요
다만 아이가 겁도 많고 멘탈도 조금 약해요
제자신도 겁 많고 멘탈약해요
저는 우울증이랑 불안장애약 먹은지 3년가량 됬고 어둡고 우울하게 살아온건 20년가량 됬어요
지금은 다행히 많이 밝아졌어요
옛날에 비하면 많이 웃기도해요
가족들이 친구들이 제게 당부하는 건 오직 한가지에요 제 건강챙기기
제가 당뇨가 있어요
음식을 걸러서 저혈당와서 119온적도 있고 병원 실려간적도 있고 그모습을 본 아이는 겁을 먹었죠 가족에게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됬어요ㅠㅠ
그게 전 너무 자책스럽고 죄책감이 듭니다
죄인의 마음이에요
가족들도 좋고 친구들도 마음씨 좋고 늘 제게 당부하는 건 건강잘챙겨 나중에 할머니되서도 보자 건강해서 오래 보고 살자 라고 늘 당부할정도로 꼼꼼히 건강 챙기고 씩씩하게 살아야되는데 솔직히 당뇨...자신이 없습니다ㅠㅠ
저혈당 몇번 겪고나니까 두렵고 자신이 없어요
이런 저같은 사람이 엄마라는 현실이 자식에게 죄스럽고 그래요ㅠㅠ
방금도 아이가 엄마,나 좋지?나랑 끝말잇기하자라고 해서 끝말잇기놀이하고 아이는 방긋방긋 웃으며 잠들었어요
아이에게 평생 든든한 우산이 되줄수있을지 너무 겁이나요
징징징 이런 고민글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1. ...
'21.8.29 12:19 AM (121.6.xxx.221)하루에 스쿼트 100개 무조건 하시고 운동하셔요. 홈트 하셔요. 약도 드시고 음식 조절하시고 운동 빡세게 하시면 많이 나아져요. 일단 스쿼트 100개. 플랭크는 내일은 5초 내일모레는 10초 일단 30초만 견뎌봅시다. 자식걱정은 그냥 하지 마시고 내 자신 걱정해요. 몸좀 만들어 놓고 그때 우산되든지 양산되든지 보자기라도 되든지 그건 그때 생각하면 됩니다. ㅎ
2. 129
'21.8.29 12:54 AM (125.180.xxx.23)화이팅!
아이보며 웃으며 사세요3. 미미
'21.8.29 5:32 AM (211.51.xxx.116)다 무섭지만 그냥 그렇게 사는 경우가 더 많아요.
~살의 @@엄마는 다 인생의 처음이잖아요.
글쓴님 화이팅입니다.4. 원글
'21.8.29 6:56 AM (180.68.xxx.133)감사합니다 힘내서 살아볼게요ㅠㅠ
5. ㅡㅡㅡ
'21.8.29 8:04 AM (1.126.xxx.6)에카르트 톨레의 더 나우 책 한번 읽어보세요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셔야 되구요
친구들과 종알거릴 시간에 나와의 대화를 하세요, 식단 잘 관리 하시고. 역기들고>> 역기 없어요, 사야할까요, 무얼살까요 중얼중얼 하지 마시고 우유 2,3 리터통에 물 채워 하셔도 충분해요6. ㅡㅡㅡ
'21.8.29 8:07 AM (1.126.xxx.6)식단도 이거저거 사고 요리하고 관두시고 계란이나 한판 삶고, 두부, 김치나 해서 매일 한두끼는 똑같이 먹어도 되구요.
저번주에는 아는 분 아드님 당뇨로 사망했어요, 한 서른 즈음. 신장투석하다 다리 무릎 절단까지 했다고 하네요. 언제 갈지 모르는 데 우선 순위 정해 움직이세요7. 저도
'21.8.29 8:31 AM (121.133.xxx.125)자신감 바닥인데
그래도 원글님은 가족이 의지가 되어주군요.
전 위안이 되는건 냐옹인데
냐옹이도 신부전증으로 아프답니다.
아이도 어린거 같은데
꼭 건강 잘 챙기이고요.8. 원글
'21.8.29 10:53 AM (180.68.xxx.133)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