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5년째 피아노 학원을 다녀요
처음에는 집 근처였는데 그 사이에 집이 이사를 와서 학원은 조금 멀어졌어요
그래도 학원 셔틀 타고 잘 다녔는데...
큰아이가 온라인 수업 6교시 하는 날 가끔 학원 차를 놓치는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아이 담임샘이 유난히 숙제를 많이 내주셔서...숙제 다 못하면 못 나가게 하시더라고요.. 저희 애가 조금 느리기도 하지만...그 숙제 다 하고 학원 차 타러 갔더니 이미 학원차가 떠나고 이런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 와중에 갑자기 집 앞에 깨끗한 피아노 학원이 생겼어요
남편이 애가 스트레스 받는데 집 앞으로 보내자고 하네요
저는 5년째 잘 해주신 원장님 생각하면 너무 미안한데..그래도 남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코로나때문에 한창 학원 운영 힘들어 하셨던 것도 생각나고요.. 저희 애들 둘이나 갑자기 그만두기가 너무 죄송하네요...
어떻게 말씀드리고 그만두시는지...경험 있으신 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