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너무 더울때 한번씩 거실에 다 모여서 해리포터보면서 밤늦게 자곤 해요
이사하고나선 방마다 에어컨이 있으니 거실에 잘 필요가 없는데 대학생 딸이 언제 거실에 자냐며 자꾸 물어요
올해는 해리포터많이 봤으니 마블영화보자고
문제는 아이가 반수중이예요
이럴때가 아닌데 하..
이불 새로 꺼내서 펴고 다시 집어넣고 너무 귀찮은데 아이는 거실에서 자는게 뭐가 그리 좋은지
아무래도 내일 거실에 이불깔아야할듯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여름 연례행사
...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21-08-27 17:26:19
IP : 221.162.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8.27 5:31 PM (211.36.xxx.116) - 삭제된댓글엄마는 좀 귀찮더라도 해주세요 ㅎㅎ
저 어릴때 가족들이 딱 그랬거든요. 과자 이것저것 넓은 쟁반에 펼쳐놓고 온 가족이 영화보고 같이 잠들곤 했는데
이혼가정 되고 다들 흩어지면서 제일 그립고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 바로 그 시간……
제 인생 제일 행복하게 잠들었던 시간이었어요.
창밖 매미소리 까끌한 여름 이불 뒹굴면서 옹기종기 가족들이 붙어자던 밤, 가족 기척에 깨는 아침이요.2. ᆢ
'21.8.27 7:34 PM (58.140.xxx.249) - 삭제된댓글읽기만해도 행복하네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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