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들도 외로운 감정을 알까요?

러블리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21-08-26 18:27:36
동물들은 혼자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혼자여서 외로운 쓸쓸한 감정을 알까요
며칠 전에 저수지에서 우아하게 날으는 중대백로도 혼자 고고히 다녀서 쓸쓸해 보였어요
철새나 무리지어 다니는 동물도 따로 있긴하겠죠

주변에 강아지, 고양이는 애기였을 때부터
어미와도 떨어져서
지내길래 얼마나 외로울까 했더니 걔네들은
그런거 모를거라고 옆에서 그러네요
진짜 모를까요?
IP : 223.62.xxx.20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
    '21.8.26 6:29 PM (221.149.xxx.179)

    당연 느낍니다. 물끄러미 쳐다보지요. 차마 뭐라 못하고
    산책 오늘은 없는거니? 정말이야? 정말?
    오늘 진짜 심하다! 이러합니다.

  • 2. ....
    '21.8.26 6:32 PM (175.117.xxx.251)

    모르긴요.9시간 집 지우면 돌아오면 냐옹냐옹 이빨 드러내고 으르렁대요. 고양이가 짖는거 안보셨음 말마세요~이틀내내 삐져서 말걸면 으르릉~~~

  • 3. ..
    '21.8.26 6:38 PM (45.88.xxx.131) - 삭제된댓글

    동물 키운 친구말 들어보면
    수치심도 아는 거 같던데여

  • 4. ..
    '21.8.26 6:52 PM (121.137.xxx.221)

    엄마 아빠새 호텔 보내니 아가새들이 시무룩
    납작 엎드려 밤낮 잠만 자던데요
    설사도 심하고
    부모 돌아오니 활기차게 뛰어놀고요

  • 5.
    '21.8.26 6:54 PM (183.97.xxx.99)

    우울증도 걸리잖아요
    다 알아요
    표정도 보면 있어요

  • 6. 알아요
    '21.8.26 6:56 PM (112.214.xxx.223)

    집에 같이 있더라도
    방에 들어가면 따라오고
    방에서 나올 때까지 문 앞에서 기다려요

  • 7. ㄴㄴ
    '21.8.26 7:07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강아지도 주인이 출근하고 집 하루 종일 혼자 지키면 우울증 걸리고 외로워한다나봐요
    울 강아지는 주인이 집에 있긴 한데
    꼭 주인이랑 같은 공간에 있으려 들지
    제가 방에 있으면서 자기만 거실에 좀 혼자 두면 짖고 그래요
    방에 자기 넣으라고요.ㅎㅎㅎ
    같은 집에 있어도 방에 같이 있고 없고도 차이나는데
    외로움을 모를까요?

  • 8. 아놔~
    '21.8.26 7:08 PM (180.68.xxx.158)

    댕댕이든,냥이든 키워보세요.
    우리 스트리트출신냥
    외동으로 2년 지내더니,
    우울증 와서 벽 보고 ,잠만 자고
    뒷모습이 너무 축은해서
    계획에도 없던 둘째도 들였어요.
    둘이 얼마나 의지 하는데요.
    우리 순둥이 둘째는
    형아 병원 입원해서
    안보이니,
    얼마나 울었는지,
    목이 쉬고요.ㅡㅡ

  • 9. 몰라서 하는소리
    '21.8.26 7:22 PM (61.254.xxx.115)

    집에 혼자 몇시간만 놔둬도 외로워하고 사람 기다려요 강아지나 고양이나. 가족들 여행가고 한명만 남아있었는데 며칠지나니 부쩍 우울해하더라고 전해주더군요 키우면 어디. 백화점도 못갑니다 걱정되서.

  • 10. 일프로
    '21.8.26 7:30 PM (122.38.xxx.175)

    강아지는 인간이랑 감정이 매우 비슷해요.
    희노애락이 다 있어요.
    하루에 일정시간 스킨쉽도 해줘야하고요.
    주인이 화가 난것인지 행복한지 얼굴표정보고 알아요.
    언어만 통하지 않을 뿐이지 어린 아가들과 지능이 비슷한것 같아요. 교감능력도 그렇고요.

  • 11. 모를수가없죠
    '21.8.26 8:00 PM (112.161.xxx.15)

    어디 외출 준비만 해도 벌써 눈빛이 슬퍼지고
    잠시만 밖에 나갔다 와도 좋아서 방 방 뛰고 핣고 난리치는데요...
    그래서 전 웬만하면 어디든 다 데리고 다녀요.
    마트나 가게에 갈때 차안에 창을 3분의 1쯤 열어두고 차안에 놔두고요.
    습관이 돼서 차안에서 1시간이 걸려도 심지어 잠 자기까지 해요.
    그리고 강아지가 인간 다음으로 우울증에 젤 많이 걸린다고 해요.

  • 12. ..
    '21.8.26 8:06 PM (118.32.xxx.104)

    엄청 느껴요. 집 좀 오랜 시간 비우고 오면 ㅁ징찡거리고 울고불고 따라다녀요.

  • 13. 가을에
    '21.8.26 8:13 PM (61.254.xxx.115)

    차에 창문 2센티쯤 내리고 식당가서 밥먹고 오느라 40분쯤 놔뒀는데 돌아와보니 제가 내린쪽 문을 하염없이 오도카니 목을 쭉빼고 앉아서 그쪽만 오매불망 바라보고있는데 맴찢했어요

  • 14. 신기하다
    '21.8.26 8:48 PM (125.186.xxx.16)

    어떻게 걔네들이 그런 감정을 모를거란 생각이 들죠?
    저는 그게 더 신기하네요.

  • 15. 우리 강쥐
    '21.8.26 10:08 PM (58.236.xxx.61)

    어릴 때 혼자 두고 외출했다오니
    얼굴이 물에 젖어 있었어요. 이상했지만 그냥 넘어갔어요.
    그 다음 외출했다가 오니 얼굴과 가슴에 물이 흥건히 젖어 있더라구요.
    물에 빠졌나 왜 이렇지 했는데

    그 다음 혼자 두고 외출했다오니 이번엔 얼굴, 가슴, 배까지 젖어 있었어요.
    그리고 그때야 혼자 있으면서 울어서 온 몸이 눈물에 젖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ㅠㅠ

    혼자 두는 거 안스러워 되도록이면 혼자 두지 않았는데
    식구가 다 외출해 혼자 있으니 그렇게 울더라구요.

    도저히 맘이 아파 안되겠어서, 애를 불러 앉히고
    눈을 바라보면서 30분간 대화를 했어요.
    니가 이렇게 혼자 있으면서 울면 우리는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되도록이면 혼자 두지 않고, 외출했을 땐 빨리 돌아올테니
    제발 울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되겠느냐 계속 얘기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 외출한 후에 돌아와보니
    얼굴이 전혀 젖어있지 않았답니다.

  • 16. ...
    '21.8.26 10:18 PM (221.160.xxx.22)

    하루종일 붙어있기는 한데 놀아주지 않아서
    한숨 쉬면서 잠만 자요.
    먹을때만 같이 나눠 먹고 한번씩 안아주고 얼굴 부비고.
    놀아주는건 내 자식도 못해줬는데 강아지도 그러네요 ㅠ

  • 17. 백년전만해도
    '21.8.26 10:41 PM (61.254.xxx.115)

    개는 감정도 아픔도 못느낄거라 생각하고 생체실험 전류 통하는 고통 많이줬어요 지금도 안키우거나 관심없는사람들은 감정도 고통도 없는줄 알고계신분들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0425 윤희숙 '일부 기자들 가족들 집에 찾아온다, 자제해달라' 18 .... 2021/08/27 2,125
1240424 아프간 카불공항서 대형 폭발..약 60명 사상자 발생 3 샬랄라 2021/08/27 1,500
1240423 고2인데 중학수학 과외받으면 어떤가요 경험자 계신지요 5 고2 2021/08/27 1,783
1240422 43세 미혼여성입니다. 다들 어찌살고 계신가요? 19 Aroo 2021/08/27 7,334
1240421 송두환 "이재명 변호 때 수임료 안받았다".... 11 채동욱은??.. 2021/08/27 1,488
1240420 원조 코로나 중국이 저렇게 조용한데 중국백신 왜 안써요? 18 코로나원조 2021/08/27 2,237
1240419 고소득이라 하면 월 얼마예요?? 8 .. 2021/08/27 3,779
1240418 사람 일 한치 앞도 모르는거 15 양심챙겨 2021/08/27 6,579
1240417 재탕)) 세계 최대 마약왕국은 어디일까요? 6 네 거기에요.. 2021/08/27 1,104
1240416 욕들으면 녹음해서 신고하나요? 2 ㅇㅇ 2021/08/27 1,085
1240415 윤희숙이 민영화 전문가였어요? 2 우와 2021/08/27 1,101
1240414 이거 기억나시나요? 1 55 2021/08/27 764
1240413 엄마가 연세가 드시니 곤조가 생기시네요 18 ㅡㅡ 2021/08/27 5,363
1240412 지난번 구조후 보호소에 맡겼던 노랑이 9 화무 2021/08/27 1,061
1240411 이재명 "가짜뉴스 언론사 망하게 해야" → &.. 3 샬랄라 2021/08/27 836
1240410 윤석열·이재명, 42.5% vs 36.3% 윤석열·이낙연, 43.. 4 풀잎사귀 2021/08/27 1,126
1240409 공수처는 밥만축내고 있나 4 ㄱㄴㄷ 2021/08/27 873
1240408 전문인력 전문인력 하도 그러셔서 한마디 55 애구참 2021/08/27 5,232
1240407 아프간 카불공항 밖 대형폭발로 사상자 발생.."자살폭탄.. 5 무섭네요 2021/08/27 1,876
1240406 인간적인 매력을 가꾸는 6가지 습관 펌 12 ㅇㅇ 2021/08/27 7,860
1240405 아이 살 찌는 방법 12 ㄱㄱ 2021/08/27 1,961
1240404 파라핀 치료 주기적으로 받으면 좋을까요? 6 손이 아파요.. 2021/08/27 2,156
1240403 이틀 전 일장기 앞세워 보도했던 기사.jpg 4 전경웅 면상.. 2021/08/27 1,298
1240402 생후9개월을 혼자 둬도 되나요? 2 ... 2021/08/27 3,282
1240401 ㅋㅋㅋ 김지석 미@광고 보셧어요? 24 Aa 2021/08/27 5,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