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로 위층 올수리중인데 항의하면 진상일까요
동의서 사인할 때는 이번주가 애들 온라인 수업일 줄 몰랐는데 애들에게 스터디카페라도 가라고 하니 워낙 집순이 집돌이라 집에 있겠다고 해서 저 혼자 나갈 수도 없고 그냥 소음을 견디고 있습니다.
두 달 전쯤에도 바로 아래층 두 집이 릴레이로 수리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바로 윗집은 진짜 상상을 초월하네요. 그래도 제손으로 사인한 거라 견디고 있는데 창틀 교체하면서 시멘트인가를 갈아내는 거 같은데 우연히 베란다 나갔다가 바라보니 먼지가 뿌옇게...가득 날리고 있는데 요즘같은 계절에 다 문열고 있는데 문닫으라 얘기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동의해줬으니 이런거 그냥 다 견뎌야하는 건가요ㅠ.ㅠ
저 새벽에 위층에서 발뒤꿈치로 걸어도 아무렇지 않은 둔한 사람인데 지금 예민해져서 천장을 어떻게 하고싶은 충동이 일고 있네요.
1. ......
'21.8.26 2:04 PM (182.211.xxx.105)윗집 아래집 공사 다겪어봤는데
윗집은 진짜 사람 정신이 이상해져요.
올라가서 항의는 마세요.
어차피 인부들이라 신경안써요.
업체에 전화하시고.
9시전에 소음내면 바로 전화하세요.
7시도 전에 신발신고 돌아다녀서 진짜 쫒아올라갔어요.2. ...
'21.8.26 2:06 PM (211.36.xxx.60)아파트 내부규약으로 9 to 6까지 정해진 공사시간 이내에 공사 하는건요
항의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위층에서 공사하고 있으면 공사시간엔 당연히 닫아 놓으셔야지요
퇴근 때 문 꽉 닫고 가라고 신신당부 하시고요3. ...
'21.8.26 2:08 PM (39.7.xxx.187)이미 동의했고 시작한 이상 끝맺어야 하고
항의한들 의뢰인이 아닌 인부들이 그 소릴 듣는건데
이게 의미나 있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바로 밑집이 올수리중이라 골 흔들리는 여자가 씀)4. ....
'21.8.26 2:08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저 14층
16층 인테리어하는데, 13층에서 우리집으로 항의하러 오셨어요. ㅡㅡ 우리집아니라고 하니, 그분도 미안해하며 소음 너무 심하다고... 마냥, 견디기에 힘들어요.5. ..
'21.8.26 2:17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저 작년에 다섯집 이상 올수리 소음 견뎌냈었네요 ㅠㅠ 저희가 1003호고 옆라인 4호라인(마주보는 앞집 아니고 주 출입구 따로 들어가는 옃라인)1104호 올수리 하는데 우리집에 동의서 받으러 오셨을때 어...우리 라인 아닌데 왜 우리까지 받지?했는데 그 이유를 알았어요. 정말 바로 윗집 공사소음이랑 강도가 같아요 ㅠㅠ 우리도 올수리하고 들어왔으니 어쩔수없죠..견뎌야지..
6. 답글들 감사해요~
'21.8.26 2:20 PM (211.218.xxx.197)한 소심하는데 올라갔다가 인부들하고 말다툼하고 더 마음만 상할 수도 있겠네요.. 첫날만 일찍부터 좀 시끄러웠고 다음날부터 공사시간은 준수하고 있는 듯하니 여기다 하소연한 걸로 끝내고 견뎌야겠네요...
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셔서 모두 감사해요~7. ..
'21.8.26 2:20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저희 1003호.
작년에만 103호, 503호, 905호(마주보는 호수), 1103호,1102호(옆라인)...우와....저 집에서 수업하는데 학생이 샘 아파트는 왜 맨날 공사해요??..정말정말 힘들었어요. 얼마전에도 3층 한달 공사했네요. 이 라인 수리 안 한 집 1~2가구밖에 없는데 우리 앞집이 수리 안한 상태..8. ,,,
'21.8.26 2:27 PM (121.167.xxx.120)저희 아파트도 16년차 들어 가는데 이사 오면 인테리어 하고 들어 와요.
우리도 누수라도 생기면 소음 발생하니까 동의해 주고 있어요.
학생들 있고 수능이나 시험 있으면 코로나 시국에 힘들겠어요.9. ᆢ
'21.8.26 3:03 PM (122.36.xxx.160)원글님~ 하소연한걸로 맘 푸신다니 좋은 분이시네요.^^
어쩌겠어요,아파트에 사는 한 누구나 겪고 감당하고 이해해줘야 할 사회적 고통인것 같아요.10. .....
'21.8.26 3:04 PM (58.39.xxx.158)한국은 동의서 싸인해주니까 기간도 알고 층수도 알 수 있는데요..
여기 중국인데 여긴 싸인이고 동의고 그런게 아예 없어요.
그냥 갑자기 어느 날 아침 7시부터 5시까지 하는데 콘크리트 부수는 소음은 진짜 살인충동 일어요. ㅠㅠ
지금 바로 윗집이 공사중인데 마침 애들 방학때라 강제로 떠밀려 나간 날이 며칠인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조용하네요.
어젠 뭐 쿵쿵하며 자재 놓는 소리 들려서 완전 깜놀했어요.11. ...
'21.8.26 3:32 PM (175.209.xxx.108) - 삭제된댓글항의하시면 어차피 해야하는 공사 더뎌지고 더 오래걸려요
뭐하러 그러세요
그냥 참으시는 수밖에요.12. 근데
'21.8.26 4:12 PM (180.66.xxx.73)항의한다고 바닥 갈아엎어놓은 채로 공사 끝낼 수도 없고
딱히 방법이 없죠.13. ..
'21.8.26 5:41 PM (125.186.xxx.181)조금만 참으시고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 오세요. 얼굴 붉히지 않고 서로 웃으며 살 수 있는 시간들을 위해서요. 그 분들도 아랫층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니까요. 저희 아랫집 2주 수리 동안에 동의하고도 항의 엄청하고는 엘리베이터에서 얼굴도 못 드세요. 인사드려도 ...... 그 분 잘못도 아니고 아랫층 잘못도 아니고 참 애매해요. 저희는 3개월 견딘 적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