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시절 행복했던 한순간 떠올리라면
그때도 아 이순간이 참 좋다
다시 오지 않겠지 했는데
참 별거아닌데 사람들이랑 부대끼던 그때가 그립네요
1. ...
'21.8.25 11:24 PM (221.151.xxx.109)전 엄마 품에 안겨있던 순간이요
2. 음
'21.8.25 11:32 PM (220.88.xxx.202)전 94년 대학 현장실습 할때요.
그해 여름 너무 더워서
공대였는데 공장에서 실습중이였는데.
마치고 동기들이랑 다 모여서
잔디밭에서 맥주 마시며.
내일이 안왔음 좋겠다.고
한 기억이 생생해요.
그 동기들 아직도 연락하며
옛날 얘기할수 있는거
감사해요3. ..
'21.8.25 11:36 PM (211.59.xxx.159) - 삭제된댓글전 어릴때 아빠랑 동생들이랑 보름달빵, 사이다, 수박들고 동네 뒷산 계곡에 놀러갔던 시절이요. 부모님도 젊으셨고 저희는 아무 걱정없던 시절...
4. 처음
'21.8.25 11:53 PM (175.208.xxx.235)처음 해외여행 갔을때요.
우물밖 세상이 마냥 신기했죠.5. 저도
'21.8.26 12:00 AM (124.49.xxx.188)처음 해외 나갔을때요...ㅠㅠ
6. 저도
'21.8.26 12:08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유럽으로 배낭여행 처음갔을때요....
7. ㅁ
'21.8.26 12:33 AM (39.7.xxx.133)대학시절 얘기 하시니 떠오르는 기억... 1학년때인가 동아리 동기들과 수업 가려고 큰 잔디 광장을 가로지르다 장난 친다고 막 서로 밀치다 막 뒹굴던 그때. 남들 시선도 상관없었는데, 머리속으로 뜬금없이 참 자유롭다 생각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자유롭다.. 그 장면과 그때 생각이 생생하네요.
8. 대학
'21.8.26 2:31 AM (112.154.xxx.39)직장다니다 뒤늦게 정말 어렵게 대학입학을 했고
아침 이른수업시간 무심코 시계를 봤는데 그시간에 회사에서 업무보며 아침 맞았던 시간이라 한동안 아침수업 있을때 참 묘한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쯤 부서원들 회의시간 지금은 좀 한가한시간
타부서에 업무차 가 있을 시간 등등
뒤늦게 공부했던지라 남들보다 열심히 했고 시험때마다 도서관서 밤새 공부하다 시험보고 집에 갔다 다시 학교 도서관오고..동기 어린동생들이 나이많아도 살갑게 잘대해주고 같이 밥먹어주고 족보구해주고 어울려줘서 참 고마웠어요9. 그렇죠
'21.8.26 5:06 AM (72.42.xxx.171)어렵게 재수까지 해서 드디어 서울로 상경, 대학 1학년 잔디밭에 앉아 소주 놓고 팝송 불렀던 게 뇌리에 박혀있어요. 왜냐하면 그 모습에 반한 남자가 제 첫남친이였거든요. ㅋㅋ
그리고 대학졸업후 xx공사 입사해서 엄마랑 첫 해외여행으로 동남아 여행갔었을 때. 편한 마음 이국적 정취 너무너무 좋았죠.
그런데 그 이후로 이런 자유롭고 재미난 기억이 없네요. 가족들과 좋은 여행 많이 했지만 젊었을 때 느낀 그 감정이 더 좋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