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 온 차에서 부산 사는 친구가 다른 친구 장인상이 있다고 전화가왔고..너는 멀리 있으니
조의금만 자기한테 보내면 자기가 전달 하겠다고 했어요..
오늘 아침7시 부터 여행가방을 챙기면서 오늘 장례식장에 다녀온다고 해서
제가 애들 자가 격리도 2주나 해야 하는데..(저는 밀린 일도 해야 하고(대표입니다.) 애들까지
또 챙겨야 하니 화가 나더라구요. 남편은 방학동안 편하게 있었을텐데..
육아과 가정경제까지 해방되어 살면서) 여행가방까지 들고 며칠 있다 올것처럼 보여서
친구 부모님도 아니고 장인 장례에 부산까지 꼭 가야 하냐고 하다가 다퉜습니다.
저희 부모님 돌아가셔도 부산사는 친구들이 올사람은 아무도 없을것 같아서..니 친구들이
우리 부모님 돌아가실때 한명이라도 오는지 보자며...얘기 했고
당일치기로 비행기 타고 다녀오는거라면 저도 암말안했을텐데..짐을 싸는걸 보니
며칠 (시댁이랑 남편 고향이 부산이에요) 있다 올거란 속셈인걸 아니까...
좋은소리가 안나왔습니다. (현재 백수입니다.)
길게 적긴 힘들지만
20년 동안 이혼하려고 안해본게 없을정도고...이혼 숙려과정에서 마지막 동영상때 안와서
이혼성립도 안됐고...집나가고 부산에서 애들 데리고 서울까지 도망도 오고...
가정경제와 제테크 아이들 양육 제가 다 책임지면서 살고 있습니다.
제발 이혼해달라해도 안하고...(부산에 있는 상가주택 2개 주고 저는 서울 전세만 있어도 된다고
그냥 이혼만 해달라해도..절대 이혼할 생각이 없는 사람에요)
남편이 고졸에 자격지심 열등감 자기비하 피해의식이 있어서 그동안 너무 너무 힘들었구요.
이번 미국행도 애들과 도망? 칠 방법 알아보러 다녀온거나 다름없습니다.
애기 하다 보니 하소연까지 하게 됐는데...
지금 시국에 문상을 꼭 가야 하는건지....
자가격리 2주나 되는 아이들 3끼 챙겨주고 방학동안 떨어져 있었으니
그시간 애들과 잘 보내주면 안되는건지..
지독한 이기주의에...살이 떨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