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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에서 부산 친구 장인어른 문상가는 남편..

누구잘못인지 조회수 : 2,864
작성일 : 2021-08-25 18:29:21
방학에 애들 데리고 미국에 갔다가 애둘 데리고 어제 입국했습니다. 
픽업  온 차에서 부산 사는 친구가 다른 친구 장인상이 있다고 전화가왔고..너는 멀리 있으니
조의금만 자기한테 보내면 자기가 전달 하겠다고 했어요..

오늘 아침7시 부터 여행가방을 챙기면서 오늘 장례식장에 다녀온다고 해서
제가 애들 자가 격리도 2주나 해야 하는데..(저는 밀린 일도 해야 하고(대표입니다.) 애들까지
또 챙겨야 하니 화가 나더라구요. 남편은 방학동안 편하게 있었을텐데..
육아과 가정경제까지 해방되어 살면서) 여행가방까지 들고 며칠 있다 올것처럼 보여서
친구 부모님도 아니고 장인 장례에 부산까지 꼭 가야 하냐고 하다가 다퉜습니다.

저희 부모님 돌아가셔도 부산사는 친구들이 올사람은 아무도 없을것 같아서..니 친구들이 
우리 부모님 돌아가실때 한명이라도 오는지 보자며...얘기 했고

당일치기로 비행기 타고 다녀오는거라면 저도 암말안했을텐데..짐을 싸는걸 보니 
며칠 (시댁이랑 남편 고향이 부산이에요) 있다 올거란 속셈인걸 아니까...
좋은소리가 안나왔습니다. (현재 백수입니다.) 

길게 적긴 힘들지만 
20년 동안 이혼하려고 안해본게 없을정도고...이혼 숙려과정에서 마지막 동영상때 안와서 
이혼성립도 안됐고...집나가고 부산에서 애들 데리고 서울까지 도망도 오고...
가정경제와 제테크 아이들 양육 제가 다 책임지면서 살고 있습니다. 
제발 이혼해달라해도 안하고...(부산에 있는 상가주택 2개 주고 저는 서울 전세만 있어도 된다고
그냥 이혼만 해달라해도..절대 이혼할 생각이 없는 사람에요)

남편이 고졸에 자격지심 열등감 자기비하 피해의식이 있어서 그동안 너무 너무 힘들었구요.
이번 미국행도 애들과 도망? 칠 방법 알아보러 다녀온거나 다름없습니다. 

애기 하다 보니 하소연까지 하게 됐는데...

지금 시국에 문상을 꼭 가야 하는건지....
자가격리 2주나 되는 아이들 3끼 챙겨주고 방학동안 떨어져 있었으니 
그시간 애들과 잘 보내주면 안되는건지..
지독한 이기주의에...살이 떨리네요..
IP : 112.148.xxx.20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21.8.25 6:30 PM (1.222.xxx.53)

    좀 또라이같네요

  • 2. ..
    '21.8.25 6:33 PM (1.233.xxx.223)

    그냥 없다하고 살아야 할 듯

  • 3. 애 좀
    '21.8.25 6:36 PM (202.14.xxx.169) - 삭제된댓글

    봤으면했는데 귀국하자마자 피신하는거 보니
    남편도 아내 불편한거에요.
    소송하세요. 상가주택 버리는 셈치고 적극을 떨지 무슨 출국??

  • 4.
    '21.8.25 6:39 PM (223.62.xxx.36)

    애들은 아빠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거면....없는 셈치고 사시는게 ㅜㅜ 기대도 마시고..돈도 끊어보세요 돈이 있으니 여기저기 다니는거 같아요

  • 5. 차마
    '21.8.25 6:40 PM (112.148.xxx.205)

    소송이혼 안알본거 아니구요..소송이혼하면 완전 진흙탕 싸움이되고...차마 애들 아빠라 그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아서 마지막 보루로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술도 매일 365일 저녁식사때 밤에 새벽에 3차례에 나눠서 마시고
    아이들 앞에서 폭력 행사(컵을 깨거나 욕하는건 기본이구) 하는것 때문에 제가 부산에서 서울로 도망온건데..이제 해외로 가야 하는건가 싶네요..

  • 6. 후라이팬
    '21.8.25 6:46 PM (211.208.xxx.176)

    살 이유가 한개도 없네요.

  • 7. 저런 남편이면
    '21.8.25 7:04 P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님이 기대치 팍 접고 안전거리 유지하며 사세요
    폭력이 나오는데 님이 경제력이 월등한 엄마,아내라도
    아이들에게 못보일 행동하는데 자극할 필요가 있나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만 보고 '나쁜 놈, 이기적인 놈'으로
    라벨 붙인다고 오랜 문제가 해결되는것도 아니고요

    최소한의 예를 갖추고싶은 님의 마음 잘 지키며
    최대한 안전거리 지키며,재산도 잘 지키고
    솟구치는 화 나는 마음 다잡고 아이들과 재미나게 사세요

  • 8. ㅡㅡ
    '21.8.25 7:05 PM (116.125.xxx.237)

    문상 가는거 아닐 확률이높네요

  • 9. 211.108 님
    '21.8.25 7:12 PM (112.148.xxx.205)

    그 컨트롤이 안됩니다. 홧병이 나고...제 맘속에서 너무 너무 울화가 올라와서요...
    같이 있는 공간에서는 무기력해지고...만사가 싫고..애들한테 짜증만 나고..
    안전거리 유지하고 무시하고 없는셈 치고가 안되요...
    제 마음에 미움과 화가 너무 많아서 그게 안되서 더 괴롭네요..ㅠ.ㅠ


    116.125 님..문상가는거 맞습니다..짐싸는건 간김에 거기서 며칠 있다 오려고 하는거구요..

  • 10. .....
    '21.8.25 7:13 PM (175.223.xxx.245)

    혹시 게이 아닐까요?ㅠ

  • 11. 175.223
    '21.8.25 7:19 PM (112.148.xxx.205)

    게이 아닙니다 . 성 많이 밝히는 스타일이고...저 뚱뚱하고 못생겼는데..저한테 의부증도 있어요...

    열등감, 자기비하 자격지심 낮은 자존감으로 상처 받은 사람이라 그것땜에 제가 연민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건데..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요..제가 구제? 해줄거라는 제 착각과 오만이였던거 같습니다.

    삶이 지옥같아요..

  • 12. 퀸스마일
    '21.8.25 7:22 PM (202.14.xxx.169) - 삭제된댓글

    넷플릭스 결혼이야기같은 영화보고 착각하는게 아닌가요?
    이혼소송이 왜 막장까지 간다는거에요? 뭘보고??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요. 죄다 서면이고 안봐도 됩니다.

    뚜렸한 파탄 사유가 없는거 아니에요?

  • 13. 소송 상담진행
    '21.8.25 7:28 PM (112.148.xxx.205)

    변호사님과 소송상담 진행했었는데요...재산땜에 결국은 누구의 잘잘못이나 그런걸 따지고 하다 보면 배우자의
    말도 안되는 사소한 것까지 끄집어 내어서 귀책 사유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불륜 도박 그런게 아니여도...폭행이나 폭언등...상대가 했던 작은일까지도 서로의 귀책으로 삼아서
    재산에 유리? 하도록(저는 친정에서 증여로 주신것도 있고...) 한다고..
    그리고 소송하면 서로의 모든 자산과 부채를 법으로 찾고..그런 과정에서 많이 막장까지 간다고..
    그변호사분은 왠만하면 합의하라고 했어요..

  • 14. ㆍㆍ
    '21.8.25 7:42 PM (202.14.xxx.169) - 삭제된댓글

    약점, 결점 다 알고 재산도 양보한다면서요?
    저 변호사 설명으로는 본인은 절대 불리한게 없어요.
    게다가 돈 없고 고졸에 열등감 많으면 제일 좋은 상대네요.
    양육도 직업 없으면 절대 불리에요.
    말마다 죄다 모순..

  • 15. ...
    '21.8.25 8:12 PM (218.48.xxx.114)

    이혼소송 막장까지 가요? 그건 쌍팔년도때 얘기죠.'
    이정도 사유면 될것 같습니다..
    겁먹지 마시고 진행해 보세요..

  • 16. 모순이아니라..
    '21.8.25 8:13 PM (112.148.xxx.205)

    다만..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혹시나 알게 되거나 하는 문제도 있고...
    재산 분할해도 지금 제가 양보하는 만큼보다는 적을거에요..
    하지만 법적으로 끝까지 가고 싶지 않은 제 마음이기도 합니다.
    모순이 아니라요..
    20년 동안 마냥 힘들지는 않았던 세월들도 있었으니까요...
    그냥...합의하거나 편하게 안보고 살수 있음 제일 좋은데..그게 안되니 ...
    힘든겁니다. 저에겐 소송이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평생 안볼 사람이면 소송할텐데요...애들이 있는한 평생 안보고 살수도 없으니...

  • 17. 218.48님
    '21.8.25 8:19 PM (112.148.xxx.205)

    아..그런가요? 막장까지 안가고 차분하게 재산분할하고 하는 정도로 끝나면 소송이혼 진행 하고 싶습니다.
    더이상 피폐ㅙ지기 싫고..남은 50년.. 제가 원하는대로 살고 싶어요...
    정말 그동안 너무 힘들었거든요...
    좋은 이혼 변호사님 만나서..상담 진행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 남의
    '21.8.25 8:53 PM (61.254.xxx.115)

    장인이 걱정되서 가는거 아니고 누가봐도 고향가서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놀려고 가는거네요

  • 19. 진짜
    '21.8.25 10:13 PM (5.30.xxx.67)

    결혼생활 영위의 의미가 없네요.
    문상은 핑계일 뿐. 남편도 님이 돌아오니 도망치는겁니다.
    무슨 그런 남자랑 만나셨는지…휘발유통 들고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셨네요. 지금이라도 나오세요.

  • 20. 저 원수에게는
    '21.8.26 12:52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잘해서 갚아나가는 수 밖에는 없어요,
    전생에 남편에게 원글님이 진 빚이 있어서 이번생에 갚고 있는거예요.
    제가 아는 사람도 혼자 돈 벌어서 애들 다 캐어하고 뒷바라지까지 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고 기가막혀 물어보니 전생의 원수가 빚받으러 와서 잘해주어서 이번에 잘 끝맺음을 해야한다고 했다네요.

    그런데 더 코가 막힌 것은 백순데 자기가 벌어서 가정유지하는 것 처럼 거짓말하고 다니기까지 한다네요.

  • 21. ..
    '21.8.26 7:57 AM (39.119.xxx.139)

    부부 두사람 사이가 나빠서, 함께 있는 자리를 피하는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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