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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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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철이면 생각나는 엄마 요리

꽃게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21-08-25 15:26:02

꽃게 철이면 생각나는 엄마 요리가 있어요

꽃게를 손질해서 먹기 좋게 자르고

간장, 고추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이나 생강즙, 물 반컵

양파, 청양고추등을 넣고 볶아요

국물이 아주 조금인 꽃게 볶음이 돼요

여기까지는 흔히 해 먹을 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저희 집은 꽃게 볶음을 하는 날에는 꼭 상추가 있어요

상추에 밥 한 숟가락 올리고 꽃게 국물 한 숟가락, 쌈장 조금 올려 쌈으로 먹어요

그럼 정말 맛있어요

국물이 많지 않으니까 삐져나온 꽃게 살들이 걸쭉하게 있거든요

이걸 꼭 넣고 쌈으로 먹어야 해요

절대 물을 많이 넣으면 안 돼요

꽃게에서 물이 많이 나오면 따로 물을 넣지 않아도 되구요

쌈을 먹을 때 국물이 흐를 수 있으니 상추를 잘  오므리고 먹어야 됩니다


요즘 화병이 생길만한 일들이 종종 있네요

어디에 풀 곳도 없고

맛있는 음식 해 먹고

잠시나마 잊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가끔 생각나는 엄마 요리 몇 가지 더 있는데

다음에 생각나면 올려 볼게요~







IP : 125.31.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5 3:27 PM (218.148.xxx.195)

    어머니요리 따라해보고싶네요

    가을꽃게철에 한번 해먹어볼께요 감사합니다

  • 2.
    '21.8.25 3:29 PM (175.127.xxx.153)

    어머니 생존해 계시면 주말 내려가서 엄마밥도 먹고
    수다떨며 스트레스 푸세요

  • 3.
    '21.8.25 3:51 PM (175.115.xxx.131)

    맛있겠어요.따라 해 볼 게요.
    저희엄마도 꽃게탕,동태찌개 참잘하세요.
    지금도 50살 늙은딸이 먹구 싶다고 하면 해준다고 오라고 하시는데..ㅎㅎ
    엄마생각이 많이 나네요.

  • 4. 혹시
    '21.8.25 4:07 PM (211.223.xxx.213)

    어머니가 제주분이신가요
    저희 시어머님 제주분 꽃게 저양념으로 조려요 밥도둑입니다

  • 5. . . .
    '21.8.25 4:10 PM (223.39.xxx.86)

    남편이 꽃게 좋아하는데...맛있겠어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

  • 6. ...
    '21.8.25 6:18 PM (114.200.xxx.58)

    비율 좀 적어주세요
    요리꽝이라서요

  • 7. 꽃게
    '21.8.25 7:36 PM (125.31.xxx.16)

    작년에 남동생도 먹고 싶었던지 물어봐서 카톡으로 보낸 내용이에요
    꽃게 3마리 기준, 간장2큰술, 고추가루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약간
    설탕1/2큰술(조미료 대신 조금 넣음 빼도 됨) 물 1/2컵,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싱거우면 소금 좀 넣고 색이 안 나면 고추가루 더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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