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굽네치킨을 시켰는데 아들이
움짓움짓 하는거예요
그러더니 두어조각 먹다가 그만먹겠다고
일어서길래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얼마전 헤어진여친이랑 자주먹던 치킨이라
목이메어서 못먹겠다네요
순간 저도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1년사겼는데 아들이 진심으로 사랑했었거든요
그여자애도 우리아들 엄청좋아했었는데
어느날 니가 더이상 남자로 안보인다더니
헤어지자 하더래요
일주일을 굶더라고요 살이 쭉쭉빠지고
두달정도 됐는데 티안내서 괜찮은줄 알았더니 에휴 맘아퍼요 그나저나 전여친애 헤어질때 이유를 너무 잔인하게 말한것같아요 ㅠ
1. ㅇㅇ
'21.8.23 10:25 PM (175.125.xxx.199)아이고 ㅠㅠㅠ 둘이 같이 먹던 치킨먹고 그정도로 울먹인 정도면 어떡해요 ㅠㅠ
딸애가 남친이라 헤어졌다고 눈이 붓게 운날이 생각나네요. ㅠㅠ2. ㅇㅇ
'21.8.23 10:26 PM (1.248.xxx.170) - 삭제된댓글헤어지는 이유, 보통 그렇게 말하잖아요? 자주 듣는 대사인데요.
헤어질 때 머라 해도 잔인하죠.
그나저나 실연하여 안 먹는 자식 참 안쓰럽고 짠하지만,
그렇게 사람 보는 눈이 생기고...그런 것 아니겠어요.3. .....
'21.8.23 10:27 PM (118.235.xxx.245)아이고....
얼마나 힘들까.
얼른 털고 일어나길 바래요.4. ᆢ
'21.8.23 10:42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굽네 윙봉 쪽쪽 빨아에다가 ㅠㅠ 잉 왜 울려요ㅜ
5. ᆢ
'21.8.23 10:46 PM (211.219.xxx.193)굽네 윙봉 쪽쪽 빨아 먹다가 ㅠㅠ 잉 왜 울려요ㅜ
6. 자주먹던 치킨
'21.8.23 10:46 PM (175.113.xxx.17)-이면 헤어진 여친도 아드님과의 추억 때문에 치킨을 못 넘길거 같네요
그 여친도 아드님과 서로 진지하게 사귀던 사이였을테니까요
그나저나 원글님과 유대감이 잘 형성된 아드님이네요 속엣말도 스스럼없이 터놓는 모습이 부러워요7. ㅇ
'21.8.23 10:58 PM (39.117.xxx.43)에고 ㅜㅜ
저도 남친과 헤어지고
우동먹다 운 적있어요 ㅜ
살 쪽 빠짐8. 음
'21.8.23 11:05 PM (222.236.xxx.78)그여친은 기억도 안날걸요.
치킨보고 울먹거릴거면 저런 이유로 헤어지자고 안하죠.
아마도 다른 남자 생겼을 거예요. 상대가 진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거짐 환승이별이 많죠.
아들내미 소개팅 시켜줄 참한 여학생 주변에 없으세요?
엄마가 나서면 너무 그럴까요?
맥주를 가져와서 한캔 줬으면 먹었을텐데...9. 아줌마
'21.8.23 11:07 PM (1.225.xxx.38)좋은 엄마세요
두달 넘게 그러면 짜증이확나서 등짝때리거싶을수도있는데
아들이 자기맘 표현한거부터가
모자관계가 좋다는거겠죠10. dma..
'21.8.23 11:33 PM (1.252.xxx.104)아들도 뭔가 귀엽~중고딩인가요?
성인인데.. 엄마한테 그런이야기 쉽지않지싶은데...
그런데 제아이였어도 마음이 아팠을거같네요 ㅜㅜ 에잇~ 더 이쁘고 착한 여친이 빨리 생기길요~11. 땅지맘
'21.8.23 11:57 PM (125.186.xxx.173)에구 눈물나요.고1아들 첫사랑 여친한테차였을때 눈물나더라고요
아픈만큼 성숙해질거야.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