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완서 작가의 작품 좀 찾아주시면 미리 감사합니다.

박완서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21-08-23 20:09:59

아들 하나 데리고 총각하고 결혼해서 시가에 들어갔는데 살인사건이 생기고 뭐 그런 내용이거든요.


남편의 여동생이 죽었는데 주인공인 여성이 계속 타살을 주장하는 그런 얘기예요.


그럼 꾸벅~

IP : 211.227.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23 8:37 PM (223.62.xxx.79)

    저 이거 얼마 전에 생각났는데.
    어릴 때 읽었고 최근에 불현듯 다시 생각났는데 물어보시니 신기하네요.
    한 권짜리 장편소설이죠?
    제목은 ‘욕망의 응달’입니다.

    남편의 여동생이 주인공에게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았고
    하지만 알고 보니 나쁜 인물도 아니었죠.
    아파서 거동을 못 한다는 시부가 별채인지 2층엔지 외따로 있었고 소희라는 젊디젊은 후처가(새 시어머니) 지키고 있었어요.
    환자의 신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곤 했는데 그 소리가
    으-으- 소희야, 나 죽는다 소희야- 으, 으-
    하는 거였죠.

    어느 날 주인공이 그 소리를 속으로 따라하다가 문득 등골이 서늘한 어떤 사실 하나를 깨달아요. 거기서부터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나가는 내용. ㅎㅎ

    진짜 어릴 때 읽었는데… 중학교 1, 2학년?
    솔직히 거기 든 복잡한 인간군상의 심리를 다 이해하고 읽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몇몇 인상깊은 장면이 그대로 기억에 남아 있네요.

    우리는 젊고 건강했으므로 서로의 몸을 탐했다(인가 탐하기도 했다, 인가) 이런 대목이 있었는데 순진해빠진 저는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서, 바로 그 이유로 기억에 고대로 남았고요. ㅋ
    소희란 여자가 아주 예쁘고 차가운 인물로 그려진 것.
    시누이는 이름이 은수… 뭐 그런 중성적인 이름이었던 것.

    그런 게 기억나네요.

  • 2. ㄷ오
    '21.8.23 8:38 PM (14.32.xxx.215)

    저 박완서님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몰랐네요
    찾아볼게요

  • 3. 첫 댓글
    '21.8.23 8:41 PM (223.62.xxx.79)

    참, 책에 실려 있던 작가 후기, 그런 내용도 좀 기억나는데
    아마, 추리소설을 마음먹고 써 본 게 처음이다 그런 말이 있었어요.
    그런데 좀 힘들었다든가, 잘 안 풀렸다든가
    그런, 이런 종류를 계속 쓰고 싶지는 않다는 듯한 느낌이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ㅎ

  • 4.
    '21.8.23 8:43 PM (76.112.xxx.11)

    욕망의 응달

  • 5.
    '21.8.23 8:44 PM (76.112.xxx.11)

    윗분이 쓰신걸 못 읽고 그만~~

  • 6.
    '21.8.23 8:45 PM (93.160.xxx.130)

    그런 소설이 있었군요. 덕분에 알아 갑니다

  • 7. 박완서
    '21.8.23 8:50 PM (112.167.xxx.97)

    절판 된걸로 아는데요

  • 8. 원글
    '21.8.23 9:40 PM (211.227.xxx.137)

    역시 82가 제일 낫네요.

    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9489 외국인들도 연애할때 외모 중시하나요? 26 .. 2021/08/23 7,119
1239488 누진다초점 근시없어도 해도 되나요? 1 .... 2021/08/23 554
1239487 성수동 32억 아파트 산 20대 여자의 정체 37 ㅁㅁ 2021/08/23 23,295
1239486 백신과 폐암 16 기저질환 2021/08/23 4,079
1239485 동대문에 20대 남자 옷 파는 곳 아시는 분? 4 2021/08/23 928
1239484 주식 내일도 내릴까요? 10 내일장 2021/08/23 4,064
1239483 웃긴 10살 아들래미 10 Rt 2021/08/23 2,501
1239482 중학교 성적표 궁금해서요 5 aaa 2021/08/23 1,485
1239481 아파트청약 잘 아시는분..문의드려요. 1 청린이 2021/08/23 749
1239480 카페를 운영중인데요 제가 예민힌건지 봐주세요 77 감떨어져 2021/08/23 25,470
1239479 여행용 골프백 5 여행용 2021/08/23 1,380
1239478 단독! “쥴리” 목격자 나타났다! - 볼케이노 나이트 고객 인터.. 9 기득권적폐 2021/08/23 4,437
1239477 야밤에 간단 적은양으로 때우기에 스프 좋지 않나요? 7 ㅇㅇ 2021/08/23 1,811
1239476 더블 침구 싱글로 수선할수 있나요 7 .. 2021/08/23 1,069
1239475 야심한 밤만되면 맥주가 미친듯이 생각나요 2일에 한번꼴로 7 ㅇㅇㅇ 2021/08/23 1,446
1239474 n판에 올라온 도지사님 칭찬글(펌) 11 우`웩 2021/08/23 1,535
1239473 Lpg 쓰는 주택에 사시는 분께 질문요~ 2 꿈만 2021/08/23 846
1239472 Mbn판도라에 한때 거지갑으로 사랑받던 이 6 왜봤지? 2021/08/23 1,673
1239471 오늘 진짜 웃긴 댓글 봤는데요 20 .... 2021/08/23 4,377
1239470 아프가니스탄 관련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4 .. 2021/08/23 1,077
1239469 조카 귀염. 4 ㄴㄷㅅ 2021/08/23 1,608
1239468 대딩 애들이 이 노래를 다 모르겠다네요 13 .. 2021/08/23 3,086
1239467 학자금 대출 문의드려요 3 대학원 2021/08/23 1,020
1239466 아이유 카**광고 참 고혹적이지 않나요? 25 ... 2021/08/23 4,942
1239465 굽네치킨을 시켰는데 아들이 9 ㅇㅇ 2021/08/23 4,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