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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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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두신 분들 집에서 소외감 안드시나요 ?

위로 조회수 : 3,972
작성일 : 2021-08-23 11:42:02
큰아이가 재수를 해요
원서접수땜에 학교에 문의를 하니
선생님이 사진을 강조하더라구요 .

그래서 아이한테 사진규정이 엄격하니
잘 살펴보라고 했어요 .
그랬더니 남편이 작년 수능갈때 찍은 사진
가져가면 된다고 하니 아이도 자기 아빠말에 수긍하더라구요 .

그리고 오늘 학교 가선 사진땜에 안된다해서
사진관 가야 한다고
아들이 저한테 엄마가 잘 말해주지 그랬냐고 ..


근데 갱년기인지 ..
아이들 커갈수록 난 뭔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

분명 자기 아빠말 듣고 가져가서 두번일 하게 되었는데도
나한테 짜증을 내는게 오늘따라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

자기 아빠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데
저는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는게 느껴져요 .


아이들 커갈수록 뭔가 소외되고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갱년기라서 그런걸까요 ?

말썽없이 착하게 속썩이는 일 없이 커와서
고맙긴 해요 . 아이둘에게 ..

근데 , 요즘은
그냥 알게모르게 남자셋에 소외당하는거 같아요 ..


셋이서 축구, 야구 이야기하고
뭔가 잘통하고 ..
제가 하는 쇼핑엔 그런게 정말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는둥 ..

저혼자 늘 외딴섬인거 같아요 ..ㅠ
IP : 14.40.xxx.7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23 11:51 AM (223.39.xxx.230)

    하아 듣기만해도 속상하네요.
    저도 아들 하나키우는데 저희엄마도 아들소용없다고 더 늦기전에 딸 낳으라고 하시긴하네요.

  • 2.
    '21.8.23 11:54 AM (182.225.xxx.16) - 삭제된댓글

    그러네요. 저두 남자 셌과 살지만 셋 다 넘 엉거붙어서 넘 짜증인데… 홀로 있고 싶어서요. 근데 원글 글 읽으니 참 그것도 않좋네요. 제 생각엔,, 남편분이 원글님을 넘 쉽게 알고 대하나요? 남편이 부인한테 그러면 애들도 무의식결에 따라하던데 ㅠ

  • 3.
    '21.8.23 11:54 AM (218.101.xxx.154)

    원글님이 야구 축구 공부하고 같이 어울리셔야죠
    저는 딸아이하고는 아이돌팬질 같이했었고...
    아들이랑은 새벽에하는 유럽축구 같이 봅니다..ㅋ

  • 4.
    '21.8.23 11:55 AM (182.225.xxx.16)

    그러네요. 저두 남자 셋과 살지만 셋 다 넘 엉거붙어서 넘 짜증인데… 홀로 있고 싶어서요. 근데 원글 글 읽으니 참 그것도 안좋네요. 제 생각엔,, 남편분이 원글님을 넘 쉽게 알고 대하나요? 남편이 부인한테 그러면 애들도 무의식결에 따라하던데 ㅠ

  • 5. ..
    '21.8.23 11:56 A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또 좋다가 그러죠.
    어떻게 인생이 좋기만 하고 또는 나쁘기만 하고 그러겠어요.
    힘내세요.

  • 6. 가족과도
    '21.8.23 11:59 AM (112.169.xxx.189)

    노력을 해야죠
    재미없어도 같이 티비보고
    애들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대화거리가 있어야 안 멀어져요
    저도 대딩 아들 둘인데
    어릴때도 같이 인라인타고 수영하고
    자전거하이킹하고 ...
    여친들 생기니 세상 편한데
    이제 또 여친들까지 합류를...-_-

  • 7. 그건
    '21.8.23 11:59 AM (121.165.xxx.112)

    님이 딸이 없어서
    딸이 있으면 그럴것 같지 않다는 if일 뿐이예요.
    전 외동딸 키우는데
    아빠랑 둘이 쿵짝맞아 둘이서만 잘놀고
    딸에겐 아빠가 종교예요.
    다만 저는 다행스럽게도 제게 치대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둘이 노는게 흐뭇할 뿐...

  • 8. ....
    '21.8.23 11:59 AM (61.99.xxx.154)

    딸이라고 다를 것도 없긴한데
    남자 셋이면 공통화제가 있긴 하겠네요

    저희는 그 반대인데 남편이 소외감 느끼지 않게 주의해야겠어요

    근데 딸들이 남자애들보다 더 무뚝뚝해서 저희 부부만 놀아요

  • 9.
    '21.8.23 12:00 PM (211.58.xxx.176) - 삭제된댓글

    무슨 원서접수를 이제 하나요?

  • 10. 으잉
    '21.8.23 12:00 PM (211.227.xxx.172)

    난 아들만 있으면 엄마는 공주처럼 대해주겠구나 싶어서 부러웠는데.
    아들들이 덩치 커지니 엄마한테 무거운 것도 못 들게 하고 길 걸을때도 보호하면서 걷고 그러는거 보고 좋아보였어요.
    관심사가 다르니 그런 감정 가질수 있긴 하겠어요.
    세남자 위에 군림하는 느낌으로 팍팍 존재감을 세워보세요.
    전 딸만 둘 있는데 고충이 있어요.
    뭐든 셋이 나눠 갖는 느낌 아실라나요.
    애들이 크니 좋은 운동화 사도 악세사리 사도 빌려가고 에그타르트 마카롱 같은 이쁜 간식도 다 뺏기고. ㅠ.ㅠ
    남편 팔짱도 내차지가 아니고.

    어째튼 저도 역지사지해서 남편한테 잘해줘야 겠어요.

  • 11. .....
    '21.8.23 12:04 PM (223.39.xxx.40)

    딸들이 엄마가 아빠대하는태도를 배우듯이

    아들들은 아빠가 엄마 대하는 걸 배워요.
    아빠가 엄마 무시하면 아들들도 속으로 엄마를 무시하죠.
    관심사의 문제랑은 좀 달라요.

  • 12. ㅇㅇ
    '21.8.23 12:07 PM (221.149.xxx.124)

    딸들이 엄마가 아빠대하는태도를 배우듯이

    아들들은 아빠가 엄마 대하는 걸 배워요.
    아빠가 엄마 무시하면 아들들도 속으로 엄마를 무시하죠.
    관심사의 문제랑은 좀 달라요. 222222222

    아들이랑 엄마랑 잘 지내는 집은 뭐 관심사가 비슷해서 잘 지내나요 ㅋ

  • 13. 무시
    '21.8.23 12:08 PM (59.17.xxx.122)

    이건 소외가 아니라 엄마를 무시하는건데요?
    믿고 따르는 아빠까진 좋은데 왜 엄마한테 짜증을 내요?
    근데 님은 거기서 뭐라셨어요? 그냥 두셨어요?
    재수고 뭐고... 저라면 니가 아빠말 따라서 그랬으면 책임을 져도 니가 지는거지 어디서 짜증이냐고 당장 사과하라고 했을 것 같거든요.
    관심사와는 달라요.
    아들 둘이고 샛이 친하면 보통 엄마는 귀한존재로 생각하지 않나요?

  • 14.
    '21.8.23 12:15 PM (124.53.xxx.135) - 삭제된댓글

    씨눈 댓글 달자면..
    저 저희 집서 공주 대접 받아요ㅡ.ㅡ;;
    고2 아들 폰에는 아예 공주님이라고 되어 있어요.
    근데 음..저희 애들은 공부에 영 취미도 특기도 읎네요ㅠㅠ
    그리고 그 공주가 너무 못생겼어요.
    남편이 많이많이 저 위하는 타입입니다.

  • 15. 아들둘
    '21.8.23 12:15 PM (1.233.xxx.103) - 삭제된댓글

    아들로 인한 소외감보다
    아들과 아빠가 성격상좀 문제가 있어요.
    학교에서 그렇다고 분명 이야기 했는데도
    전달해준 엄마말을 무시하고 자기들멋대로 판단하고는
    이제는 귀찮게되니 엄마에게 떠넘기는 성격인데요.
    멍석깔아서 밥상차려주면 숟가락질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밥이 찰밥이니 잡곡이니 투정부릴성격인데요.
    투정부릴 성격인데요.
    아님 어릴때부터 가정분위기가 그랬는데 원글님이 이해하고 있다가 갱년기 호르몬증세로 그런것이 보여서 이제는 섭섭하게 느껴질수도 있구요

  • 16. 흑흑
    '21.8.23 12:16 PM (221.142.xxx.108)

    딸들이 엄마가 아빠대하는태도를 배우듯이

    아들들은 아빠가 엄마 대하는 걸 배워요.
    아빠가 엄마 무시하면 아들들도 속으로 엄마를 무시하죠.
    관심사의 문제랑은 좀 달라요. 33333333333333333333333

  • 17. 아들둘
    '21.8.23 12:16 PM (1.233.xxx.103)

    아들로 인한 소외감보다
    아들과 아빠가 성격상좀 문제가 있어요.
    학교에서 그렇다고 분명 이야기 했는데도
    전달해준 엄마말을 무시하고 자기들멋대로 판단하고는
    이제는 귀찮게되니 엄마에게 떠넘기는 성격인데요.
    멍석깔아서 밥상차려주면 숟가락질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밥이 찰밥이니 잡곡이니 투정부릴성격인데요.

    아님 어릴때부터 가정분위기가 그랬는데 원글님이 이해하고 있다가 갱년기 호르몬증세로 그런것이 보여서 이제는 섭섭하게 느껴질수도 있구요

  • 18. 애들이
    '21.8.23 12:21 PM (118.235.xxx.212)

    아빠가 엄마 무시하는거 질색하면서도 결국은 자기들도 남 무시하는거 배우더라구요ㅠ그래서 엄마도 무시..반대도 마찬가지겠죠.

  • 19. ㄱㄷ
    '21.8.23 12:28 PM (121.168.xxx.57)

    하나 있는 아들놈이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해요.
    남자남자 할 때는 엄마가 뭘 아냐는 듯 아빠랑 찰떡이고, 음악 패션 쇼핑 얘기는 저랑만 해요.
    고3이라 부모품 떠나려고 용을 쓰는데 아직은 귀여워요.

  • 20. 원글
    '21.8.23 12:29 PM (118.235.xxx.202)

    제가 직장생활하느라 집안일 막 챙기고 아이들과 유대관계 형성할 시간도 여유도 없었어요.

    글고 남편이 가부장적이긴 해요 .
    글고 제가 직장생활 땜에 빈 부분을 남편이 집안일 아이들과의 관계 .. 많이 메꾸다 보니 ..

    더 이런듯도 하구요 ..

    직장생활 나혼자 잘살자고 한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열심히 정말 힘들게 지내왔는데
    빌딩 세운것도 아니고 가족에서의 위치도 애매하고
    이래저래 맘이 그래요 .
    갱년기탓이라고 넘겨야죠

  • 21. 아들 딸
    '21.8.23 12:35 PM (221.162.xxx.170)

    둘다 있지만
    엄마와 대화함
    아빠는 대화에 참여 못함
    대화 주제에 관심없고 알지도 못함
    가부장제 스타일로 자기말 안 듣는다고 화만 냄

  • 22. 삐짐
    '21.8.23 12:47 PM (124.5.xxx.197)

    딸은 몹시 피곤합니다.
    저럴 경우 사진관 가기 전에 미장원 예약 알아봐달라
    그러고 하여간 미용관계상 골치가...

  • 23. 엥?
    '21.8.23 12:48 PM (211.196.xxx.185)

    작년 수능에 썼던 사진 올해는 왜 못써요? 규격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남편분 아빠역할 너무 잘해주셨는데 서운해하디 마세요 아빠 아들 야구축구 얘기한다고 소외감 느끼다니... 원글님이 우울증인가봐요

  • 24. 맞아요
    '21.8.23 12:53 PM (14.40.xxx.79)

    요즘 저 좀 우울한건 맞는듯요 ..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칠 일도 예민하게 이상하게 과잉된 감정으로 .....

  • 25. ㅇㅇ
    '21.8.23 12:59 PM (222.101.xxx.167)

    저같으면 아빠 말이 맞다고 판단해놓고 틀렸다고 엄마 탓을 하는 건 비겁하다고 조용히 한마디 합니다. 사실 애초에 규정상 최근 사진이 필요하다 명확하게 일러주심 더 좋죠. 재수생이라 맘이 바쁘잖아요. 잘 알아봐라 대신,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세요. 엄마 권위는 엄마가 살립시다.

  • 26. ㅇㅇ
    '21.8.23 1:09 PM (121.171.xxx.167) - 삭제된댓글

    제가 하는 쇼핑엔 그런게 정말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는둥 .. 이게 좀 걸려요ㅜ
    남편에게 님의 생각을 말해보면 어떨까요
    엄마와 애들과의 관계를 대화시 좌지우지할수 있다고생각해요
    남편의 성향을 알수 없으나 우울하다하시니 개인적인생각 한자적어요
    주위에 자식을 자기편으로 만들려하는 사람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건의드려요

  • 27. ...
    '21.8.23 1:45 PM (61.72.xxx.86)

    원글님 상처받지 마세요.
    앞으로도 비슷한 일 계속 있을거예요.
    어쩔 수 없더라구요.
    수다는 엄마와 조잘 조잘, 중요할 땐 아빠한테 기울더라구요. 남자끼리 통하는게 있다네요

  • 28. ㅁㅁㅁㅁ
    '21.8.23 2:05 PM (125.178.xxx.53)

    저희는 아빠도 아들도 서로 소닭보듯해요
    아들 일정을 제가 챙기니 저하고 더 가깝죠

  • 29. ㅁㅁㅁㅁ
    '21.8.23 2:06 PM (125.178.xxx.53)

    근데 사진 그리 엄격히 준비해야해요? 최근사진만가능?

  • 30. 저희애
    '21.8.23 3:27 PM (121.165.xxx.112)

    반수했는데 최근 6개월 사진이라야 한다했고
    별로 변한것도 없는데.. 하고
    현역때 사용했던 사진 가져갔더니
    작년과 같은 사진이라 안된다고 해서
    근처 사진관에서 대충 찍어 원서 냈어요.
    이전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것 같아요.

  • 31. ..
    '21.8.23 10:14 PM (106.101.xxx.7)

    전 남매인데 애들 어릴때 아들둘인 지인네랑 수영장에 갔는데.. 수영하고나서 혼자 사우나 가는게 그렇게 부러웠네요.ㅜ 저는 혼자있는거 좋아하는편이라 주말엔 둘다 아빠랑 좀 나가서 운동을 하든 놀든하면 좋겠는데 아들은 따라나가고 꼭 딸은 저랑 집에 있으려고 하니 1대1로 놀아주는게 고역이었어요.. 이렇게 집집마다 상황이 다들 다르네요.

  • 32.
    '21.8.24 10:02 AM (14.138.xxx.214)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집에서 아빠가 엄마 무시하는거 보고 자식들이 닮는 케이스. 엄마가 이야기한건 왜 안듣고 어디서 타박질이냐고 혼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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