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한숨만 나오네요
기가막혀요 성적이 택도 없거든요
경기권 라인도 추합으로나 기대할까 싶은곳은 싫다고 하고
학교서 수시지원 상담 카드 보내줘서 쓰는데 본인성적대비 우주상향으로만 쓴다고 하고요
원하는 학교는 지방 국립대인데 학과가 특수학과라 점수가 본인 내신보다 높아요
인서울 이나 원하는 지방 국립대 원하는 학과만 고집합니다
최저 맞춰야 하는 교과위주로 썼는데 수능공부를 열심히 안해요
독서실다녀오면 쉬는건 이해하나 10시까지인데 8시면 와서 쉬다
인강 두시간 듣고 12시면 자요 ㅠㅠ
평일에는 등교하니 7시에 일어나지만 주말에는 12시부터 10시까지 자고 일어나 핸드폰 한시간 보고 독서실갔다 학원갔다 5시쯤 오는데 그이후 또 쭉쉽니다 쉬다 8~9시쯤 인강하나 듣고 또 쉬다 공부 좀 하다 12시면 자요 ㅎㅎ
고1 동생보다도 공부를 안해요
수능공부 지금부터 수능전까지라도 좀 바짝하면 성적 오를것 같은데 쉴거 다 쉬고 잠은 9.10시간씩 자고
이제 잔소리하는것도 지쳐서 너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아라
고3이면 지금쯤 죽어라 수능공부 할줄 알았는데 진짜 어쩜 저리 간절함도 다급함도 하나 없는건지 ㅠㅠ
9월 원서 쓴이후에는 가정학습 신청해서 수능까지 등교 안할거라는데 더 늘어지고 잠만 더 잘것 같아요
공부 안하던 아이도 고3때는 열심히 하지 않나요?
지금 정시파들은 엄청 열심히들 할거고 수시 쓴 학생중 최저때문에 수능준비하는 학생들도 시간 재가며 열심히들 하고 있지 않나요?
남편은 한번도 성적으로는 뭐라 안하는 사람인데
공부 잘했던 사람이거든요
제가 아이가 공부 잘못한다고 해도 맨날 본인이 깨달아야 한다고 놔두더니 성적표 보여주고 대학라인 어느선인지 알려주니 놀라더라근요 설마 그정도인줄 몰랐대요
본인이 봐도 저리 공부 안하는 고3은 첨본다고 ㅋㅋ
언제쯤 철이 들까 싶어요
1. ..
'21.8.23 1:27 AM (223.38.xxx.47) - 삭제된댓글내버려둬요.
님이 애닳아한다고 될거면
진즉에 했어요.
그냥 애그릇이 이거다하고 인정하세요.
이런말 섭섭하시겠지만.2. ㅇ
'21.8.23 6:29 AM (116.126.xxx.142)님아이보다 심한 고3 여기 추가요
학교는 서울에 있는 직업전문학교 하나 해놓고
수시 경기서울권 쓴다고하는 아이 24시간 바뀌고
턱하면 조퇴하고 오고 그나마 가면 다행
저는 성적보다 생활패턴이 이래서 조금전 폭탄선언했어요
우리사이 이제 나빠질것도 없네요
묵언수행을 하거나 말거나 바뀌지 않는한 등록금 안줄랍니다
차라리 그돈을 기부에 쓸지언정3. 저번에
'21.8.23 7:27 AM (211.109.xxx.92)저번에도 글 올리셨죠?
얼마나 마음 답답하셨으면 같은 글을 ㅠ
근데 저는 대학이고 뭐고 너무 맘 고생 많이 해서
이젠 해탈 ㅠ
적어도 여름방학때나 아니면 지금쯤이라도 저희 아이(고 3)
정신차릴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게임 끝났고 종쳤죠 뭐 ㅠㅠ4. ....
'21.8.23 8:12 AM (118.235.xxx.59)살살 달래서 한군데만이라도 안정으로 쓰세요
5. 여기또고3엄마
'21.8.23 9:03 AM (175.192.xxx.113)1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공부안하네요..
수시지원할거지만 수능최저 맞추려면 기를 쓰고 해야는데 고3이 너무 여유로워요..
속터져요…
자소서도 아직 안쓰고 오늘부터 쓰겠다고 하네요..
잔소리하면 사이만 나빠지고 모든 결과는 니가 책임져야하니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6. ㅇㅇ
'21.8.23 11:16 AM (211.206.xxx.52)못말려요
부모 말듣고 안정권 써서 합격한들 아이가 다닐꺼 같나요?
본인이 현실파악해야하는데
그간 학교도 잘 안다녔으니 더 모르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