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 어쩌죠? 넘 힘드네요.
화장실에서 담배 꽁초 발견해서 추궁하니,
편의점에서 샀다네요.
그 편의점 미성년자에게 담배 팔았으니 신고하게 어딘지 말하라니,
그때부터 뒷목 잡고 넘어갈 말을 하네요.
트윗터로 담배셔틀 해주는 사람들이 사줬다고.
가방에서 담배 3갑 나왔어요.
또 며칠전, 아이 통장으로 3만원이 남자 이름으로
입금 된것도 이상해서 물어보니 잘못 입금된건데 썼다고.
워낙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라, 또 추궁했습니다.
어떤 아저씨가 통화만 했는데 보내줬대요.
그사람과 카톡보니 애가 보이스톡 하고,
그사람이 돈을 입금해줬더군요.
프사만 봐도 할아버지 같았어요. 카톡 말투도 그렇고.
ㅠㅠ 저런 애들 있습니까?
아주 사춘기고 뭐고, 사람 돌아버리게 만드네요.
이건 거의 막장 가출 청소년이나 하는 짓을..
포기하고 싶어요.
어젠 경찰에 전화해서,
내용 얘기하고 상담 기관 좀 알려달랬더니
그런 상담은 직접 기관 알아봐야 한다네요.
혹시 아시는분 있으실까요.
마주 대하기도 싫으네요.
워낙 호기심 많고 겁이라곤 없는 애라.
일단 휴대폰은 압수했어요..ㅜㅜ
폰 사진보려 하니 발광하고 울고, 아파트에서 뛰어 내릴까봐
차마 못봤어요.
아무래도 남자들에게 본인 몸 찍어 보내준듯.
1. ㅡㅡ
'21.8.22 10:27 AM (1.222.xxx.53)ㅜㅜㅜ 힘드시겠어요
2. ㅠㅠ
'21.8.22 10:56 AM (124.49.xxx.66)품행장애가 정신병의 일종으로 분류하더라구요.
부모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단계를 따님은 넘은거 같아요.
조심스럽지만 병원 입원치료 받아 보는게 어떨지 제안드려 봅니다.3. ..
'21.8.22 11:02 AM (14.32.xxx.78)사진 인적사항 절대 알려주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두세요 범죄에 노출될까 걱정되네요
4. ㅇㅇ
'21.8.22 11:07 AM (211.196.xxx.185)건너건너 아는 분 즁학생 딸 조울증이랑 품행장애 진단받고 치료하는데 가출 밥먹듯 허고 가출팸에서 데려오면 랜덤채팅앱에서 남자 만나 성매매하고 그돈으로 명품사고... 마약으로 넘어갈까 얼마나 단속을 하고... 근데 치료 약도 안먹고... 죽었다는 소식 들으면 차라리 잊고 살겠다고ㅜㅜ
5. ㅜㅜ
'21.8.22 11:08 AM (1.225.xxx.38)아...3만원...........뭘까요...
6. 컥
'21.8.22 11:12 AM (121.160.xxx.182)그 남자 고발하세요 다른 애들에게도 ㅠ
상습범일듯7. 포기안돼요
'21.8.22 11:17 AM (106.101.xxx.222)각 동네마다 청소년 무료상담센터가 있을거예요.전희 동넨 있었어요.
엄마한테 말못하는 이야기도 다 이야기하고 엄마는 감정적으로 대하지만 상담사는 메뉴얼대로 잘 대처하시더라구요.인터넷창에 쳐보세요.청소년 심리상담센터...딸이 다시 예전의 귀염둥이로 돌아오길 바랍니다.ㅠㅠ8. ...
'21.8.22 11:18 AM (114.129.xxx.6)근처에 wee센터 찾아서 상담받으세요.
중3딸아이 키우는데 들어본것중 제일 심각하네요.9. ...
'21.8.22 11:25 AM (61.98.xxx.116)풀배터리 검사 받아보시고 가족모두 함께 상담 받아보세요
10. ..
'21.8.22 11:28 AM (1.243.xxx.211)학교에서 연계해준 상담센터 중1때 벌써 다녔었어요.
학폭 회부될뻔 했는데, 담임샘 중재로 화해시키고
마무리 되었고, 담임샘께 상담 받고 싶다고 했더니
연계해주더라구요.
효과 없었고..
제게 사랑을 주라는데,
저는 저런 아이에게 줄수 있는 애정이 없어요.11. ...
'21.8.22 11:52 AM (175.116.xxx.96)상담도 아이가 받아들일 상태가 되었을때 효과가 있더군요.
저런경우는 사실 상담 해봤자 큰 효과도 없고요. 상담사는 엄마한테는 그냥 무조건 사랑을 주라 주라 하는데, 아이가 저렇게 엇나가는데 부모도 보살이 아닌 이상 사실 무조건 감싸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지요.
그리고 저렇게 엇나가는 아이를 무조건 감싸고 받아들이는게 능사도 아니구요.
윗분처럼 품행장애나 조울증 일수도 있으니, 정신과 상담 한번 받아보는거 조언드립니다. 생각외로 약물치료가 효과가 있을수도 있거든요.
중학생때가 제일 심하고, 고등 올라가면 조금씩 나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12. song
'21.8.22 12:06 PM (175.203.xxx.198)상담보다 병원가보는게 나아요 어떻게든 설득해서 같이 가세요
부모님 사랑이 모자라서가 아니에요
상황이 많이 심각하네요 원글님 힘내세요13. 그러다가
'21.8.22 12:07 PM (223.62.xxx.172)가출팸 애들이 약먹이고 배에 잉어 문신을 해버린 여자아이도 있어요.
파키스탄인지 혼혈 남자애랑 붙어다니기도 하더군요.14. 가족상담
'21.8.22 12:36 PM (116.43.xxx.13)가족 상담 필요해보입니다
아이도 필요하지만 그 아이를 양육한 부모님도 반드시 상담 받으셔야 합니다15. 듣기만
'21.8.22 12:54 PM (106.101.xxx.17)해도 가슴이 턱 막히는데 엄마 마음은
오죽 하겠어요? 정신과 상담도 받고
사주도 보세요. 어떤 아이인지..
어떻게 해주는게 좋은지 그것도 일종의 상담이죠.
어떻게 아이를 이끌지 다각도로 찾아보세요.
그냥 손놓기에는 어리네요. ㅠㅠ16. ...
'21.8.22 1:22 PM (115.21.xxx.48)어떻하지요... 사안이 심각하네요ㅠ
병원에 데려가는거 고려해보세요
이건 전체 가족상담도 필요해보이고요
많이 고민되시겠어요ㅠ
하지만 윗댓글처럼 아직 포기하기엔 아이가 어리잖아요...
가능한
할수 있는한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보세요17. ..
'21.8.22 2:27 PM (39.115.xxx.148) - 삭제된댓글몸찍어주고 돈받고 ..그거 평생박제되서 인터넷에 나 죽어도 떠돌아다닐 사진이라고 그짓은 하지말라고 정말 무섭게 타이르셔요
안들어도 계속 떠들어줘야 해요 그래도 부모 이겨먹고 딴짓 해버리는 애들은 하더라구요 부모가 해줄 쫒아다닐 한계치가 넘는 애들도 분명 있어요 그런쪽으로 흘러가는
어리니 최선다해 잔소리 해야 엄마도 후회없으니 잔소리 해줘야 하는게 최선..18. ㅇㅇ
'21.8.22 6:55 PM (223.62.xxx.96)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마셔요
야단하지말고 설득해서 대화를 유도해 보셔요
여러다각도로 준비 하시고요19. 새벽
'21.8.27 1:36 PM (223.39.xxx.199)상담이냐.병원치료냐의 기준점은 대화가 되느냐,상식은 통하느냐입니다.저경우 상담은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어렵운 경우네요.
다만 한가지 다행스러운건 아직은 미성년자라서 부모가 언하면 입원치료든 뭐든 방법은 있다는 겁니다.
가출을 하더라도 미성년지일 때는 그나마 추적은 된다는거.
성년으로들어서면 부모가 할 수 있는 방법 전혀 없습니다.
성년되기 전까지는 노력해보세요.
아직 포기할 시점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