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20일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정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개 지하철
노동조합 공동 총파업 실현이 임박했다는 전망.
노동조합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쟁의 찬반 투표 개표 결과, 찬성 81.62%로 가결됐다"라고 밝혔다.
6개 노조 중에서도 특히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강경한 태새를 보인다.
서울시가 재정난 해소에 앞서 '자구 노력', 즉 구조조정을 요구했고, 공사가 실제로 인원 감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공사는 지난 6월 정원의 10분의 1 정도인 1,539명 감축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구조조정을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