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쁘게 사는 맞벌이 엄마입니다.
큰딸내미가 내일 아침일찍부터 오후까지 시험을 봅니다.
늘 새모이만큼 먹는 아이라 그냥 우유 하나 사서 가지고 가서 마시거나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나 사간다는 데
말도 안되는 소리라...
새벽에 일어나서 간단한 도시락을 사주려구요..
날도 더우니 상하는 건 안되고 늘 만들던 계란 주먹밥은 울 남편이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졸립다고 타박?(그러면 본인이 싸던지...당최 맞벌이라도 26년을 손에 물하나 안묻힌 인간입니다 쯥)
지금 고민중인데요.
일단 1번. 주먹밥: 기름에 볶은거 넣으면 또 난리날거라 밥을 참기름, 후리아케로 잘 버무리고 우엉다짐과 불고기 물기없이 볶아서 가운데에 넣고 김가루로 겉을 굴린 주먹밥 서너개 , 그리고 단무지 잘게 잘라서 넣기
2번 . 쌀밥에 평소좋아하는 스팸햄 구이, 불고기, 김치잘게 썬거 반찬으로 한 도시락
거기에 안 상하고 먹기좋은 바나나 통째로 한개, 캔커피, 초콜릿 등 간식
이거밖에 생각이 안나네요...울 이쁜 딸 평생 일하는 엄마밑에서 그래도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가고 혼자 힘으로 알바해서 학원도 다니고 자격증 따려는 딸아이 맛난 도시락 먹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