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에 시설좋은 요양원 있나요?

00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21-08-19 19:07:11
혼자 사시는 엄마가 치매 4등급이시라 주간보호센터 다니시다 요실금으로  기자귀 차고 계시다가도 
뇨의가 느껴지면 화장실 가서 소변 보시는데 몇달간 대소변 후 뒷처리가 안되서 이불이나 옷에도 실수를 자주 하셔
제가 석달간 함께 살면서 새벽이나 밤에 화장실 가실때마다 따라다니며 뒷처리 다 해드렸거든요.

근데 저도 한 석 달 밤새니까 몸이 너무 힘들고 저 믿고 엄마 집에 오지도 않는 형제들은 각자 바쁘다고 외면만해서 
한바탕 크게 싸우고 나서 요양원으로 보내길 결정하고 경산에 있는 요양원에 3주전에 모셨는데요.

요양원 결정은 큰 언니 지인을 통해 추천받은 곳으로 했고 해당 요양원이나 입소자격 과정 절차는 전혀 모르고 큰언니에게 맡기고 따라가기만 했는데 가보니까 입소인원 80명에 간호주무사 1명뿐이고 텔타변이 심한데 이 요양원은 입소 어르신들은 마스크 안하고 시설 관리자 종사자만 마스크 착용했더라구요. 입소어르신들은 백신접종 완료해서 마스크 안해도 괜찮다며 또 그걸 당당하게 말하네요.

보니까 항원항체 개념도 없고 입소 당일위촉의료기관에서 하는 기본검사도 모르고 진짜 개멍청하더라구요.
입소자 80명 전담하는 간호조무사가....


너무 어이 없어 돌아오는 길에 해당 지자체에 신고하니 담당공무원이 현장가서 보니까 작년부터 마스크 착용안했고 전원 마스크착용하라도 지도하고 계도차원으로 통보하고 회의결과 과태료까지는 아니라고 담당공무원이 그러더라구요.별도의 코로나 전수검사도 안하고 계도로만 끝나는게 불안하구요, 이부분은 국민신문고에 올려야 하나 건보에 신고해야 하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게 서면으로 계도결과 통보해준다고 한게 지지난주 금요일이었는데 아직 이메일이나 우편도 없어요.
일단 입소 서류 작정해 보호자로 이름 올린 우리 큰언니는 괜찮다고만 하고 일 크게 만들지 마라고 되려 저를 꾸짖고 
저는 코로나 방역수칙도 안지키는데 뭘 믿고 맡기냐 일단  다른 요양원 알아볼때까지 다시 집으로 모셔와야 한다고 작은언니랑 합세해 반대하네요.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고 무엇보다 엄마의 건강과 신변이 불안해서 걱정입니다.

배치받은 방도 온돌방인데 화장실도 없고 그냥 중증환자가 쓰는 변기정도만 있는 2인실에 방에 티비도 없고 티비는 생활실 거실에 한대 있더라구요.
이 온돌방도 코로나 때문에 직접 보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봤어요.
그리고 입소한 어르신들에 비해 우리 엄마 상태는 너무 멀쩡해서 엄마 말대로 감옥일 수 있고 면회 두 번 갈때마다 집에 가고 싶다고 하시는데 우리 언니들은 이 부분을 묵살해버립니다. 자기들이 모시기 싫고 책임지기 싫으니까.

일단 저는 우리 엄마를 다시 엄마집으로 모셔 현재 입소한 요양원 보다 좋은 곳을 찾을때까지 이 전에 다니셨던 주간보호센터에 보내고 밤에는 제가 다시 엄마 집에 머물며 케어하고 싶은데 그걸 우리 언니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입소당시 서류 계약한 보호자가 아닌 형제들은 퇴소결정을 못하는건지 법률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요양원 시설은 등급이 없는지 등급을 알아보려면 어디서 보는지등등에 관해 상세히 알고 싶어 글 써봅니다.

엄마를 위한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주간보호센터를 다니던 요양시설에 입소하시던 당사자는 엄마니까 엄마가 가장 편해야 하니까요.









IP : 211.229.xxx.1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양원
    '21.8.19 7:24 PM (118.235.xxx.54)

    요양병원다 마스크 못하죠 노인들 기저귀 차고 정신없는 분들인데
    무슨 마스크인가요? 그런거 따질려면 본인이 모셔야해요

  • 2. 언니들이
    '21.8.19 7:26 PM (110.70.xxx.207)

    반대하는게 원글님 혼자 효도 한다 생각하고
    여기 이래서 그렇고 저기 이래서 그렇고
    하면 갈곳 없어요 님이 모셔야지...

  • 3. 원글이
    '21.8.19 7:30 PM (211.229.xxx.122)

    118.235님 요양병원이 아니라 요양원이에요. 그래서 호흡기 관련 중증도 질환 입소자 제외 마스크 실내착용은 의무입니다.

    110.70님 네 제가 모시다가 저도 몸이 너무 힘들어 요양원 보내기로 동의했지만 요양원 선택이 너무 성급했고 사전에 좋은 요양원 몇군데 둘러보고 결정해도 되는걸 지인을 통해 털컥 결정한 곳인데다 코로나 방역위반까지 한 시설이라 불안한 것이지요

  • 4.
    '21.8.19 7:33 PM (121.167.xxx.120)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요양원 시설 등급별로 나와 있어요
    거기서 선택해서 직접 방문하고 결정 하세요
    다섯군데쯤 방문해 보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집에서 가까운 요양원이 나와요
    거기도 다섯군데쯤 골라서 직접 가보세요
    요양원비도 협상하면 조절 되기도 해요
    시설 가격 간병인 다 비교해 보세요

  • 5. 현실적으로
    '21.8.19 7:38 PM (175.223.xxx.120)

    치매노인들 마스크 가능해요? 정신 있는 분도 병원 커튼 치면 마스크 벗던데

  • 6.
    '21.8.19 7:43 PM (211.192.xxx.180)

    저도 어머니 요양원 입소 전 언니랑 여러 곳 탐방했어요.
    시아버님 입소 전에는 남편이랑 시아주버님이 애썼고요

    가셔서 미리 보셔야합니다.
    물론 한계가 있지만 원장,시설 등은 확인할 수 있잖아요.
    시간을 갖고 찾아보면 더 나은 곳 찾을 수 있어요.
    또 가족들이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요.
    꼭 더 좋은 곳 찾으세요.

  • 7. 원글이
    '21.8.19 7:46 PM (211.229.xxx.122)

    121.167/ 네 상세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검색해볼께요.

    175.223/ 마스크 가능합니다.제가 지적하고 신고한 부분은 작년부터 입소자 전원의 마스크 미착용이었지요. 담당공무원도 현장가서 방역위반임을 파악했고요.그걸 또 당다하게 말하는 시설관리자도 멍청했고. 이런데 무슨 신뢰가 있겠습니까.

  • 8. 원글이
    '21.8.19 7:48 PM (211.229.xxx.122)

    175,223/ 인지정도와 중증도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 엄마도 치매 4등급이시지만 식사와 양치때 외에 절대 안 벗으세요 주무실때도 마스크 착용하시니까요. 집에서는 마스크 안해도 된다해도 본인이 하십니다. 아버지 돌아가신지 20년이 된것도 잊으신 분인데 말이죠.

  • 9. ^^
    '21.8.19 7:55 PM (218.52.xxx.120)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저희 친정엄마도 지금 대구 시지와 경산.사이에 있는 요양원에 계세요..
    코로나 전에 혼자 계시면서 약간의.치매가 진행되신거같았고,또 잘 챙겨드시지 못하시고 여튼 그러다가 낙상사고2번 수술후에 급격히 안좋아지셔서 결국은 여차저차 요양원 입소결정하고
    오빠랑 언니집근처로 알아보고 들어가셨어요.
    코로나전에 언제든 보호자 방문가능했고,외박도 가능해서 좋았는데 지금은 코로나로 면회만(사전 예약하고요) 가능한 상황이죠..
    저희 엄마 계신곳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우리는 나름 그나마ㅜ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아니 솔직히는 어쩔수없으니깐 믿고 싶은거겠죠..괜찮은 곳일거야..이러면서요ㅜㅜㅜ)
    님께 추천해드리고 객관적인 얘기도 들어보고싶네요...이 글을 읽고 급하게 댓글 달아봅니다.
    사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내부를 들여다볼수가 없으니 답답하긴해요.
    엄마가 점점 화상통화 버튼을 잘 못누르는거같아 요즘은 영상통화도 잘 못하기도하고요ㅜ

  • 10. 그런데
    '21.8.19 8:08 PM (223.38.xxx.252) - 삭제된댓글

    언니가 반대하는 이유가 뭔가요?

  • 11. 원글이
    '21.8.19 10:47 PM (220.81.xxx.220)

    211.192님 요양원 결정 전 탐반 경험담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위로도 되고 힘도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7991 [주식요물] 8월19일 증시 마감후 시황_"마포대교는 .. 3 주식요물 2021/08/19 2,398
1237990 Ktx와 Srt 통합하자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펌 1 무조건찬성 2021/08/19 1,108
1237989 전세만기 전 이사 3 2021/08/19 1,164
1237988 이재명 지지함 89 ... 2021/08/19 2,588
1237987 중학교 선배가 후배 활로 쏴...학교는 회유 시도 9 ㅇㅇ 2021/08/19 3,067
1237986 모더나 맞고 배고파 죽겠어요 ㅠ 17 ahh 2021/08/19 5,957
1237985 날씨 선선해지니 요리 냄새 2 ㅠㅠ 2021/08/19 2,084
1237984 아보카도는 다이어트 어디에 좋은거에요?? 10 2021/08/19 3,380
1237983 약사님께) 덱시부정400mg 과량복용 ㅇㅇ 2021/08/19 1,114
1237982 2011년 일본 쓰나미 때 성금 낸 사람들 다 친일파라는 거죠?.. 3 ㅇㅇ 2021/08/19 1,018
1237981 코로나로 나갈곳도 없는데 1 아아아아 2021/08/19 1,635
1237980 인생이 너무 피곤해요.....피해의식까지 생기려고 하는가봐요. 27 인생 2021/08/19 13,119
1237979 중국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답변 좀 해주세요 9 ... 2021/08/19 1,080
1237978 방금 슬의생 4 허걱 2021/08/19 4,007
1237977 재난지원금 사라지자 가계소득 4년 만에 도로 감소 7 샬랄라 2021/08/19 1,593
1237976 외국인에 추천할 자랑스런 우리나라 음식은? 5 센세이 2021/08/19 1,508
1237975 만약에요 1 이프 2021/08/19 572
1237974 이해찬이 이재명 ........ 맞죠? 23 흉하다 끔찍.. 2021/08/19 2,281
1237973 호텔 피트니스 nanyou.. 2021/08/19 805
1237972 영국. 독일 아프칸 난민 받는다 발표했잖아요 13 ... 2021/08/19 3,407
1237971 용돈내에서 쓰는거라고 해도 게임에 돈쓰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19 .... 2021/08/19 2,084
1237970 교이쿠센세 관광공사 사장 됐으면 15 ... 2021/08/19 1,887
1237969 주방용 칼에 베였는데요 4 ㅠㅠ 2021/08/19 1,401
1237968 코레일 열차여행 해랑 가보신 분. ... 2021/08/19 769
1237967 화이자 맞고 많이 아픈 분들 나이대가 어떻게 되나요 5 ... 2021/08/19 3,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