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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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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은 어쩌다 유명세를 얻었을까?

교이쿠상 실체 조회수 : 2,702
작성일 : 2021-08-18 16:29:10
교이쿠상이 농민신문이라는 인지도도 낮은 매체 기자 출신인데 어쩌다 국내 식문화 전문가처럼 자리잡게 되었을까 궁금하시죠? 

2000년대 초반에 장안에서 젓가락 좀 든다는 사람들이 다 모여든 전설의 식도락 동호회가 있었는데 그당시 유료회원제로 운영하던 사이트였어요. TV에 나오는 많은 유명 쉐프들, 음식 관련 파워블로거나 인플루언서 중 상당 부분이 이쪽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입니다. 그쪽의 수장은 한양대 교수하시던 모교수님이었구요. (이분이야 말로 미식의 절정을 치닫는 분임) 다들 만나면 4-5차는 기본으로 이것저것 먹으러 다니고 해외로 음식 원정도 다녀오고 암튼 엄청난 먹보들의 집단이라고 할수 있죠.

교이쿠상도 회원이긴 했는데 소위 말하는 주류회원도 아니고 모임에는 한두번 나왔을까 말까, 하지만 그는 사이트에 남들이 올린 알짜 정보를 엄청나게 잘 모아두었나 봅니다. 그의 아이디는 "돌아온 탕아." 방송에 어찌 어찌 나오다가 대박을 친게 "수요미식회"인데 거기에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그 동호회 사람들끼리만 알고지내자고 아껴두던 숨은 맛집을 엄청 소개해서 공전의 히트를 쳤죠. 암튼 그가 소개한 맛집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오래전부터 단골로 다니던 동호회 멤버들은 갈곳을 잃은 듯한 느낌이라고 불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지식이라는게 결국 남들이 알려준걸 빌려온 정도에 지나지 않았기에 수요미식회도 방송 1-2년 후에는 식당 리스트도 시시해 지고 인기도 사라지고 말았죠. 본인이 발굴할 실력도 안되고 말장난도 하루 이틀이지 말입니다.

암튼 실력도 없고 음식 맛도 볼줄 모르는 자가, 미식가나 음식 전문가로 자리잡으면서 이제는 정치 선동질까지 하려고 하니 참으로 우습습니다. 지식의 얇고 일천한 만큼이나 인간도 아주 종이장처럼 얇디 얇네요.
IP : 165.225.xxx.18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몰랐던
    '21.8.18 4:32 PM (61.102.xxx.144)

    사실까지 다 나오는군요.
    참.....구리구리하네요.

  • 2. 아..
    '21.8.18 4:34 PM (1.234.xxx.165)

    그랬군요. 정말 어떻게 저런 사람이 말전문가로 나오는지 의아했어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한양대 교수는 예교수님이시죠?

  • 3. 원글
    '21.8.18 4:35 PM (165.225.xxx.189) - 삭제된댓글

    네 예교수님 맞아요. 수요미식회 자문역도 맞으셨었죠.

  • 4. 사월의눈동자
    '21.8.18 4:40 PM (118.235.xxx.19)

    아.
    남들이 깎은 손발톱을 모아 사람행세한 쥐새끼의 환생인가요?

  • 5. 얇네요
    '21.8.18 4:42 PM (115.143.xxx.133) - 삭제된댓글

    진짜 얇다는 말씀이 딱이네요
    어제 오늘 막말 소름끼칠 정도예요
    하는 짓보면 이재명이 연상되고 어찌 그리 닮아보이는지…

    맛재명 같아요

  • 6. 원글
    '21.8.18 4:42 PM (165.225.xxx.189)

    네 예교수님 맞아요. 수요미숙회 자문도 하셨었죠.

  • 7. 저는
    '21.8.18 4:47 PM (121.154.xxx.40)

    맛잇는거 찾아 먹고 다니던거 밖에 기억이 없어요
    티비에서 무슨 저런짓을 하다나 생각 햇는데

  • 8. ㅇㅇ
    '21.8.18 4:48 PM (121.166.xxx.28)

    커뮤에서 교이쿠상 말고도 맛서인이라고도 불려요. 윤서인의 그 서인이요.ㅎㅎ

  • 9. ㅋㅋㅋ
    '21.8.18 4:51 PM (115.40.xxx.153)

    맛재명, 딱 좋아요~

  • 10. 맛재명
    '21.8.18 5:02 PM (115.143.xxx.133) - 삭제된댓글

    황교익, 생수통 잡고 부들대며 '이낙연 저주'..與 등돌려 사면초가
    https://news.v.daum.net/v/20210818160321685?

    제목 끝내주네요.

  • 11. 식문화전공..
    '21.8.18 5:10 PM (121.138.xxx.76)

    저 대학원에서 식문화전공했는데
    결론은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황교익 싫어했어요.
    노교수님과 한국식문화사 공부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슬기에 감탄하고
    한국음식에 담긴 깊은 역사와 철학에 놀랐어요.
    음식문화라는 것이 단순히 눈과 혀를 즐겁게 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황교익씨가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푸는 것은 뭐라고 하고싶지는 않아요.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는것은 일본음식을 훨씬 우월하게 평가하고 한국음식을 무시하고 비하하는듯한 발언을 하더라구요
    어이없어서 토착왜구인가 생각했어요.
    그리고 한국음식이 엄청 달다고 하던데 본래 궁중음식이나 반가음식, 사찰음식 등 전통음식은 슴슴하고 간간해요.
    단거는 일식이죠.
    황교안씨 음식관련 실언모음보면서 드는 생각이
    한국식문화사 관련 책 2-3권만 대충이라도 봤으면
    저런식으로 방송안 했을텐데..

  • 12. .......
    '21.8.18 5:35 PM (58.39.xxx.158)

    전공자님.
    해박한 식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가요.

  • 13. 일본문화도 모름
    '21.8.18 5:44 PM (153.136.xxx.140)

    교이쿠는 혐한일 그자체일 뿐이예요.
    그렇다고 그가 그렇게 찬미하는 일본 식문화에 대해서 잘 아느냐면 그것도 아니죠.

    일본 음식에 얼마나 설탕이 많이들어가는데
    예전에 설탕이 귀한 음식이였던 풍습이 아직도 일본 곳곳에 남아 있어서
    일본 동북지방에서는 된장국에 설탕 넣고 있고, 큐슈 지방에서는 생선회 먹는 간장도 아주 달아요.

    일본 조림요리에는 설탕, 미링 (이것도 단맛) 반드시 들어가고
    일본 유뷰초밥 (이나리즈시) 의 유뷰도 달게 졸여서 밥을 넣어요.
    텐동 (튀김 덮밥) 의 쯔유 도 단간장이고

    저는 교이쿠는 일본 음식문화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봐요.
    혐한하면서 일본인 마인드 정착한...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할 존재죠.

  • 14. 얄팍한 지식이
    '21.8.18 6:01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금방 드러난거죠.
    교수님이나 전문가 눈에는 음식 지식이 하찮은 사람이 설치고 다니네 하고 생각하셨겠죠.

  • 15. dd
    '21.8.18 6:04 PM (59.13.xxx.45)

    에피큐어...

  • 16. ...
    '21.8.18 7:24 PM (223.39.xxx.35)

    알쓸신잡에서 각자가 맡은 전문분야의 역할에 황씨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유시민씨가 더 많이 알고 있지만 황씨의 역할을 생각해 지식의 방출을 자제한다는 느낌이었구요.
    맛집소개와 개인이 경험을 주로 이야기하는 수요미식회에서 밑천이 다 드러난 느낌이었네요.

  • 17. ...
    '21.8.18 9:29 PM (182.226.xxx.47)

    일본 교토에서 반찬가게를 했다는 외할머니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자랐다는 분 말이죠?
    근데 일제시대에 한국사람이 교토에서 반찬가게를 할수 있었나요..?
    미개한 조센징이 감히..맞아죽지 않았을까요?

  • 18. ..
    '21.8.18 11:11 PM (75.191.xxx.219)

    김어준 금요일마다 뉴스공장에 나온후부터 알려진것같은데..

  • 19. ㅡㅡㅡㅡ
    '21.8.18 11:5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김어준이랑 코드 맞았겠죠.
    둘 다 이재명이라는 매개가 있으니까요.

    얇디 얇다는 표현.
    딱입니다.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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