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콜중독으로 죽는 게 나쁜 건가요?
알콜중독으로 소주만 매일 마시다가
어느 날 쓰러져서 저 세상으로 가셨대요
그 분은 매일 술 마실 때 자괴감을 느꼈겠지만
좋은 게 있으니까 마신 거 아닐까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을 크게 헤치거나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조용히 인생 살다 간 거잖아요?
과연 그게 나쁜 걸까요?
다른 사람을 여럿 죽이고 피해 입히고도
반성 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는 데...
자기파괴적이긴 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만 주지 않았다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 삶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좀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이 연상되지만..
타인에게 크게 피해주지 않았다면 지탄 받아야하는 인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만 이런 발상 하나요?? ㅜ.ㅜ
1. ...
'21.8.17 7:43 PM (58.140.xxx.63)알콜중독이 괜히 되는게 아니쟎아요
속상해서 먹다가.. 그런게 시작이쟎아요
즐거워서 먹다가 중독된거면 모르겠는데 그런경우가 많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지만..2. 알콜중독
'21.8.17 7:43 PM (121.141.xxx.148)마약중독이랑 다를 바 없구요.
가족들 괴롭게 해요.
안마시면 금단현상 있구요.3. ..
'21.8.17 7:44 PM (223.54.xxx.71) - 삭제된댓글좋은 게 있으니까 마신 거 아닐까요?
------
가 아니라 괴로워서 마셨을듯4. 음
'21.8.17 7:44 PM (211.192.xxx.180) - 삭제된댓글가족은 없었나요?
알콜중독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가족이든 즈주변사람이든 괴로웠던 사람이 분명 있을 겁니다.5. ..
'21.8.17 7:44 PM (112.147.xxx.212)만일 아무도 안 괴롭히고 혼자만 조용히 주사없이 먹다가 저 세상 간 거라면요?
6. ......
'21.8.17 7:44 P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알콜 중독인 가족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알콜 중독자들은 평생 가족들 삶을
지옥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7. 바람소리
'21.8.17 7:44 PM (59.7.xxx.138) - 삭제된댓글그 사람은 식구없나요?
삭구들 너무 괴로워요8. 음
'21.8.17 7:45 PM (211.192.xxx.180)가족은 없었나요?
알콜중독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가족이든 주변사람이든 괴로웠던 사람이 분명 있을 겁니다.9. ...
'21.8.17 7:45 PM (58.140.xxx.63) - 삭제된댓글그리고 가족은 마음아픈일이예요
10. 저랑 남편
'21.8.17 7:45 PM (121.133.xxx.137)매일 일 끝나면
소주한병 맥주한병
섞어서 나눠 마시는데
가끔 그런얘기 해요
우리 이러다 간암되면
둘이 한적한데다 집 짓고
맨날맨날 술 마시다 가자고요 ㅋ11. 주변사람
'21.8.17 7:45 PM (124.50.xxx.103)얼마나 괴롭게하겠어요? 그런 생각은 안드나요?
죽을정도면 일상생활 안되는거죠.. 누군가가 돌봐야하는거고..
님 논리로는 마약하는 사람도 남에게 권유하거나 팔지만 않으면 괜찮겠네요.12. ...
'21.8.17 7:46 PM (124.58.xxx.190)술이나 마약이나 처음엔 좋아서 시작할지 몰라도 중독에 이르렀을땐 이미 술이 술을 마시는 지경인거에요.
자기도 괴롭고 몸이 많이 아프지만 손이 술로 가는걸 이성으로 막지 못하는 거죠. 그게 자기 좋아서 실컷 즐기다 가는거랑은 완전 다르지 않나요? 일종의 자살이라고 생각해요13. 샬랄라
'21.8.17 7:46 PM (222.112.xxx.101)가족이 없다면야
14. 그냥
'21.8.17 7:47 PM (61.83.xxx.150)저절로 술 먹다가 가는 경우가 보통은 거의 없어요..
보통은 주변을 힘들게 하고
아프고 통풍이나 간암도 오겠죠15. 음
'21.8.17 7:47 PM (211.192.xxx.180)알콜중독으로 인한 사망에 정당성을 부여할 이유가 뭐예요?
하루아침에 알콜중독이 되는 게 아니라까요.
그 과정의 수많은 얘기들을 모르는 거죠.16. ..
'21.8.17 7:47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작성자님은 왜그게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신거에요?
17. 00
'21.8.17 7:47 PM (113.198.xxx.42) - 삭제된댓글깨끗하게 죽기만 한다면야... 안죽고 뇌졸중 같은 병걸려서 누운채로 10년가지말란법이 없으면..
18. ᆢ
'21.8.17 7:48 PM (121.167.xxx.120)미혼이면 부모 형제 속 태웠을거고
기혼이고 자식있으면 아내와 자식들에게 피해 입혔을거예요
술먹다 쓰러져 죽었다면 오랜 기간 아셨을거예요
미혼이고 고아라면 몰라도 민폐덩어리예요
처음엔 술 먹고 조용해도 십년이상 먹으면 주사가 나와요19. ..
'21.8.17 7:48 PM (14.47.xxx.152)다른 사람을 크게 해치거나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님의 지인도 아닌 지인의 아는 분이이라면서요.
그 알콜중독자의 가족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은
그 사람때문에 많이 아주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20. ..
'21.8.17 7:48 PM (39.109.xxx.13) - 삭제된댓글맨 정신에 술 취한 사람을 보는것도 싫은데
그게 가족이라서 날마다 시간구분도 없이 봐야 한다고 생각함 가족이 알콜중독으로 죽기전에 내가 화병과 우울증으로 먼저 죽겠어요.21. 조용한
'21.8.17 7:48 PM (124.49.xxx.69)주사가 있을까요?
알콜중독까지 가는 정도라면 이미 그전에 사람이 피폐해 질거 같아요.
그럼 주변도 괴롭고....22. 죽음에
'21.8.17 7:49 PM (110.12.xxx.4)이르기까지 과연 조용히 있다가 죽었을까요
몸이 엄청 아플텐데요!23. ᆢ
'21.8.17 7:49 PM (211.205.xxx.62)내인생이면 그렇게 파괴시키며 살아도 되나요
24. ..
'21.8.17 7:49 PM (112.147.xxx.212)저도 마약이야기 나올 것 같았는데, 그게 진짜 마약은 아니고 사회적으로 용인된 합법적인 술 이야기라면요?.. 그냥 제가 얼마 전에 인간실격도 읽고 느낀 바가 많아서 올린 글인데.... 타인에게 크게 피해만 주지 않았다면 추앙까진 아니어도 지탄받아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요.. 뭐 비만으로 맛있는 거 많이 혼자 먹다가 어느 날 죽었다.. 이런 맥락같은 느낌이어서요.. 맛있는 거 많이 먹을 땐 뭐 어쨌든 즐거웠겠죠
25. ㅇㅇ
'21.8.17 7:49 PM (175.125.xxx.199)술먹고 주위사람 괴롭히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인거죠.
아버지 술드시고 오면 또 시작이구나 했던 어릴때 생각나서 힘들어요.
좋은 대학나오면 뭐하나요 술때문에 자기 가정지키지도 못하고 자식이나 처 평생 힘들게 하고26. T
'21.8.17 7:50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가족만 없다면야..
아.. 친구도..27. ㅁㅁㅁㅁ
'21.8.17 7:50 PM (125.178.xxx.53)해치거나 피해주지않은거 확실한가요
28. ..
'21.8.17 7:53 PM (39.109.xxx.13)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하세요.
술 마시는 가족을 본적이 없으니 이런 생각을 하시는거예요.29. ㄷㄷ
'21.8.17 7:54 PM (58.233.xxx.183) - 삭제된댓글뭐든 술로 해소 하고 옆에 있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게 하는게 문제죠
문제를 않일으킬수가 없어요
그냥 사회생활 잘하고 돈잘벌고 집에 와서 깨끗하게 씻고
소주 열병을 먹더라도 집에서 먹고 조용히 마시고 아침에 제시간에 잘일어나서 자기 할일 잘하면 중독수준으로도 고맙죠
술마시다가 긴병 않걸리고 죽어주면 그것도 감사하죠30. ...
'21.8.17 7:54 PM (211.36.xxx.48) - 삭제된댓글알콜중독으로 가기까지 아무한테도 정서적 물리적 피해를 안줄수 있을까요. 술에 취하면 자신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데 맨날 그 상태인 사람이 아무한테도 폐가 안될수 있을지...돈이 넘쳐나서 평생 본인 먹고 살고 살림이나 생활 도와줄 사람 고용하고 그런 사람들한테 눈탱이 맞아도 타격 별로 없는 고아 아닌 이상 불가능할거 같은데요.
31. ...
'21.8.17 7:55 PM (175.223.xxx.160)술의 힘을 빌어 나쁜짓하는놈들이 워낙 많아서요
혼자서 마시니까 피해 안 준다지만
알콜중독으로 세상 떠날정도라면 아마도
항상 풀린눈으로 비틀비틀 소주 한병두병 사다 나르는게 일이었을텐데
일상 생활을 제대로 할수가 없어요
보는 입장에서 아 저 사람은 자신의 삶을 자신의 기준에서 충분히 즐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요
그저 위태로운 일상에 언제 무슨일이 생기지 않을까(고독사) 걱정돼죠32. ...
'21.8.17 7:55 PM (211.36.xxx.75) - 삭제된댓글알콜중독으로 가기까지 아무한테도 정서적 물리적 피해를 안줄수 있을까요. 술에 취하면 자신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데 맨날 그 상태인 사람이 아무한테도 폐가 안될수 있을지...돈이 넘쳐나서 평생 본인 먹고 살고 살림이나 생활 도와줄 사람 고용하고 그런 사람들한테 눈탱이 맞아도 타격 별로 없는 고아에 미혼 아닌 이상 불가능할거 같은데요.
33. 음
'21.8.17 7:56 PM (14.32.xxx.157)원글 동의하구요.
중독이란 표현써서 자극적이긴 한데요.
매일 술마시며 주사없는 사람 많아요.
일종의 노동주.
저도 그렇구요.
건강 걱정은 되지만(간수치가 높긴해요)
안마시고 살면 일상 버티기 힘들기도 하고요.
마시면 또 행복하구요
일상생활 충분히 가능하고
타인에 피해 안입혀요.
남편은 싫어하지만
저도 남편 줄담배 싫거든요.
남편 비위 맞추자고 이 나이에 하고싶은거 참고싶진 않아요34. 뭐라는지
'21.8.17 7:57 PM (210.117.xxx.5)우리 아파트에 삼일에 한번꼴로 물건투척
3년동안 못잡음
최근에 잡았는데 알콜중독자.
지인의 시동생
알콜중독으로 그 지인가족들 괴롭히다
길거리에서 객사
본인이 좋은게 있으니 마시고 조용히 저 세상으로 간다는
생각을 하다니.35. ...
'21.8.17 7:57 PM (14.35.xxx.21)통상은 술에 만취되어 사고가 납니다. 길에서 교통사고, 길에서 자다가 강도나 사고, 퍽치기, 쓰러져서 뇌손상. 전두엽 손상이 많은데 결과는 중증치매와 유사해요. 생활자립 불가, 타인에게 일상 의지.
요양병원에 오래 있다가 가는데 거기선 술을 못먹으니 금단현상 있고, 묶이고 누워있죠.
온갖 합병증으로 인한 장시간의 고통.
이 전체 과정에서 멀쩡한 가족이 뒤를 돌봐줘야 합니다. 재산 유무와 다른 차원의 내용이죠.36. ...
'21.8.17 7:57 PM (211.36.xxx.17) - 삭제된댓글위에 댓글님 만약 자녀가 있다면 피해 입고 있을 거예요....
37. ...
'21.8.17 7:58 PM (211.36.xxx.17) - 삭제된댓글위에 술 매일 마시지만 남한테 피해 안 입힌다는 댓글님 만약 자녀가 있다면 피해 입고 있을 거예요....
38. ....
'21.8.17 7:59 PM (211.178.xxx.171)우울증 있을 거라 생각되는 오빠
매일 소주 한 병씩 마시고 자요 ㅠㅠ
아직은 아닐지 몰라도 알콜 중독 같은데 본인의 의지가 하나도 없어요.
참견 말래요.
남에게 피해주거나 해치는 건 없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일상생활 열심히 하고, 투잡까지 뛰면서 잠 들 때는 소주 한 병이 필요하대요.39. ..
'21.8.17 8:00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친정아버지 젊을때부터 알콜중독..
지금껏 제정신인 모습 본게 손에 꼽을정도
지긋지긋..40. ...
'21.8.17 8:00 PM (112.147.xxx.212)사실 중독이란 것도 물리적 낙인도 있지만 사회적 낙인도 있잖아요. 시공간에 따라 그 대상도 다르구요.. 마리화나가 타국에서는 합법인데 자국에서는 불법이고.. 금주령 있던 시절이 있고 알콜로 인해 부수적으로 파생되는 수입이 워낙 많다보니 마약류로 관리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고 뭐.. 그렇게 따지면 과자같은 것도 비만과 고지혈증을 일으켜서 어느 날 과자는 안 좋다 과자는 중독이다 탄수화물 중독이라 금지! 하면 그 식품은 이제 불법이 되는 거 잖아요.. 그냥 유독 알콜중독을 지칭해서 금하면서도 딱히 불법으로 치지는 않는 것 같아서.. 그렇게 나쁜 것인가 의아해서 글 써 보았습니다..
41. 음
'21.8.17 8:01 PM (14.32.xxx.157)위의 매일 술마시는 사람인데요.
이게 저울에 달아보면 제가 술마시는쪽이 나은것같아요.
물론 엄마가 맨정신에 애들케어 야무지게 하면 더할나위 없는 삶이겠지만
전 스트레스가 많은 일을 하고 아이들도 많이 까다롭습니다.
술을 안마셨으면 히스테닉한 잔소리로 애들,남편과 사이가 안좋았을거예요.
고딩대딩 애들은
애들은 엄마의 술을 이해합니다42. ㅇ ㅇㅇ
'21.8.17 8:02 PM (59.27.xxx.224)알콜중독인데 어떻게 남에게 피해를 안입힐수가 있나요
제정신이 아닌건대요
가족이 없다해도 직장이 있다면 직장에서 일을 제대로 할리가없구요
국가보조금으로 살아간다면 그게 이미 국가에 피해를 입히는건대요43. ……
'21.8.17 8:03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영화 추천해요
리빙라스베가스 오래된 영환데 알콜중독자가 어떤건지 적나나하게 보여줘요
약간 환상이 있으신것같아서요. 주사 못보셨거나…44. ...
'21.8.17 8:03 PM (222.236.xxx.104)비만이랑은 다르죠 ... 내가족이 알콜 중독자가 있다고생각해봐요 .. 윗님들 처럼 보는거 해도 피해 제대로 받고 살죠 진짜 가족들 중에 술 좋아하는 사람 없는것도 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45. ..
'21.8.17 8:03 PM (14.35.xxx.21)이해한 게 아니고 그 부분 포기한거죠.
나중에 본인과 가족은 값을 치르게 됩니다.46. ㅁㅁㅁㅁ
'21.8.17 8:04 PM (125.178.xxx.53)알콜중독인데 남에게 피해안주기가 더 어려울듯요
47. ...
'21.8.17 8:05 PM (220.79.xxx.190) - 삭제된댓글돈있으면 술 잔뜩 사서 혼자 마시다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한데
문제는 술을 마시면 평소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나 안좋아하는 사람이나 상관없이
자꾸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싶고 떠들고 싶어 한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술마시고 남에게 전화하고 옆에 사람 불러다 주정하고 그러다보니 주위 사람들이 피곤해하죠.
다음날은 전날 뭘 했는지 부끄러워 하면서도 술이 깨면 또 마시고 싶어서 짜증이 나고
밥먹어라 소리만 들어도 짜증나고 술 줄이라고 하면 내가 뭘 그리 마시냐 오만 짜증 다 내는거죠
그러다 한번 술이 들어가면 기분이 확 좋아지면서 세상 즐거운 사람이 됩니다.
저게 무한 반복이에요. 주위 사람 괴롭히며 술주정하다 술깨면 다시 마실때까지 짜증 화내고 성질...
다 그냥 중독 증상이죠.48. ...
'21.8.17 8:05 PM (1.232.xxx.14) - 삭제된댓글알콜성 치매나 알콜중독 검색만 해봐도 생각이 달라질텐데요. 나중엔 여기저기 시비에 망상에 주위에서 너무 힘들어요.
49. 운명
'21.8.17 8:06 PM (220.122.xxx.218)아버지 36살 나이에 깡소주 마시다 급성간경화로 병원입원한지 3일만인가 돌아가셨어요
엄마 34살에 청상과부되고...
그 이후의 삶은 뭐 ..
사람이 왜 술의 힘을 빌려 사는건지 물론 괴로워서 그렇다고 치지만
특히나 가정 꾸린 사람이 술 많이 마시는거 저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50. 아니
'21.8.17 8:06 PM (221.138.xxx.122)가족이 매일 술만 먹고 있는 것 자체가
피해죠...
뭘 제 몫을 하겠어요?51. seiz
'21.8.17 8:06 PM (211.215.xxx.215)주변에 술꾼 없으신가봐요.. 원글님 복입니다 ㅠㅠ
52. ...
'21.8.17 8:07 PM (175.223.xxx.160)14님 하루 한두잔.. 그 힘으로 아이들 잘 케어하신다니 다행이고
자녀들 생각해서 건강 잘 챙기세요
술도 덜 독한걸로 주량도 좀더 줄여보시구요53. ...
'21.8.17 8:08 PM (211.36.xxx.68) - 삭제된댓글과자 많이 먹는다고 뇌와 신체능력이 현저히 달라지지 않잖아요. 주사 꼬장 안부리고 본인은 멀쩡하다 생각해도 술 먹으면 눈 풀리고 혀 풀리고 몸 가누는게 미묘하게 달라져요. 타인은 나한테 안 다가오고 말 안 걸면 상관없지만 그런 모습 맨날 보는 가족은 상처도 되고 스트레스 받아요. 특히 어린애들은 자기 부모가 그렇게 달라지면 그 자체로 무섭고 겁나죠. 맨날 그런 감정 겪게 하는게 피해 주는 거고요.
54. ...
'21.8.17 8:08 PM (14.35.xxx.21)권여선. 안녕 주정뱅이 보세요.
인텔리 알콜중독자들의 정확한 심리가 반복되어 나와요.
그녀 자신이 어마어마한 술꾼이라고.
남미로 여행가는 비행기에 들고 탔는데 그거 읽고 우울해 죽을 뻔55. ㅎㅎ
'21.8.17 8:11 PM (124.50.xxx.74)세상을 생각만으로 사나요?
뭘 얘기하고싶은지 모르겠네요
자기 생각을 쓸 수 있지만 알콜중독 가족을 둔 사람한텐 상처됩니다56. ....
'21.8.17 8:12 PM (112.147.xxx.212)저 그냥 한 번 써 보았는데 이런 건설적인 토론이 가능하다니 82쿡에 감동 중입니다... 인간실격 주인공이 너무 한심하다기보다 굉장히 불쌍하다고 느껴졌거든요.. 뭔가 너무 착하고 여려서 가른 사람들을 지나치게 신경쓰고 배려하다 자기연민과 중독에 빠져서 생을 마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독후감)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주인공을 무작정 비난하는 시각이라기보다 불행했지만 나름 인간으로 쾌락을 많이 느끼고 하직한 인생이구나..하면서 저 같은 발상하시는 분 있나 글 올려 보았습니다
57. 음
'21.8.17 8:12 PM (14.32.xxx.157)175.223님
명심하겠습니다58. ㅎㅎㅎ
'21.8.17 8:13 PM (112.161.xxx.15)가족없고 주사 없고 운전 안하고 조용히 혼자 술만 마시다 가셨다구요?
59. 처음부터
'21.8.17 8:14 PM (122.153.xxx.53)끝까지 이해 안 가는 생각이네요
일단 알콜중독으로 죽을 정도면 이미 뇌가 망가진 상태라
남에게 폐 안 끼치고 조용히 홀짝홀짝 술만 먹을 수가 없어요
뇌가 망가진 사람이 주변에 민폐 안 끼칠 것 같나요?
그리고 인간실격 이야기도...읽어보면 주인공은 충분히 주변에 민폐를 끼칠 만큼 끼친 인물인데 왜 인간실격 이야기를 하시는지도 전혀 모르겠네요60. 어쨌거나
'21.8.17 8:15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죽고 없는데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61. ..
'21.8.17 8:15 PM (222.236.xxx.104)그냥 원글님 주변에 술꾼 없구나 하는 생각은 들게 하는 글이예요 ..제 주변인들은 술꾼없는데 어릴때 이웃에 살던 술꾼 아줌마를 본적이 있거든요 .. 학창시절에요 .ㅠㅠㅠ 그 아줌마 보면서 엄청 무서웠어요.ㅠㅠ자기 몸도 못 감당을 못해서 맨날 자기집앞에 현관문에서 앉아있고 저희집은 그 바로 위에 살아서 아줌마 보면 많이 무서웠어요 .. 나중에는 이사와서 그꼴 더 이상 안봤는데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ㅠㅠ
62. .....
'21.8.17 8:16 PM (14.35.xxx.21)자기연민 심해 술꾼.
그 사람 돌봐야 될 누군가가 가장 연민의 대상이죠. 자기연민 강한 사람 완전 무섭63. ...
'21.8.17 8:16 PM (112.147.xxx.212)주인공이 엄청난 중독자잖아요 그래서 함께 글 써 보았어요
# 아니오. 지인 분은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돌아가셨어요 실제로는..64. 과연
'21.8.17 8:16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가족 영향받지 않았을까요..
남자건 여자건 그 아래 길러진 자식들이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지요.
고딩때부터 내나이 육십다되가는데
평생 술때문에 저 비롯 식구들 괴롭히더니
노인네되어서 술 때문에 또 저를 괴롭힙니다.
알콜설 치매에다 간때문에 생긴 담도암..
제 엄마입니다.
정말 서슴없이 징글징글이란 단어 나와요..65. 과연
'21.8.17 8:19 PM (125.189.xxx.41)가족 영향받지 않았을까요..
남자건 여자건 그 아래 길러진 자식들이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지요.
고딩때부터 내나이 육십다되가는데
평생 술때문에 저 비롯 식구들 괴롭히더니
노인네되어서 술 때문에 또 저를 괴롭힙니다.
알콜설 치매에다 간때문에 생긴 담도암..
그 치닥거리 말도 못해요..여러가지로요..
제 엄마입니다.
정말 서슴없이 징글징글이란 단어 나와요..
제발 중독되는 분들 조절 하시며 드시길..
말년 결과 안좋고요..
아 저도 즐기면서 가끔 마시는 사람이에요..66. 의존자들 봤는데요
'21.8.17 8:24 PM (121.140.xxx.74)매일 일정량의 술로 몸에 알코올 농도를 맞춰요
아침에도 술냄새가 나요 본인은 아니라지만
술못마시게하면 손을 바들바들 떨고 땀이 비오듯 쏟아져요
중독자의 눈은 누런 황색에 탁빛 동물의 눈 같고요
다리는 얇아져서 바들바들 비틀비틀
몸에서 냄새가 나구요
알콜성치매로 기억력감퇴
나중엔 집에서 곧지를 못해 똥칠하고 옷벗고 다니고
병원에 강제입원
남한테 피해안줘요 얌전하게 홀짝 혼술하고 착해요
저도 술한잔이 어때서 싶었는데 저길이 정말 똑같아요
그런데 알콩중독에 약도있고 입원치료도 있다지만 중독은 죽러야 끝난다는 말이 통설이죠67. 합병증
'21.8.17 8:27 PM (14.50.xxx.106)알콜중독으로 사람이 죽을 수는 없어요. 그것으로 인해 오는 합병증으로 죽죠.
그러니 첫째 합병증으로 오는 것들의 고통이 엄청납니다. 사람이 조용히 죽을 수 없어요.
한번도 임종을 지켜보지 않으셔서 그러신듯 하네요.
그리고 중독자들이 이지가 상실해요. 거의 짐승처럼 변하죠.
인간실격은 그냥 작가가 상상한 거지 현실과는 괴리감이 엄청 납니다. 가끔 작가들이 죽임이나 저런 중독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찬양하는 거보면 그 시대를 반영했다고 해도 좀 어이 없을때 있어요.68. 과연
'21.8.17 8:29 PM (125.189.xxx.41)아 그리고 저 위 음님 저 이해하고 물론
술의 순기능들도 있지요..
문제는 세월이 흐르면서 술은 발전?한다는 거에요.
더 많이~더 길게~그러면서 정신과 몸도
안좋아지죠..즉,끊기힘든 중독에 이른다는거에요.
그게 한참 마실때는 간파가 잘 안되겠지만
수십년 흐른 뒤 반드시 좋은결과 아니니
그게 문제에요..ㅠ69. ..
'21.8.17 8:32 PM (112.147.xxx.212)다자이 오사무 자전적인 소설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실제로도 4번째 자살시도 끝에 자살했고요
미화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이해는 가요
모두의 생각이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나쁜가요? 물었는 데 나쁘다는 여론이 다수네요
나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알콜중독은!70. 응?
'21.8.17 8:32 PM (1.229.xxx.73)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 괜찮나요?
술이 맛있어서 마셨든
속 상해서 마셨든
자기 자신을 죽인거네요
살인71. 아이고
'21.8.17 8:34 PM (14.32.xxx.215)ㅆㄹㄱ같은 다자이 오사무 소설보고 알콜중독 어떠냐구요
정작 그 작가는 본부인두고 바람 수십수백차례
동반자살하고 여자만 죽고 자기는 살고
부인 가족두고 동반자살에
시상식 있을때마다 심사위원들한테 징장
그냥 인간실격의 표본이에요72. ...
'21.8.17 8:53 PM (117.111.xxx.182) - 삭제된댓글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영화가 생각나는데
책임져야할 식구가 없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불나방같은 인생이지만
자기 인생은 자기가 결정할 수 있고
불에 타죽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했을테니
행복한 삶이었을거예요
남들이 보이게는 한심하겠지만 뭐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상관 없잖아요73. ..
'21.8.17 8:58 PM (1.231.xxx.52) - 삭제된댓글알콜중독자 못보셨나보네…그분이 급사한건지 모르겠지만, 대개 알콜중독으로 간경화오고 식도파열되고 개고생하다가 죽고요. 주변 사람들 엄청엄청 힘들게 합니다.
74. ᆢ
'21.8.17 9:22 PM (125.178.xxx.88)남ㅡ가족들을 괴롭혔을확률이 일단99퍼구요
1퍼의 확률로 혼자어디처박혀서 술만먹다가 죽었다고해도
자기파괴적인 행동이잖아요
이사회는 자기파괴도 용납하지않습니다 자기가 자신을 죽이는행위도 지탄받아요75. 네??
'21.8.17 9:52 PM (112.156.xxx.235)남만피해안주면요?
알콜중독자들은 남을피해를 안줄래야 안줄수가없을텐데
내아는사람만봐도
알콜중독이심해서 알콜중독병원도 5번이나가고
남편이고 식구들이고 고통받던데
돈도 수없이깨지고76. 아름다운삶
'21.8.17 10:20 PM (220.119.xxx.142)중독병동있는 정신병원에서 일해요. 일단 매일 홀짝 마시는건 중독이 아니에요. 중독의 진단기준부터 알고 물으셔야 할것 같아요. 중독은 일단 조절이 안되는 상태구요. 사회생활 전혀 안됩니다. 대인관계 당연히 안되구요. 중독진단만 받는 경우는 없다고 보심되요. 일단 중독자들은 우울증 발병후 중독이 되기도 하고 중독자의 삶을 살다보면 우울증 와요. 성격도 변해서 인격적으로 문제 있는 분들도 많구요. 진짜 가족들 힘들게 하는 병이에요. 자신의 중독을 인정하는 분들에 잘 없고 재발이 잦거든요. 구구절절 설명하긴 너무 길어서. 남한테 피해안주고 혼자 조용히 마시다 죽는 중독자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당
77. ......
'21.8.17 10:23 PM (125.136.xxx.121)얼마나 술을 좋아하면 저런 생각을.....누가 섬에서 살며 매일 술로 살더니 어느날 피를 토하고 죽었대요.끝~
78. 중독
'21.8.17 10:31 PM (222.106.xxx.155)혼자서 알콜중독자가 되어 조용히 죽으면 되는데, 인간이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결혼하지 않았어도 부모,형제,친구도 있죠. 중독되면 혼자 밥벌이 못해요. 아 소설들처럼 유산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병 걸려요. 가장 흔한게 알콜성치매.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간암 걸려 바로 죽거나 저 혼자 운전하다 사고나 즉사하지 않는 한 민폐 끼치죠.
79. 미나리
'21.8.17 11:51 PM (175.126.xxx.83)술마시다 죽는게 아니라 사건 일으키다가 죽어요. 돈 못 벌어서 손 내밀어 넘어지거나 부딪쳐서 병원에 입원하고 주변 사람들이 가족들 연락처 알아내서 전화하고 경찰 연락오고 은근 난리고 걱정 일으켜요
80. 소설과
'21.8.18 7:19 AM (211.36.xxx.218) - 삭제된댓글현실은 다르죠.
알콜중독이면 일상 생활이 불가하고 맨정신인 시간이 거의 없다고 봐야해요.
그러니 어떻게 피해를 안줄수가 있겠어요.
1~2주 사이에 죽는것도 아니고 몇년을 그렇게 지내는데81. 아니
'21.8.18 11:00 AM (182.229.xxx.206) - 삭제된댓글실제 본인이 본 지인사례도 가족들한테 고통을 주고 떠났는데
뭘 조용히 혼자 깨끗하게 간 것처럼 얘기하나요
술이 합법화여도 적당히 마시라는거지 중독되게 얼마든지 마시라고 권하는건 아니잖아요. 법으로 안정해졌어도 그건 본인이 조절해야 할 문제인거고요
위에도 말이 나왔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마약이며 자살이며 왜 국가에서 막으려고 하나요. 혼자 골방에서 조용히 하면 되는데?
애초에 죽을만큼 중독자들은 그럴 수가 없고요
마약, 술 이런 것들이 과하면 다른 범죄들이랑 직간접으로 연계되기 마련이고요
주변 가족 지인들에게 쉽게 전염시키는 것들이라 그래요. 뭐 혼자 조용히 그렇게 술먹다 죽었다 치자고요. 근데 그걸 본 가족이나 지인들 마음도 평온할까요? 이런 일들은 쉽게 가까운 사람들 정신에 영향을 미칩니다82. ...
'21.8.18 4:37 PM (106.101.xxx.141)글들 읽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알톨중독은 나쁘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38992 | 저녁시간이 아까운데 공부할만한거 있을까요 7 | 40 후반 | 2021/08/17 | 3,368 |
1238991 |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악인인 경우 17 | ㅇㅇ | 2021/08/17 | 7,889 |
1238990 | 부모님 돌아가신 후 어떤 게 달라지셨나요? 14 | ... | 2021/08/17 | 6,477 |
1238989 | 펌 윤석열 장모 치매증상 13 | ** | 2021/08/17 | 3,560 |
1238988 | 이낙연 부인 김숙희 씨 "애 낳으라고만 해서야".. 13 | ㅇㅇㅇㅇ | 2021/08/17 | 2,823 |
1238987 |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수처 고발 5 | 열린공감) | 2021/08/17 | 1,183 |
1238986 | 공사 중단에 욕설까지..'이슬람 사원' 신축 현장 갈등 격화 12 | 이와중에 | 2021/08/17 | 2,486 |
1238985 | 포타겔현탁액 문의드려요. 1 | :; | 2021/08/17 | 972 |
1238984 | 유방 조직검사 했는데요 7 | ㄴㄴㄴㄴ | 2021/08/17 | 3,446 |
1238983 | 사랑에 빠지고 싶다. 9 | ㆍㆍ | 2021/08/17 | 2,551 |
1238982 | 아무튼 출근에 주류회사 여자분 고정인가요? | ... | 2021/08/17 | 2,131 |
1238981 | 김부선에 흔들렸던 이재명, 황교익·박용진에 또 무너졌다 18 | 에구... | 2021/08/17 | 2,852 |
1238980 | 소고기 무국 질겨요 5 | ㅠ | 2021/08/17 | 1,425 |
1238979 | 이재명, 터지기직전의 다이나마이트같아요 19 | ㅇㅇ | 2021/08/17 | 3,070 |
1238978 | 6주간격 예약됐음 모더나죠? 17 | 백신 | 2021/08/17 | 4,910 |
1238977 | 살면서 들어본 최악의 말 있으세요? 15 | … | 2021/08/17 | 4,607 |
1238976 | 황교익씨 인터뷰 모습 보시죠. 9 | 생각보다심함.. | 2021/08/17 | 3,171 |
1238975 | 윤석열, 김종인과 오찬 회동..金 "참고 견뎌라&quo.. 9 | 국민무시하네.. | 2021/08/17 | 1,533 |
1238974 | 저녁 먹었는데 또 밥 먹었어요 깻잎무침 잘못 7 | .. | 2021/08/17 | 2,700 |
1238973 | "그분이 워낙 보복이 심해서" 8 | 용기들 냅시.. | 2021/08/17 | 3,850 |
1238972 | 라식수술 십수년후..한번 더 하신분 계세요?본인이나 지인 1 | 라식 | 2021/08/17 | 2,017 |
1238971 | 악마판사노래 1 | 악마 | 2021/08/17 | 859 |
1238970 | (펌) 즐감..우리는 형제입니다. 4 | 감동,감동 | 2021/08/17 | 1,753 |
1238969 | 영국 브랜드 40은 많이 클까요? 8 | 좀 알려주세.. | 2021/08/17 | 1,403 |
1238968 | 시아버지 불면증 11 | .. | 2021/08/17 | 3,5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