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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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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욕이 과연 여혐일까?

50대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21-08-16 10:34:37
굳이 제목에 50대라고 쓴 이유는 그만큼 나이가 많다는 것을 적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지만 철이 안들었다고 하면 할말 없고요......쩝~~

친정욕 = 여혐

이라고 몰아가시는 분들은 페미니스트 쪽이신가요?

페미니스트의 기조의 근간은 인간평등이에요. 

여자라고 우월하고 여자라고 대접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다.

지구의 절반이 여자와 남자라고 치고 그 여자와 남자의 부모 역시 반반이라고 칠때

그 부모가 올바른 부모를 가졌을 확률은 얼마일까요?

여자쪽 부모라고 해서 다 올바를까요?

지금까지 여자라는 이유로 부모들에게서 희생 강요를 받아왔습니다.

물론 내 부모는 날 희생시키지 않았다고 하시면 좋은 부모 두신거고요.

작게 크게 작은 반찬에서부터 시작해서 대학이나 재산까지 아직까지 차별두고 있는 부모 많아요.

나이가 들고 직장생활 하다보니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인권에 대해 눈뜨게 되는 거죠.

왜 내가 희생해야 하나? 같은 자식으로 태어나 재산이 왜 모두 아들에게 가고 난 친정부모에게 희생만 강요받아야 되나?

여혐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순적 구조에 대한 반기입니다.

혹 페미니스트 라면 제대로 보고 오히려 반겨야 하는 현상입니다.

요즘 메갈이나 워마드가 욕먹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분명 여자 차별하는 상황이하 여건이 많은 데 엉뚱한 이슈만 노리고 있고 다르게만 요구하다보니 여성부가 욕먹는 거고

메갈 워마드가 욕먹는 겁니다.

제발 여혐의 제대로 된 정의를 깨달으세요.

친정욕이 여혐이라고 하면 이 모순적 구조에 대해서 반기 들 생각도 없는 고루한 남아선호 사상에 찌든 사람일테니까요.
IP : 14.50.xxx.10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6 10:36 AM (211.221.xxx.167)

    메갈 워마드가 그러는게 아니에요.
    엄마대 나이 분들이 찔려서 듣게 싫어 그러는 거에요.

  • 2. ㅇㅇ
    '21.8.16 10:38 AM (110.11.xxx.242)

    어떤 사상이든 인간존중을 깔고있지 않으면 외면당하도록 우리는 진화해왔습니다. 그렇게 전체주의를 끌어내리고 민주주의를 만들어왔죠.
    단순히 누군가를 혐하는 것으로 세상이 바뀔리 없습니다.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 3.
    '21.8.16 10:39 AM (211.205.xxx.62)

    그냥 내엄마라고 해요
    남자들이 결혼했다고 자기엄마 본가엄마라 해요?
    여자들이 앞장서서 자기를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인거잖아요

    친정 하고 선그으면 내엄마가 다른엄마가 되나?

  • 4. 그게
    '21.8.16 10:42 AM (58.121.xxx.222)

    여혐이면 시어머니 흉보는것도 여혐이죠.

    딸만 있는 집 아니면,
    시어머니도 누군가의 친정엄마인데.

    친정엄마 속풀이 글에 패륜, 일베 운운하는 사람 웃겨요.
    친정어머니 사진,주민번호 올리고 글쓰는 것도 아니고,
    속상해서 쓰는건데.

    더군다나 올린 사연들 보면 일반적인 부모에서 많이 벗어나서 대부분 욕들을 행동하시는 분들이던데,
    자식이라고 그렇게 자식 피멍들게 행동하는 어른은 패륜아니고 자식만 패륜인가요?

  • 5. 211님
    '21.8.16 10:44 AM (14.50.xxx.106)

    자기를 깎아내리지 않는게 아니라 자기가 처한 부당한 대우에 대해 성토하는 겁니다.

    그리고 선 긋다보면 자식들이 왜 자신들을 외면하는지 깨닫는 분들 꽤 많으세요.

    제 주변에 친정 희생요구에 선 그으신 분들 많아요.

    이건 친정뿐만 아니라 시댁에 선 긋는 아들들도 많습니다.

    솔직히 시댁에 선 긋는 아들들이 더 많아요. 왜냐하면 시댁에 선 긋지 않으면 가정이 파괴될 위험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 6. 211.205.xxx
    '21.8.16 10:44 AM (110.11.xxx.242)

    내엄마든 친정엄마든 부르는 사람 마음이고
    상처준 대상을 토로하는 자유조차 입막음하나요?

    여성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전체주의네요.
    저는 어떤 전체주의든 거부합니다.

    전체주의는 개인을 말살하죠.
    개인의 고통을 전체를 위해 덮으려고하죠.

    님이 그러고 있네요.

  • 7. ...
    '21.8.16 10:44 AM (61.99.xxx.154) - 삭제된댓글

    친정 엄마가 싫을수도 있죠

    제 주변에도 엄마랑 사이 안좋은 분 있어요
    그분 엄마가 폭력향사 하는 것도 봤구요 ㅠㅠ
    엄마라고해서 다 엄마가 아니랍니다

  • 8. 뭘깍아내려요
    '21.8.16 10:44 AM (106.102.xxx.175) - 삭제된댓글

    솔직히 시어머니는 남의 엄마라 왜저럴까하고 말수도 있어요. 하지만 친엄마는 다르죠.
    최소 30년 50년 겪으면서 상처받은 사람들은 세월이 지나도 극복이 힘든거에요.
    나한테 왜 그랬을까 아직도 왜저럴까 이런거 셍각하면 우울한거 당연하죠. 엄마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든걸 이해못하면 내가 좋은 엄마를 뒀구나 생각하면 되는거에요. 상처 많은사람 비난할일이 아니구요.
    여기 선듯기 여혐이 왜나오는지...

  • 9. ...
    '21.8.16 10:45 AM (61.99.xxx.154)

    친정 엄마가 싫을수도 있죠

    제 주변에도 엄마랑 사이 안좋은 분 있어요
    그분 엄마가 폭력행사 하는 것도 봤구요 ㅠㅠ
    엄마라고해서 다 엄마가 아니랍니다

  • 10. 페미니스트
    '21.8.16 10:45 AM (121.190.xxx.146)

    글쎄요 타칭 페미니스트인 제 문으로 보면, 친정엄마욕하는 글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혐, 여성비하의 증거물이라고 생각되네요. 도대체 친정엄마욕 = 여혐 이라는 사고가 왜 페미니스트의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히려 남자편드는 시모 혹은 아들만 감싸키웠던 엄마들이 찔려서 뒤집어 씌우는 것 같은데요

  • 11. 페미니스트
    '21.8.16 10:48 AM (121.190.xxx.146)

    댓글로 묘하게 남자들은 가정을 지키기위해서 선긋는 사람들이 많다며 교묘하게 사실을 호도하는 것을 보니 여혐적 사고를 하시는 건 원글같은데요~ 가정을 지키기 위한 선은 여자들이 자기 친가랑 더 잘 긋죠. 아니 사실 선을 긋고말고 선택지가 여자들한테 없는 경우가 더 많죠. 선을 본인이 긋기도 전에 사회가 그어줬으니까요.

  • 12. ㅇㅇ
    '21.8.16 10:51 AM (211.193.xxx.69)

    친정욕을 여혐이라고 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메갈이나 페미들 주장을 보면 비난하고 욕하는 대상은 반드시 남자여야 합니다
    여자가 여자를 욕한다? 이건 절대로 안된다는 거죠. 여자들끼리는 어떤 잘못을 해도 서로서로 덮어주고 감싸줘야 한다는거죠. 왜 이래야 하냐면 지금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서 그 운동이 평평해 질때까지
    여자는 무조건 뭉쳐야 하고 남자는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 13. 121님
    '21.8.16 10:53 AM (14.50.xxx.106)

    요즘 페미니스트들의 일탈이 안타까워서요.

    왜냐하면 제가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말을 하기 꺼려질정도라서요.

    님말도 일리는 있어요.

    아직까지 여자들이 시댁에 영향 받는 것은 많잖아요. 그리고 시댁의 고롭힘은 아들을 괴롭히는 것보다

    며느리를 괴롭히는 거죠. 뭐 남자들이 가정지키는게 대단한 거나 굉장한 게 아니라 자기들 살길인거죠.

  • 14. ㅉ,ㅉ
    '21.8.16 10:54 A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

    타칭 페미니스트님은 개인은 없고 집단만 있나봐요?

    친정엄마 욕하는게 왜 여혐이고 여성비하의 증거물인가요?
    님 논리면 시어머니 욕은 남혐에 남성비하인가요?

  • 15. 58님
    '21.8.16 10:57 AM (14.50.xxx.106)

    친정욕 시댁욕 둘다 여성비하의 증거물 맞죠...

    페미니스트의 기조는 인간평등인데 평등하지 않으니까요.

    부당한 대우에 대한 성토이니까요. 왜 이게 집단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16. 아니
    '21.8.16 11:00 AM (27.172.xxx.189)

    아들딸 차별하고 딸은 천대하고 키운 남성우월주의
    할머니들 비난해도 여혐 이라는 겁니까?
    말인지 막걸리인지

  • 17. 27님
    '21.8.16 11:02 AM (14.50.xxx.106)

    제글을 잘못 이해하시는 거 같으시네요.

    그 할머니 잘못 되었다고요. 여혐이 아니라고요. ㅠㅠ

  • 18. 실제로
    '21.8.16 11:03 AM (14.32.xxx.215)

    오프에서 40중반 넘으면 시어머니 욕보다 친정엄마 욕을 더해요

  • 19. ㄴㅂㅇ
    '21.8.16 11:05 AM (121.162.xxx.158)

    메갈은 고유정도 옹호하지 않나요
    여자는 사람 죽여도 됨

  • 20. 27님은
    '21.8.16 11:06 AM (119.75.xxx.169)

    원글님한테하는 말씀이 아닐겁니다

  • 21. 14님
    '21.8.16 11:06 AM (14.50.xxx.106)

    일리 있어요. 시댁은 40이후부터 며느리 눈치보기 시작하는데 친정은 효도 강요에 재산은 아들 몰빵이라고

    하니 이제 어느 정도 세상알게 된 딸들이 친정에 화가 날 수 밖에요.

    제발 자식 차별하지 맙시다.

  • 22. 원글
    '21.8.16 11:07 AM (14.50.xxx.106)

    아~~ 119님 감사합니다.

    27님 제가 오해 했나보네요.

  • 23. ㅇㅇ
    '21.8.16 11:10 AM (211.193.xxx.69)

    페미니스트가 같은 여자들한테도 욕먹는 이유가
    그들이 들이대는 잣대가 너무 억지스러워요
    누구나 받아들이고 수긍할수 있는 공정한 잣대가 있어야 그것이 사람들한테 스며들고 사람들의 의식의 변화를 꾀할수 있는데
    여자는 무조건 옳고 남자는 잠재적 성범죄자에 무조건 나빠 이런 식으로 판을 깔아놓고 시작하니 그들의 주장이 한낱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죠

  • 24. 211님
    '21.8.16 11:28 AM (14.50.xxx.106)

    워마드나 메갈들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이 그렇기는 하지요.

    하지만 모든 페미니스트들이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민주주의도 급진 보수 중도가 있듯이 페미니스트들 역시 그렇습니다.

    단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일베와 일맥 상통하고 있는 메갈이나 워마드라서 더 욕먹고 있죠.

  • 25. ㅇㅇ
    '21.8.16 11:59 AM (121.181.xxx.117)

    한국은 개독도 패미도 변질

  • 26. ㅈㅁㅅㅇㄴ
    '21.8.16 12:07 PM (218.39.xxx.62)

    모든 페미니스트들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교회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 27. ----
    '21.8.16 12:48 PM (219.254.xxx.52)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부모와의 관계는 정말 어렵고..
    ㅇㅓ릴적 학대받은 경우도 많구요..지금까지도 사이가 나쁜 경우도 많고
    답답해서 친정욕 하는걸..여혐이라고요???
    정말 그런 폐미는 사회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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