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전문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21-08-15 12:20:16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나라, 어떤 나라였을까요?
일제에 빌붙어 동족을 배반한 자들이, 입법 사법 행정의 최고위직을 차지한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외세에 의해 분단된 나라에서, 남북의 형제들이 서로 가슴에 총구를 겨누고 싸우는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모순은 친일 미청산과 분단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고, 네덜란드계 여성 35명을 일본군 위안부로 끌고 갔습니다. 전범 재판에서 일본군장교 일곱 명이 반인류죄로 처벌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한국인 위안부 연행에 대해서는 아무도 처벌 받지 않았습니다. 반인류죄의 "인류"에는 백인여성만 해당되고, 아시아 여성은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반인류죄에 대해서는 시효가 없이, 끝까지 찾아 응징한다는 국제사회의 법논리는 지금도 관철 되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검찰은 나치 수용소 간부였던 백세 노인을 법정에 세웠습니다. 만약 제2차 세계 대전 후 프랑스나 독일에서 나치 협력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권력을 잡게 했다면, 이것 자체가 범죄행위로 처벌당했을 것입니다.

*1945년 일본 패전 후, 미군정은 임시 정부와 광복군을 강제로 해체시키고 일제에 협력한 전범들을 주요 관직에 기용했습니다. 백인을 학살한 나치는 반인류 범죄로 처벌하면서, 일제가 학살한 아시아인은 반인류죄의 "인류"에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초대 내각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이시영 부통령은, 친일 세력들의 발호에 손발이 묶여 아무것도 할 수 고백하고, 부통령직을 사퇴했습니다.
광복군 출신 이범석 총리 겸 국방장관은 8개월 만에 교체되었습니다.
내각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하나씩 제거 되었고, 친일파 내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친일 정권과 맞서 싸웠습니다.
4.19 혁명으로 이승만 친일 정권을 무너뜨렸고,
국민 저항의 정점에서 박정희 반민족 군사정권은 자체붕괴되었습니다.
전두환 정권은 6월 항쟁에 무릎 꿇었고,
박근혜 정권은 촛불 혁명으로 탄핵되었습니다.
국민들은 친일에 뿌리를 둔 역대 정권을 무너뜨리고,
또 무너뜨리고,
또 다시 무너뜨리고,
처절하지만 위대하고 찬란한 투쟁의 반복된 승리로 이렇게 우뚝 선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윤봉길 의사가 상해 홍구공원에서 던진 폭탄에, 일본 육군대신 출신 시라까와 요시노리가 죽었습니다.
백선엽은 얼마나 그를 흠모했던지, 시라까와 요시노리로 창씨개명했습니다.
우리 사회 일각에는 백선엽을 국군이 아버지라고 칭송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시라까와 요시노리가 국군의 아버지라면,
우리 윤봉길 의사는,
우리 윤봉길 의사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친일반민족 권력 하에서 독립운동가들은 일제 때 못지 않은 탄압을 받았습니다. 고문, 투옥, 심지어 학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재판정에서는 법복 입은 친일파 출신 대법관과, 죄수복에 수갑찬 독립운동가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이 죄가 되는 세상에서, 그 후손들이 어떻게 잘 살 수 있었겠습니까?
친일파들은 대대로 떵떵거리며 살며,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지금도 가난에 찌들어 살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혹독한 불공정이 있을까요?
이 불공정을 비호하는 자들을 방관하면서 공정을 내세울 수 있습니까?
민족 배반의 대가로 형성한 친일 재산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법의 제정에 반대하는 세력,
광복절을 폐지하고 건국절을 제정하겠다는 세력,
친일을 미화하는 교과서를 만들어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치겠다는 세력!
이런 세력은 대한민국의 법통이 임시 정부가 아니라 조선총독부에 있다고 믿는 세력입니다.

*촛불혁명으로 친일에 뿌리를 둔 정권은 무너졌지만,
이들을 집권하게 한 친일반민족 기득권 구조는 아직도 철의 카르텔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친일 반민족 족벌 언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거짓과 왜곡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이들에게 분노할 줄 아는 젊은이들의 정의감을 믿습니다.
아들 딸 손녀 손자의 앞길을 가로막는 절망의 불공정 사회를 만들어온 친일반민족 기득권 세력의 편에 설 참어른은 없을 것입니다.
민족 정통성의 궤도를 이탈해 온 대한민국은,
뛰어난 국민들의 힘으로 이제 제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무릎 꿇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우리의 운명은 우리 힘으로만 개척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 도울 때만, 세계도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는 독립운동가의 통한이 담긴 참된 애국의 기도입니다.
감사합니다.



가급적 회장님의 말씀 하나하나를 부각할 수 있도록, 적절한 줄바꿈을 넣어 보았습니다. 그 외에는 연설문 원본 그대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hKfccqCT-0
시간 없으신 분은 32분부터 보세요. 꼭 보세요!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출처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2CHOTAC%2CH...
IP : 117.111.xxx.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21.8.15 12:30 PM (112.153.xxx.148)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최소한 다음 정권만큼은 짐당에게로 못가게 해야 합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을 믿습니다.

  • 2. 정말
    '21.8.15 12:42 PM (122.35.xxx.25)

    멋진 분이세요.
    엄청 욕 많이 드시고 계실텐데

  • 3. ...
    '21.8.15 1:03 PM (59.12.xxx.242)

    광복회장 기념사
    감사합니다!

  • 4. ..
    '21.8.15 1:06 PM (220.86.xxx.137)

    방에 TV 틀어놓고 거실에서 다른 일 하고 있었는데 똑똑히 들었지요.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두번 힘주어 말씀하시는 소리를요. 멋진 분이에요.

  • 5. 어쩜
    '21.8.15 1:09 PM (221.149.xxx.179)

    멋진연설이었어요!
    몰입해 한 단어 하나하나 쏙쏙
    들어오는데 감동이었습니다.

  • 6. ㅇㅇㅇ
    '21.8.15 1:13 PM (58.237.xxx.182)

    국힘당과 친일언론 친일파 적폐들이 부들부들 거릴 명연설이네요
    광복절만큼은 이렇게 연설하는게 맞죠
    지금 친일파들이 한일해저터널 뚫겠다고 조용히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망해가는 일본의 경제부흥을 위해서

  • 7. @@
    '21.8.15 1:14 PM (222.104.xxx.15)

    아 정말 친일청산을 아직도 못해서 이러다니ㅠㅠ
    미군정은 결국 친일이었단거네요 씁쓸합니다 정말
    연설문이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 멋진 연설문이었어요
    그리고 다짐합니다 친일청산

  • 8. 최고
    '21.8.15 1:15 PM (175.120.xxx.238)

    대단 합니다 !!!
    문프때이니 가능한 발언이겠지요?
    당연하고 옳은
    매년 있어야할 발언인데,,

  • 9. 완전 최고
    '21.8.15 2:53 PM (1.237.xxx.26)

    공정. 정의. 상식. 위선. 내로남불
    요즘 제일 듣기 싫은 소리. 소음이예요.
    특히 이 문장에 환호를 내질렀어요.

    이 불공정을 비호하는 자들을 방관하면서 공정을 내세울 수 있습니까?

  • 10. 와~ 감동
    '21.8.15 3:04 PM (27.176.xxx.162)

    정말 멋진 연설이었네요 !!!!

  • 11. 감사
    '21.8.15 3:58 PM (118.221.xxx.129)

    정말 가슴 뭉클한 명연설이었습니다
    광복 76년만에 드디어!! 친일 청산의 빛이 보이네요ㅡ

  • 12. 감동
    '21.8.15 5:25 PM (112.160.xxx.248)

    이제서야 하나씩 제 자리 찾아가네요.
    기념식 할 때마다 찾아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131 지금 아프간에 개독들 20명 있다면서요? 26 ... 2021/08/16 5,242
1229130 심리 상담 개인적인 경험담 19 보라섬 2021/08/16 4,736
1229129 영웅본색 2 Rr 2021/08/16 991
1229128 나혼자산다 기안편 3 ... 2021/08/16 3,728
1229127 나혼산 멤버들 폐가 가서 안 간 거 아닐까요? 10 .. 2021/08/16 5,391
1229126 은퇴 하시면 뭐 하시면서 즐겁게 사실거죠? 14 취미 2021/08/16 4,659
1229125 저는 전현무 때문에 나혼산 안봐요 10 ........ 2021/08/16 3,582
1229124 보습밤 스틱 저는 편하던데요. 5 ..... 2021/08/16 2,590
1229123 고3맘 방금 시댁갔다가 47 ㅡ.ㅡ 2021/08/16 23,287
1229122 코로나 예방접종 b형간염보균자 말해야하나요? 5 궁금이 2021/08/16 1,992
1229121 오늘 대체휴무 택배도 쉬는거죠? 2 ... 2021/08/16 1,519
1229120 태아보험은 뭐를 중점적으로 봐야하나요. 2 .. 2021/08/16 930
1229119 어린애들 원래 자기보다 나이많은 알바생에게 반말하나요? 4 .. 2021/08/16 1,891
1229118 식스센스급 동물농장 개 사연 보셨나요 26 2021/08/16 6,739
1229117 편의점에서 쿠폰 적립??? 등등 가르쳐주세요 1 같이 2021/08/16 901
1229116 "황교익뿐이겠나, 채용비리 왕국" 블라인드앱에.. 7 000 2021/08/16 1,208
1229115 대입자소서 컨설팅 컨설팅 받으셨나요~? 1 ㅇㅇ 2021/08/16 755
1229114 사진 하나 슬며시 삭제한 개그맨 페북 근황.jpg 8 진짤몰랐었구.. 2021/08/16 4,333
1229113 김남길 영화나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24 ㅡㅡ 2021/08/16 1,980
1229112 새로나온 티맵으로 안전운전점수 확인 되나요? 2 자보 2021/08/16 1,347
1229111 그 옛날 핫도그 기억나세요? 20 ㅇㅇ 2021/08/16 3,416
1229110 애들이랑 먹을거 가지고 싸우는 남편들 있나요? 2 2021/08/16 1,571
1229109 김용호 연예부장 왜싫어하는거에요? 19 한주도홧팅 2021/08/16 5,083
1229108 강아지 목욕 주기 문의드립니다. 15 알려주세요 .. 2021/08/16 1,839
1229107 대형마트 주차자리 선점? 19 2021/08/16 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