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읽으실 책 추천부탁해요
다시 시작하신다고 해요
예전에 박경리 소설책, 유명한 수필가 누구셨더라...
그분 책 많이 읽으셨는데...한국단편 그런책 좋아하셨구요
혼자 지내셔서 걱정도되고 치매예방겸 다시 책을 읽으시는데
비슷한 또래 어머니 두신분들.. 책 좀 추천해주세요
미리 감사합니다
1. ...
'21.8.13 4:07 PM (122.36.xxx.234)어머님의 고향이 어디신지 몰라도 충청도의 구수한 말씨와 서민정서가 물씬한 이문구의 소설들 다 좋아요.
박태완의 천변풍경(서울 청계천 주변 풍경)도 비슷한 정서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는 오래전에 요절한 김소진 작가. 이문구 작가처럼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랑한 작가입니다.
성석제, 이기호의 위트 있는 문체도 후루룩 잘 읽히며 재밌습니다.
아니면 유명 고전소설들. 이미 읽으셨어도 인생의 경험치가 쌓인 뒤에 다시 보면 더 좋지 않을까요?2. ..
'21.8.13 4:19 PM (14.50.xxx.218)제가 읽고 싶은 책 추천할게요^^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유투브에서 보니 미국에서 엄청 인기가 많은 소설인거 같아요.3. ..
'21.8.13 4:22 PM (223.62.xxx.135) - 삭제된댓글본인이 고르라고 하세요.
69세면 그정도는 하시겠네요.
뭘 읽을 책까지 골라줘요?4. 아휴
'21.8.13 4:47 PM (211.48.xxx.170)골라 드리면 좀 어때서요?
혼자서도 고르실 수 있겠지만
딸이 엄마한테 관심갖고 골라 드리면 더 기쁘기도 하고
같이 책 얘기도 나누면 좋잖아요.
제 생각엔 박완서 작가 소설 좋아하실 거 같아요.
도서관 독토 때 보니 70세 전후 분들은 젊은 작가 소설은 공감을 못하시더라구요.
외국 고전 중엔 헤르만 헤세 소설도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
의외로 수레바퀴 아래서 같은 소설 좋아들 하셨어요.
제 친구 어머님은 추리소설, 특히 일본 추리소설 매니아셔서
친구가 늘 도서관에서 신간 나왔나 살펴보기 바빠요.
히가시노 게이고 얘기 아까 다른 글에도 나왔는데
백야행이나 비밀처럼 서사가 탄탄한 추리소설도 한번 권해 보세요.5. 함께
'21.8.13 4:49 PM (1.249.xxx.186)윗분... 오해인지 모르겠지만 아이피가 낯익은 것 같기도 한데...
인터넷상 이런 단어조차 쓰는거 싫어하지만 지나칠 수 없어 글남겨요
댁과 엄마의 관계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 엄마 외로울까 걱정되서 책추천 부탁글에
경우 없네요. 엄마가 혼자 책을 고르실만하지 않으니 보내려는거 아니겠어요.
인터넷상이지만 아무말이나 하지 마세요6. 함께
'21.8.13 4:52 PM (1.249.xxx.186)맞아요... 박완서... 저희 엄마 박완서 책 탐독하셨어요
아빠 돌아가시고 언젠가부터 책을 놓으셨었는데,
치매예방을 위해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셨어요.
박완서님 글과 에세이 몇권 먼저 보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코로나로 안그래도 자주 못뵈어 마음이 하루종일 아립니다...7. ...
'21.8.13 5:02 PM (117.111.xxx.78)허삼관 매혈기
8. 공공 도서관에
'21.8.13 5:03 PM (118.235.xxx.60) - 삭제된댓글큰 글씨 책들 따로 모아놨더군요. 되게 반가웠어요.
종류도 다양하고 양질의 내용을 엄선했더라고요. 철학 문화 등.
근처 도서관 홈페이지 들어가서 검색창에 쳐보세요.9. 공공 도서관에
'21.8.13 5:04 PM (118.235.xxx.60)큰 글씨 책들 따로 모아놨더군요. 되게 반가웠어요.
종류도 다양하고 양질의 내용을 엄선했더라고요. 철학 문화 등.
근처 도서관 홈페이지 들어가서 검색창에 큰글도서 쳐보세요.10. 저도 추천
'21.8.13 5:18 PM (110.15.xxx.45)위에도 있지만 박완서님 소설들 다 강력추천드리고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히고 작가가 어머니 세대와
비슷하셔서 좋으실것 같아요
최근 재미있게 읽은 책중엔
심윤경 나의 아름다운 정원
김금희 복자에게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추천합니다11. …
'21.8.13 5:26 PM (14.32.xxx.3)글씨가 작아서 저희 엄마는 책을 읽고 싶은데 잘 못 읽으세요. 그래서 동화책 추천해드렸어요.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도 괜찮고 오즘은 사계절에서 큰글자 소설도 몇 권 나와요. 최태성 샘의 역사책도 큰 글자로 나왔어요. 글씨 잘 안 보이시면 이런 책도 추천해드려요.
12. 아!
'21.8.13 5:27 PM (211.48.xxx.170)저도 나의 아름다운 정원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윗분이 벌써 추천하셨넉요.
박완서 작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나의 아름다운 정원, 마당깊은 집도 강추합니다.13. 함께
'21.8.13 5:36 PM (1.249.xxx.186)추천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넷서점 들어가서 찾아보다
박완서님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양희은님 "그러라 그래", 최은영"밝은밤"
"우리 민화 여름컬러링북", "유성색연필: 이렇게 주문했어요.
엄마가 좋아하시면 좋겠어요^^14. 함께
'21.8.13 5:40 PM (119.200.xxx.116)추천해주신 책들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차근차근 보내려구요 좋은주말되세요
15. ..
'21.8.13 6:14 PM (211.184.xxx.190)저 위에 딴지거는 댓글 진짜 싫다.
엄마 책 골라드리는 것도 안되나요?16. ...
'21.8.13 8:04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박완서 작가, 성석제 작가, 최인호 작가 수필이요.제가 좋아해서 자주 읽곤하는데 어머니도 좋아하실 것만 같아요.
17. ᆢ
'21.8.13 8:33 PM (121.167.xxx.120)어머니께서 연예인에 관심 있으면 영희은의
'그러라 그래' 에세이 추천해요
별 내용 없고 신변잡기인데 같은 또래는 늙어 가는 과정을 어떡게 받아 드리는가 궁금 했어요 저도 69세인데 아들이 사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