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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소암 4기....?

걱정 조회수 : 8,191
작성일 : 2021-08-13 13:34:21

십여년 연락이 없다가 연락이 되서 만난 지인이 난소암 4기라고 본인이 그러네요.

너무 당황해서 자세히 묻지를 못했어요.

나이는 71년생이네요. (나이는 나보다 어려요)

십여년전에 가야금을 배웠던 샘이예요.

집으로 가서 그룹으로 배워서 그 집을 1년을 들락거렸지요.

가까운 이웃으로 이사를 와서 만난건데 당황스럽네요.

이야기 듣고 세번째 만났어요.

나는 아무것도 모른것처럼 행동했어요. 이것저것 묻지도 못하고...

병원에 자주 가서 항암치료 받더라구요.

겨드랑이에 혹이 느껴져서 병원갔다가 진단받았다네요.

아직은 씩씩하게 굴어요. (내앞에서 그러는건지)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뭔가를 하려고해도 그렇고...어쩌나요?




IP : 61.74.xxx.21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8.13 1:36 PM (118.218.xxx.172)

    그냥 가만히 계세요. 에휴 어쩌나요. 난소암은 예후가 안좋아요. 종교가 있다면 기도 해주세요.

  • 2. 3788
    '21.8.13 1:37 PM (116.33.xxx.68)

    제 지인도 난소암4기에요
    복통이 심해 병원갔다가 진단받고 지금 항암주사맞고있어요
    아주 씩씩하고 저보고 너무아끼지말고살라고 충고해주더라구요
    사람욕심이 끝도 없고 암튼 자주연락해주고 안부물어봐주고 그게 최선인듯해요

  • 3. .ㅎㅎ
    '21.8.13 1:38 PM (125.132.xxx.58)

    이런 글 쓰지 맙시다. 뭔가 대단한걸 해것도 해줄 수도 없어요.
    난소암 4기. 말 안한다고 어떤 일인지 모릅니까.

  • 4. ..
    '21.8.13 1:46 PM (122.44.xxx.62) - 삭제된댓글

    본인이 먼저 말꺼내면 그땐 위로해주시고.. 먼저 말꺼내잔 않는게..

  • 5. 원글
    '21.8.13 1:51 PM (61.74.xxx.212)

    4기라는 이야기는 세번째 만남에서 알았어요.
    병에 대해 전혀 묻지를 못했어요.
    4기라는 걸 듣고 연락을 안하자니 그건 아닌것같고 연락을 하자니..그것도 그렇고..가슴이 아프네요.
    온라인으로 한방 약초 강의가 있는걸 보고 알려주었어요.
    고맙다고 해요. 다음주에 이사를 가서 이사 가기전에 한번 만나야될것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가슴이 아프네요...

  • 6. Dd
    '21.8.13 2:05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그냥 가만 계세요
    원글님 마음 아프면 당사자는 오죽하겠어요?
    괜히 어설픈 위로하지 마시고
    본인이 가만 있음 말 안꺼내는게 최선이에요

  • 7. 원글
    '21.8.13 2:09 PM (61.74.xxx.212)

    어설픈 위로 할 생각 일도없어요~
    이사 가기전에 무얼 선물할까로 고민하고있어요.
    벵갈고무 가지치기 한거 뿌리가 내렸길래 조그만 화분에다 예쁘게 심어서 가져다주려고요.
    근처에 오면 연락하라고하고요.
    아..내 마음부터 잘 다스려야겠네요
    화분 선물이 괜챦을지도 걱정이예요

  • 8. ...
    '21.8.13 2:12 PM (121.165.xxx.164)

    화분선물 노노요

  • 9. 원글
    '21.8.13 2:17 PM (61.74.xxx.212)

    화분 선물 노노는 왜요?

  • 10. 원글
    '21.8.13 2:19 PM (61.74.xxx.212)

    왠지 남의 불행을 화젯거리로 삼는것이 죄스러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댔어요.
    익명방이라서 글 올려보네요.

  • 11. 어휴
    '21.8.13 2:22 PM (14.32.xxx.215)

    아픈사람한테 한방뭐 이런거 알려주는거 제일 눈치없고
    화분은 병이 뿌리내린다고 아주 꺼려하는 선물이에요

    그냥 좀 계세요

  • 12. 원글
    '21.8.13 2:24 PM (61.74.xxx.212) - 삭제된댓글

    이봐요 댁이나 가만히 있어요.
    심심하다고해서 비대면 온라인 강의 알려준거예요.

  • 13. 원글
    '21.8.13 2:25 PM (61.74.xxx.212)

    이봐요 댁이나 가만히 있어요.
    심심하다고해서 비대면 온라인 강의 알려준거예요.
    아직 누워있지않아요.
    글이나 잘 읽던지..
    제발 가만히나 있어요

  • 14.
    '21.8.13 2:32 PM (124.49.xxx.182)

    화분은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병원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신경쓰이는 건 좀 그렇잖아요.

  • 15. ㅇㅇㅇ
    '21.8.13 2:35 PM (73.83.xxx.104)

    화분은 키워야 하는 부담을 주는 거라 좀 그렇고요.
    꽃이나 초콜렛같은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시집이나 수필집 있으면 같이요.

  • 16. 에이
    '21.8.13 2:35 PM (5.30.xxx.67)

    댓글 너무들 그런다.

    원글님~
    아주 가까운 친구도 아니고 10년만에 만난 분이니 뭘 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평소처럼 대해 주세요.
    뭔가 자꾸 하려고 하고 그러면 동정 받는거 같아 싫을 수도 있어요.

  • 17. 암환자
    '21.8.13 2:36 PM (110.12.xxx.70)

    암환자에요
    윗분 말씀대로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어설픈 위로는 폭력이고 상처가 될 수 있어요
    그냥..평소랑 똑같이 대해주세요
    내가 불쌍해보이는거..
    환자들이 제일 싫어하는거에요ㅜㅜ

  • 18. 원글
    '21.8.13 2:37 PM (61.74.xxx.212)

    화분 생각해봐야겠네요.
    친정어머니랑 합쳐서 살림은 안할거예요.
    도시농민 수업듣는 마인드 소유자라서요.
    진심으로 대하면 통하겠지요..
    제발,부디 계속 볼수있엏으면 좋겠네요

  • 19. 그냥
    '21.8.13 2:37 PM (14.42.xxx.137) - 삭제된댓글

    매일매일 기도하고 있다는 문자만으로 충분하실거예요.
    저희남편도 암판정 받았을때 그렇게 친한분은 아닌데 매일 기도하고 있다는 문자받고 참 고마워하더라구요.저도 뭐가 좋다 어째라하는 거보다 그냥 기도하고 있다는 말이 참 위로가 됐어요.

  • 20. 그냥
    '21.8.13 2:41 PM (1.235.xxx.169)

    원글님 진심만 전달되면 됩니다.
    상대방을 아끼는 진심만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웃어주고 평소처럼 재밌는 시간 보내다가
    뭐든 도움 필요하면 꼭 연락하라고, 기도 많이 하겠다고 끝인사 정도만 해도
    진심이 담겨 있으면 그걸로 족할 것 같아요.

  • 21. 저도
    '21.8.13 2:59 PM (39.7.xxx.252)

    암환자인데요
    누가 나 위해 기도하는것도 싫어요
    전제가 나 죽는단 소리 같아서요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도와주는거고
    계속 왕래한 친한 사이도 아닌것 같은데 더더욱 그냥 계세요
    제 경험상 저런 사람들 병 알게되면 무슨 당장 큰일난것처럼 오버하다
    잘 사는거 보면 소원해졌다가 가끔 전화해서 생사여부 확인하는데
    기분 상당히 별로에요
    제일 고마운건 가끔 불러내서 밥 사주고 웃고 헤어지는 정도죠

  • 22. ㅇㅇ
    '21.8.13 3:11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

    난소암 4기면 얼마 안남았어요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좀 있으면 복수차고... 못먹어요

  • 23. 저기요
    '21.8.13 3:21 PM (58.120.xxx.31)

    한방 약초 강의 이런것도 소개하지마세요
    그냥 내버려둬요

  • 24. 어렵네요
    '21.8.13 3:23 PM (59.20.xxx.213)

    기도하고 있다... 이말도 좋다는분 그것도 싫다는분ᆢ
    제 지인도 암환자라 저도 기도하고 있다고 다 잘될꺼라
    안부전하는데 이말조차도 싫다하시니
    참조심스럽죠

  • 25. 4기는
    '21.8.13 3:29 PM (39.7.xxx.89)

    말기와 달라서 항암하면서 몇년이고 잘 지낼수 있어요
    제발 죽은 사람 취급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분들 본인 맘이 갈갈이 찢어지는데 거기다 한방이네 약초네 대체요법이네 그런거 제발 권하지 마시고 ㅠ
    내가 종교가 없거나 다른데 무조건 기도하면 좋을까요 ㅠ
    저 제일 얼척없었던게 수술하러 갈때 성경책 사준 친구에요
    전 기독교 극혐이구요 ㅠ

  • 26. ..
    '21.8.13 3:39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그냥 자연스럽게 대해주세요.
    저도 화분은 별로... 살아 있는거 다 정리하고 홀가분하게 있고 싶을 거 같아요.

  • 27. 나도 난소암
    '21.8.13 4:50 PM (223.38.xxx.222)

    3.4기도
    건강하게 지내는 사람 많아요
    카페에서요...
    곧 죽는다니요 ㅠㅠ

  • 28. 그러게요
    '21.8.13 5:11 PM (110.12.xxx.70)

    어떻게 곧 죽는다는 말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뱉을 수 있죠?ㅜㅜ

  • 29. 원글
    '21.8.13 5:35 PM (61.74.xxx.212)

    초코렛,사탕 안되요.
    단거 절대 안먹더라고요.
    암세포도 먹고 자란다고..
    아직은 건강해보여요.
    의지도 강하고요.
    암에 대해 참 무지하네요

  • 30. 암4기
    '21.8.13 5:45 PM (39.7.xxx.130)

    겉으로 아무렇지 않습니다
    아직은 건강해보인다 누워있지 않는다 오래 보고싶다...이런 말이
    이미 반 포기하고 대하는건데 환자가 그거 모를까요
    내가 우위에서 암환자 동정하는 듯한거...환자들이 제일 싫어하는거에요

  • 31. 맞아요
    '21.8.13 6:29 PM (180.66.xxx.73)

    그냥 아무 것도 안 하시고 자연스럽게 대해주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어째 그런 댓글은 없는데
    안 좋은 일 있는 사람에게 손잡아 주라는 사라들, 그거 당사자는 정말 불편하거든요.

  • 32. 원글
    '21.8.13 6:38 PM (61.74.xxx.212)

    그냥 진심으로 대하려고해요~~
    지금 문자 넣었어요.
    이사가기전에 컨디션좋고 내얼굴보고 싶으면 보고가고 아니면 (소유한집은 우리 아파트이니) 아파트에 일이 있어서 오게되면 그때보자고했어요.
    나는 아직 가야금샘이 암이라는게 실감도 안나고 그래요.
    그냥 만나면 일상 수다떨다가 가야금 때문에 물어볼거나 물어볼래요.

  • 33. 띠지맘
    '23.2.14 7:43 PM (125.176.xxx.225)

    기도교인이면 기도해준다고하면 고마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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