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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확진자랑 밀접접촉한 직원때문에 짜증납니다

.... 조회수 : 8,792
작성일 : 2021-08-13 06:35:22
올해 저희팀에 처음 발령받아 직원이 있습니다.
20대이고 입사 연차도 낮고 저희팀 막내에요.
저랑 나이차가 제일 적은데도 열살차이에요.
직급으로는 차이가 한참 나죠.
나름 싹싹하고 일도 잘하고 요새 되바라진 직원들처럼
이기적이지도 않아서 잘 지내고 있는데요.
코로나가 문제네요;;
저희 회사도 대기업이라 인구밀도가 높아서 타층 이동도 자제하고
타부서 사람도 만나지말고(출장 회의 교육 다 미뤄짐)
식사도 나눠서 하고 등등 엄격하게 관리 중이에요.

근데 이 직원;; 20대다 보니 한참 사람 만나고 활동하고
싶은건 알겠는데..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없네요;;
올초에도 결혼식도 다들 안가는 분위기인데
결혼식 갔다가 그 결혼식장에서 확진자 나와서 검사 받았었구요.
(다행히 음성이고 밀접은 아니었음)
그때도 식겁했는데, 오늘 아침에 알림이 와서 보니
어제 저희 회사 타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직원이 며칠전에 확진자랑 점심먹고 왔다네요;;
오늘은 검사받고 자택 대기 후 결과 나오면 알려준다는데
아마 밀접접촉이라 격리 들어갈 거 같아요.
문제는 제가 사수라 이주간 대직을 해야 하는데요.
저희 업무중에 재택근무로 처리를 못하는 업무를
이 직원이 담당하는지라
이 직원이 격리를 가면 제가 다 해야되는거에요.
저희팀원들은 다들 외부 약속도 극도로 자제하고 팀원끼리도
점심에 구내식당에서 칸막이 쳐진 식당에서 한명씩 떨어져
앉아서 먹어요. 다들 뭐 약속 없나요 있어도 자제하는거죠
근데 이 직원 맨날 약속있다고 점심시간에 나가더니..하...진짜
짜증이 올라오네요. 심지어 격리기간이 제 휴가랑 겹쳐요. 하하하하
이 직원 업무가 자리를 비울 수가 없는 업무라 사실 휴가나 출장 등도
자제하는 업무인데요. 재택근무를 편성할 때도 재택으로 할 수
업무인데 재택에 본인도 들어가더라구요 ;; 그 말은 저보고
백업하라는건데..물론 미안해하긴 합니다. 근데 팀장도 암말
안하는데 제가 백업 못해주겠다 얘기하기도 치사하구요.
하 근데 이번에는 빡치네요. 이 와중에 9월에 백신휴가는 2일
간다고 하더라구요. 이거 계속 참으면 저 호구인가요?

IP : 116.37.xxx.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구
    '21.8.13 6:44 AM (219.249.xxx.161)

    한 마디 세게 하셔야죠
    미안 해 하는 건 하는 거고
    한 마디 세게 하세요 안 그럼 홧병나요

  • 2. ...
    '21.8.13 6:44 A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이제 위에서 한소리해야 하는 타이밍이죠. 지금까지야 업무에 지장없었으니 점심약속 묵인된거고 타직원에게 피해입히는 지금은 얘기해야죠.

    다들 점심약속 잡고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못잡고 떨어져 먹은 거다. 땡땡씨 부주의한 행동때문에 다른 사람 피해주는 거 아니냐. 회사생활하면서 다른 직원들도 생각하고 처신해라.

    저라면 아주 우다다 쏟을 거임.

    짜증나. 격리를 하든말든 그건 지가 하는 거니 노상관이지만 그타격이 나한테 온다면 이건 참을 수 없음.

  • 3. ...
    '21.8.13 7:06 AM (109.159.xxx.72)

    그냥 휴가는 예정대로 진행하세요. 팀장이 알아서 교통정리해야죠. 한두번이 아니면 저라도 한마디입니다

  • 4. ㅇㅇ
    '21.8.13 7:29 AM (39.7.xxx.209) - 삭제된댓글

    그 직원이 재택 끝나고 나와서 자기 할일 하게 냅두세요
    일 진행 안 되면 그 직원 탓하시고요

  • 5.
    '21.8.13 7:45 AM (121.165.xxx.96)

    다들 집에 있고 조심조심 사람안만나고 하는게 모자라하는게 아니다 민폐인 안되려고 하는거니 조심좀하자고 하세요. 탓하면 안되지만 짜증은 나시겠어요

  • 6. ㅇㅇ
    '21.8.13 8:02 AM (110.12.xxx.167)

    진짜 생각이 없는 직원이네요
    공동체를 생각한다면 그럴순 없죠

  • 7. 그사람
    '21.8.13 8:11 AM (118.235.xxx.231)

    일을 대신해줄 직원을 만들어달라하세요 그사람이 빠지면 안되고 그사람만 재택못하고..이건 좀 말이 안되지않나요

  • 8. 완전
    '21.8.13 8:14 AM (222.234.xxx.222)

    민폐캐릭터. 누구는 바보라서 집콕하고 약속 안 잡나요?
    휴가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하세요. 팀장이 뭔가 대책을 세우든지 하겠죠.

  • 9. ...
    '21.8.13 8:17 AM (223.39.xxx.147)

    업무가 매일매일 처리가 완료되어야 하는일이라 그 직원 복귀할 때까지 미룰수가 없습니다 ㅜ 저희도 재택근무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은터라 몇몇 업무는 회사에서만 처리가 가능해요. 재택근무도 무조건 몇 명 가라고 정해진 것도 아니고 팀에서 유동적으로 인원 조정할 수 있는건데도 무슨 당연한 순번인마냥 스케쥴을 짜오는데, 본인이 알아서 남들 2번 갈거 1번 가거나 아님 팀장이 교통정리 해야 하는데 둘 다 나몰라라 하는거죠. 그 와중에 자가격리
    이건 무슨 민폐인지 ...

  • 10. 경각심
    '21.8.13 8:20 AM (63.249.xxx.198)

    없는사람들 이상황에서 너무 밉네요

    젊으니 시절이길어지니힘이더들겠지만
    혼자만의 문제가아니라 타인에게도 악영향을끼칠수있다는게
    전염병인걸,,,

  • 11. ㅇㅇ
    '21.8.13 8:38 AM (122.32.xxx.97)

    젊은직원 반응 예상
    내 점심시간 내가 쓰겠다는데 왜 상관하세요? 나라에서 점심에 일반식당 먹지말라고 한것도 아니고 매일 이천명씩 나오는데 왜 저만 갖고그러세요?

  • 12.
    '21.8.13 8:48 AM (218.150.xxx.219)

    요새 20대 많이그래요..
    술마시는 애들은 여전히 마시고 pc방가서 밥먹고
    나는 안걸리겠지 걸려도 경미하겠지생각..
    이제 곧 개강인데 걱정이네요

  • 13.
    '21.8.13 8:49 AM (223.38.xxx.47)

    그 직원도 나름 조심했겠지요.
    지긍 상황에 너무 젊은 직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모양새는 취하지 마시고 팀장에게 업무조절을 건의하세요.
    이런걸 해주는게 팀장의 위치입니다.

  • 14. 짜증
    '21.8.13 9:35 AM (118.235.xxx.110)

    짜증나겠어요.
    작년에 저희팀 20대 직원은 이태원 할로윈파티도 가더라구요.
    회사에서 경고 메일보내고
    저도 조심하라고 그리 말해도ㅠ
    주말에 자기가 가겠다는데 더이상 모라할수도없고.
    다행히 이상없었지만요.

  • 15. 마자요
    '21.8.13 10:17 AM (218.48.xxx.98)

    젊은 층은 코로나에 대해 좀 무감각 해요...몸사리는건 40~50대이상요..

  • 16. 에휴
    '21.8.13 12:04 PM (183.98.xxx.141)

    저희 젊은 직원도 술마시고 노는거 좋아해서 지금껏 두번 격리... 그 일 다 맡아서 해야하니 정말 짜증납니다
    월급을 팍 반으로 깎아야 조심좀 하려나

    격리를 무슨 본인의 힐링기간인줄 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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