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70대 엄마가 피아노 배우세요

.. 조회수 : 5,416
작성일 : 2021-08-12 20:20:02
집에 혼자 지내시고 코로나 집콕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계신데
제가 피아노 조금 알려드렸어요
계이름, 악보 보는것, 피아노 건반 치는것.
이제 한달 되셨는데 학교종이, 나비야 같은것
양손연주 가능하세요.

일단 저는 피아노를 배워본적이 없고
그냥 성인 되어서 호기심에 깔짝거려본게 다라서 뭘 모르지만
우리 엄마가 재능이 좀 있으신것 같아요.
한달만에 더듬거리지만 양손으로 반주랑 멜로디 동시에
치시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교재도 없고 몇몇 쉬운 동요 몇개 프린트 해다 드린게 다인데
70대 어르신 피아노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얼마나 집에서 하는일이 없이 심심하셨으면
저렇게 실력이 쑥 늘었을까 안쓰러운 한편
지금이라도 좋은 취미 하나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IP : 175.223.xxx.4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21.8.12 8:21 PM (116.127.xxx.173)

    좋네요 착한딸이예요

  • 2. ..
    '21.8.12 8:22 PM (180.69.xxx.35)

    바이엘 어떨까요?
    바이엘 혼자치기 어렵긴한데
    유튜브에 바이엘 몇번 검색하면
    쳐주는 영상 나오더라구요

  • 3. ..
    '21.8.12 8:23 PM (175.223.xxx.43)

    착한딸 아니에요.ㅜ
    피아노도 조카가 쓰다 어릴때 놓고간
    도 건반 하나 빠진걸로 치세요.
    그래서 더 안쓰러워요.
    좀 더 재밌어 하시면 쓸만한걸로 하나 사드리려구요

  • 4. 빌리
    '21.8.12 8:25 PM (27.1.xxx.113)

    너무 멋지네요 나이들어도 뭔가를 배우고 성취하는 기쁨은 클것같습니다

  • 5. ..
    '21.8.12 8:25 PM (175.223.xxx.43)

    아무래도 바이엘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게 좋겠죠?
    바이엘은 재미가 없어서 마침 흥미 잃으실까봐.ㅋ^^;

  • 6. ㅇㅇ
    '21.8.12 8:27 PM (111.118.xxx.150)

    바이엘하고 쉬운 동요곡집 병행

  • 7. 재능
    '21.8.12 8:29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가 온갖 재주가 있으신데 예전 그당시 60세 넘어 혼자 피아노를 셀프로 배워서 잘 치시더라구요.
    좀 신기했어요.
    사업으로 집안 말아먹어서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운 삶을 살고 계시지만 재능 있는 사람은 악기도 셀프가 가능하더라구요.
    예전에 유튜브 없던 시절 그냥 혼자 뚱땅뚱땅 치시더니 곡을 연주하시더라구요.
    아주 예전에 컴퓨터 갓 나왔을 때도 그냥 혼자 막 하시더니 컴퓨터도 혼자 셀프로 터득해서 잘 쓰셨어요.

    쫄딱 망한게 참 너무 안타까워요.

  • 8. 짝짝짝
    '21.8.12 8:32 PM (116.120.xxx.163)

    어머니 너무 멋지세요. 따님도 너무 착하신 분인듯.

  • 9. 꿀잠
    '21.8.12 8:33 PM (112.151.xxx.95)

    피아노학원은 어때요?

  • 10. 훈훈해요
    '21.8.12 8:44 PM (122.37.xxx.124)

    가슴 따듯해지는 글이네요

  • 11. ..
    '21.8.12 8:48 PM (106.102.xxx.124) - 삭제된댓글

    아파트이면 피아노 층간소음 괴롭던데요
    취미 생기신 것 좋은 일이지만
    너무 많이 띵똥대는 거 이웃은 좀 힘들어요

    원글님 나쁜 의도로 쓴 건 아니에요;;
    제가 요즘 초보 피아노치시는 분이 너무 자주
    같은 곡을 눌러대서 힘든 중이라서요

    하지만, 그 연세에 어머님 의지 대단하시네요

  • 12. 슈퍼콩돌
    '21.8.12 8:56 PM (49.165.xxx.245)

    윗님 그르지마요

  • 13. 우리엄마
    '21.8.12 9:10 PM (59.13.xxx.196)

    60대 우리 엄마 첫곡이 악어떼였어요.
    그 깊은 저음의 곡이 완성되기까지
    정글숲을 지나서가자 엉금엉금 기어서가자
    늪지대가 나타나면은 악어떼가 나온다 악어떼!
    반복 또 반복
    더듬더듬 치시다가 어느새 양손치기 하시고
    쉬운 곡들 양손치기 하셨어요
    우리엄마는 첫곡으로 왜 악어떼를 선택하셨을까요 ㅋ
    엄마 피아노하면 악어떼만 생각나요
    지금은 70대 후반이시고 이젠 안치세요
    연주하실 때 많이 들어드리세요 ^^

  • 14. 피아노쌤
    '21.8.12 9:21 PM (220.117.xxx.140)

    요즘 성인용 교재 다양하게 나와요~
    쉬운단계 교재에도
    바이엘 발췌곡 +어르신이 좋아할만한 노래
    섞여서 나오는 교재 찾아보고 사다드리셔요~~

    성인을 위한 피아노교본1 추천해 드려요

  • 15. 우와
    '21.8.12 9:22 PM (218.38.xxx.147) - 삭제된댓글

    짝짝짝
    저 50대인데 남편 피아노 치는 거 옆에서 20년 째 구경만 하는 사람으로서 존경스럽네요.
    저희 아버지는 79세신데 중국어 1년 혼자 배우셔서 일상 회화 정도 하세요.

  • 16.
    '21.8.12 9:26 PM (211.59.xxx.92) - 삭제된댓글

    휴대폰 앱도배우기 괜찮아요
    심플리 피아노하는 앱 괜찮아요
    어머님 에게 피아노가 활력이 되면 좋겠네요

  • 17. 아주 좋아요
    '21.8.12 10:46 PM (180.68.xxx.237)

    뭔가를 배우는 새로운 두뇌 활동은 노인분들한테 무척 좋데요. 치매예방 및 활력증진에요.
    춤, 외국어,악기 이렇게 하라고 하도라구요

  • 18. 윈윈윈
    '21.8.13 6:15 AM (118.216.xxx.160)

    친정엄마74세이신데 피아노학원 다니세요.
    학원쌤이 아주 젊은 쌤이 아니라 50대쯤되시는 분인데 일찍 만나셔서 점심도 같이 드시고 하더라구요.
    3년되셨는데 아직 잘 못치시지만 그 시간이 즐거우시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5387 글도용 6 인스타 2021/08/13 794
1235386 그래도 오늘 저녁은 시원하네요 3 2021/08/13 1,481
1235385 KBS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 SNS 반응 ... 2021/08/13 1,037
1235384 왜구들이 해저터널뚫고 들어오면 사살하면 되나요 26 토왝 2021/08/13 2,782
1235383 우리가 일본에 앞섰다는데요. 5 경제지표 2021/08/13 2,338
1235382 화이자 1차 접종 6일차 부정출혈 ㅠㅠ 3 ㅠㅠ 2021/08/13 5,046
1235381 미치지 않고서야..신한수가 7 .. 2021/08/12 3,056
1235380 펌 도플갱어가 실제로 있네ㄷㄷㄷ 6 ** 2021/08/12 3,794
1235379 (정보절실) 슬의생 채송화 불판 오리지날은 비싸네요 2 슬의생 2021/08/12 3,855
1235378 백신예약햇는데요 화이자 2021/08/12 933
1235377 중등아이 수학학원-식과 계산과정 정확히 쓰게 하는 학원 보내시는.. 11 별걸다물어봅.. 2021/08/12 1,789
1235376 초 3 아들이 소름끼치는데 경험 지혜 부탁드립니다 33 ㅇㅇㅇ 2021/08/12 20,569
1235375 주식수익 7~80%씩 나는 분이요~ 8 ㅇㅇ 2021/08/12 4,762
1235374 돈쭐 내주어야할 청년사장님 5 ㅇㅇ 2021/08/12 2,538
1235373 내일 오후 백신 예약인데... 3 음... 2021/08/12 2,205
1235372 영어 고수님들 이 문장의 자연스런 해석이 어떻게 될까요? 14 1234 2021/08/12 1,565
1235371 이게 맞는말인가요? 1 .. 2021/08/12 884
1235370 펌)부채규모 1000조엔 일본이 끄떡없는 이유 12 .. 2021/08/12 2,562
1235369 자연스럽게 사진찍는거 연습하면 되나요? 2 ㄹㄹ 2021/08/12 1,403
1235368 아스트라 2차 기다리는데요 7 2021/08/12 2,284
1235367 짜장면 먹었어요 1 작심3일 2021/08/12 1,223
1235366 추미애, 한동훈은 사모펀드와 일반주식거래를 혼용해 국민을 속이지.. 31 추미애 캠프.. 2021/08/12 1,626
1235365 건강보험 적자로 돌아섰는데…"文케어는 세계의 본보기&q.. 48 ..... 2021/08/12 3,358
1235364 엄마앞에서만 착한아이 어떻게 가르쳐야할까요? 11 ... 2021/08/12 2,535
1235363 "현직 판사가 7명 술자리서 성추행"…수사 착.. 17 ... 2021/08/12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