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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력이 없는 신생아 워킹맘인데 정말 우울합니다

조회수 : 3,527
작성일 : 2021-08-12 09:28:01
체력이 강하지 않은 편이고
성격은 꼼꼼하고 소심한 편이라 사회생활하면 쉽게 지치는 내성적 성격이에요
아기는 8개월이고 출산휴가 3개월 마치고
바로 복직해서 입주시터분이랑 아기 키우고 있습니다
시터님은 좋으신데 제 월급 거의 80프로 드리고 있어요
3년은 월급 없다고 생각하고 일하려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운동도 해서 체력을 길러야하는데
어제도 아기 들다가 허리 삐긋해서 움직이는게 불편하고ㅠㅠ
이미 무릎이랑 어깨는 많이 아프구요ㅠㅠ
그냥 다 때려치고 그만두고 싶은데
어렵게 자리잡고 노산으로 출산한거라 ㅠㅠ
어떻게 하루하루 살아야할까요


IP : 211.207.xxx.3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1.8.12 9:3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힘든 시기네요.
    뉴케어같은 유동식이랑
    기운날만한 식사 잘 챙겨 드시고,
    체력부터 길러 보세요.
    힘내세요.

  • 2. ㅡㅡㅡㅡ
    '21.8.12 9:3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힘든 시기네요.
    뉴케어같은 유동식이라도.
    기운날만한 식사 잘 챙겨 드시고,
    체력부터 길러 보세요.
    몸이 지치면 마음도 더 지칩니다.
    힘내세요.

  • 3. ...
    '21.8.12 9:40 AM (125.176.xxx.120)

    운동 처음에는 힘든거 하지 마시고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거 살살하세요. 저도 3년간 입주이모님이랑 살았어요 (35살 출산) 딱 3개월 출산 휴가 하고 바로 복직했고.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했어요. 지금은 아침에 6시 반에 와서 아이 등원해주시고 3시에 오셔서 9시까지 계시는 하원 이모님 계시고 전 집안일은 안해요, 그냥 모두 이모님께 맡기고 운동 합니다. 지금 아이 4살인데 진짜 강철체력입니다. 참고로 전 돈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저한테 좋다는 건 다해요. 우선은 내 몸이 우선인 시기라고 생각해서 다행히 전 급여가 좀 됩니다. 처음엔 지쳤지만 지금은 너무 좋아요!!! 일 꼭 하세요. 삶의 에너지가 점점 늘어가더라구요.

  • 4. ..
    '21.8.12 9:40 AM (223.33.xxx.73)

    남 일같지 않아요. 저도 딱 이랬어요.
    드릴 말씀은…
    하루 30분이라도 운동 시작하시면 너무 좋고,
    한 3년간은 그날 그날 원글님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만 골몰하시고,
    지금 8개월 때가 한숨 쉴만할 때이고 (아이를 집중적으로 돌봐야 할 시기는 지났는데, 아직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서 바닥에 뉘여놓고 엄마가 쉴 수 있는 시기) 10개월-13개월 사이에 걷기 시작하면 많이 힘들지만, 15개월 정도 되면 아이가 많이 꼿꼿해져서(?) 또 수월해지고, 이 후로는 24개월 때 다르고, 36개월 되면 정말 편해진다는 것..

  • 5. ...
    '21.8.12 9:41 AM (125.128.xxx.118)

    입주시터 계시면 별로 힘은 안 들거 같은데요....저녁먹고 동네산책이라도 살살 하고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나면 좀 낫지 않을까요? 집에서 홈트하는거 보담 바깥바람 쐬는게 도움은 되요...산후 호르몬때문에 우울하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요...

  • 6. ...
    '21.8.12 9:43 AM (125.176.xxx.120)

    아이 낳고 3년은 진짜 불지옥이고.. 전 이제 42개월인데 이쯤되니 혼자 하는일이 생겨요. 책 들고 혼자서 1시간.옷도 혼자 입고 밥도 혼자 먹고.. 점점 나아지고 쉬워집니다. 진짜 초반엔 주말이 무서웠어요. 이모님 가시면 눈물나게 힘들었어요.
    참고로 전 그래서 어린 후배한테 아이는 정말 너무너무 힘드니까 낳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 7. 힘든시기
    '21.8.12 9:43 AM (112.223.xxx.250)

    저도 그시기 다 겪고 버틴 사람 중 한명입니다.
    경력단절되는게 싫어서 진짜 오기로 버텼어요. 너도 마르고 체력이 좋지않은 사무직인데 애 안다가 허리나가고 목 나가고 ㅠㅠ 몸이 힘드니 오만 짜증이 남편과 아이한테 향하더라구요.
    지금도 저는 워킹맘이고 직급도 회사에서 인정해주는 자리에 앉았지만, 유년기 내내 엄마의 지치고 힘든얼굴만 보고 자라온 우리 아들은 현재 놀이치료중이에요. 영아기, 유년기의 엄마의 부재가 저희아이에게는 크게 영향이 있었던것같아. 지금은 많이 후회중입니다.

    일을 그만두셔라 이런 말은 아니에요.
    엄마가 좀 덜 힘들 방법을 찾아보세요.
    엄마가 좀 더 웃을수있도록,
    엄마가 안아프고 행복해야 아이도 가정도 튼튼해져요

    워킹맘 화이팅입니다!

  • 8. ..
    '21.8.12 9:44 AM (223.33.xxx.73)

    저는 친정에 합가를 했는데, 육아휴직 저희도 안돼서 출산휴가 3달 쓰고 출근하고,
    출퇴근 시터를 오전에만 불렀는데, 그 이유는 저희 엄마가 시터와 같이 있는 걸 굉장히 불편해하셨기 때문이에요 ㅠㅠ
    오후부터 저녁까지 아이 봐주시던 저희 엄마가 제가 퇴근하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셔서 점심시간도 샌드위치 먹으면서 일하고 저녁 8시까지 미친듯이 일해도 (원래 야근+주말 출근 많은 직장이에요) 할 일이 남아서 무거운 마음으로 택시타고 퇴근해야 했어서
    운동을 전혀 못했어요.

    와… 제가 살면서 정말 아이 낳고 첫 2-3년만큼 힘들었던 때가 없었어요. 원글님 같은 생각 너무 많이 했고요,
    지금은 아이가 7살인데.. 그 때 생각하면.. 마음을 좀 더 내려놓고, 기대를 낮추고, 하루 하루 최대한 즐거우려고 노력할걸.. 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게 또 제 성격이 그게 안되는지라 매일 매일 깨지는 시간을 보냈어요. 그 결과 꽤 다른 성격이 되었고, 저는 바뀐 제 성격이 마음에 들어요.

    여튼.. 너무 힘드실텐데.. 그냥 힘내세요…

  • 9. ㅇㅇ
    '21.8.12 9:47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일단체력을 키워야해요
    하루30분이라도 집에서 맨손체조라도 하세요
    허리운동 하시고요
    허리 허벅지근육이 약하면
    몸전체 허약체질이되거든요

  • 10. ......
    '21.8.12 9:52 AM (175.192.xxx.210)

    대단하세요. 전 출산후에도 잠이 쏟아지던데...

  • 11.
    '21.8.12 10:00 AM (182.216.xxx.215)

    먹어야되요 전복 산낙지 소고기 살찔까봐 피하지 말고 드세요
    모유는 계속 나와서 불편하실텐데
    3살까지는 너무 힘들어요
    화이팅

  • 12. ....
    '21.8.12 10:10 AM (112.145.xxx.70)

    신생아는 태어나서 한달 까지를 말해요.

    8개월 신생아는 없어요

  • 13.
    '21.8.12 10:21 AM (223.33.xxx.73) - 삭제된댓글

    점 넷님, 생후 28일까지가 신생아고 만 1세까지는 영아라고 부르는 것은 맞습니다만.. 신생아와 영아를 구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시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점 넷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14. 돌돌이
    '21.8.12 10:29 AM (59.8.xxx.87)

    돌아기 키우고 있는 40에 출산한 엄마에요
    넘 공감합니다 ㅜㅜㅜ
    전 육휴 중이긴 하나 독박육아여서 넘 힘들었어요
    체력은 저질이었고요
    돌이 되니 조금 나은데
    돌아보니 무조건 체력싸움이었네요
    우울한것도 내 몸에 힘드니 우울했구요
    무조건 체력이에요
    돈아끼지 마시고 잘 드시고
    입주 도우미 계시니 규칙적으로 운동하시고요
    다들 공통적으로 36개월 되면 나아진다니
    힘내보아요 ㅜㅜ

  • 15. ..
    '21.8.12 10:43 AM (118.35.xxx.151)

    한약이라도 한재 지어먹으세요
    저도 둘째낳고 자꾸 아파서 한약 지어먹고나서 안아파요
    맥이 하나도 안잡힌다고

  • 16. gg
    '21.8.12 11:10 AM (27.176.xxx.125)

    저라면 일단 회사 코앞으로 집을 옮기겠어요~ 걸어서 오분컷 이런데있죠~ 한약도 드시고요~

  • 17. 에휴 토닥토닥
    '21.8.12 11:14 AM (119.69.xxx.110)

    그때 제일 힘든 시기예요
    두돌 지나면 좀 나으세요
    일단 먹는것도 그렇지만 잠을 푹 자야되는데
    임펙타민ㆍ한약ㆍ홍삼 돌려가며 드시고 두돌까지만 버텨보시길
    그 다음부터 아기랑 제법 대화도 되고 이뻐요 ㅎ
    힘내세요~

  • 18. 마사지
    '21.8.12 1:57 PM (220.76.xxx.193)

    허리 다친 데 마사지 다녀오세요

    그냥 다녀와요 그래야 아이 보고 웃음지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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