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 용돈이 아니라 저축해달는 겁니다. 독립운동자금 ㅋ
줄 때마다 "화장품은 엄마가 사주는 거니까 빼고" 이러면서 이거 빼고 저거 빼고 하면서 제통장으로 넣는데 제가 그렇다고 그것만 저축하겠습니까, 무조건 100으로 계산해서 딸이 모르는 통장에 넣고 있습니다.
저는 (여)조카랑 딸이 둘이 맘이 맞아서 "결혼 말고 독립!"이러고 있는데 마냥 귀엽습니다.
얼마전 조카의 sns를 보니 '돈을 모으면 또 전세값 오르고, 그게 반복이라고, 이대로 캥거루족으로 살아야 하나' 그러면서 한탄을 하던데, 부모인 올케언니는 자기 딸이 결혼을 하지 않고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걸 상상도 못해요.
첫날밤도 반드시 결혼식 당일 이어야 한다고 못을 쾅쾅 박더군요. 애가 서른인데ㅎㅎ
요는 결혼을 않겠다는 (능력 있는)딸들이 는다는 것 같습니다.
남성은 소득이 많을 수록 결혼을 원하고 여성은 소득이 많을 수록 결혼을 저어한다는 것이죠.(통계청 가면 그래프 있어요)
결혼을 않겠다는 딸들에게 무조건 결혼을 강권할 것이 아니라 "페미니즘 때문에 결혼을 안한다"고 했던가요? 윤석열씨가요?
이거 말도 안되는 구시대 어르신들 생각입니다.
제 딸은 아직 대학생이라 페미니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 조카는 전혀 아니거든요.
그냥 자기들이 결혼이 너무 족쇄처럼 느껴진다는 거예요.
그걸 강제로 시키겠어요, 어쩌겠어요.
그냥 시대가 변하는 구나 해야지 찍어 누르면 튀어 오를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우리 아들은 결혼해서 애 낳고 알콩달콩 사는 꿈 꾸는데 교육을 단디 시켜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