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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이 가정폭력 가해자인데 진짜 기억이 안날수도 있나요?

won 조회수 : 3,091
작성일 : 2021-08-11 07:31:09
저희 시아버지 이야기 입니다. 어릴때의 폭력으로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 영혼(제 남편)이 있는데..본인은 그런적 없다며 거짓말 말라고 하십니다.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진짜 기억이 안나는 것인지..그렇다고 기억 안나는 척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당당하십니다.

참고로 저희 시아버지의 폭력이 단순히 매때리는 정도가 아니었다고 ........한 예로....남편이 중학교 시절 시아버지가 술을 자주 드셨고 술만 드시면 집에와서 어머니에게 폭력을 쓰고 집안에서 물건을 때려부셔서 본인이 아버지께 대들었더니 의자에 본인을 묶어놓고 때리실 정도의 폭력이었다고 해요. 시어머니도 다 기억하시는 일들이라고 증언(?) 하셨음에도 시아버지는 여전히 그런적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더 이상한건 그렇게 폭력을 당하신 시어머니도 자식의 상처를 보듬어 주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무례하게 말한거 용서를 빌라고만 하시는 상황입니다. 아들 키우는 입장에 저는 제 남편이 제 자식에게 그랬다면 제가 남편을 용서 못할것 같은데...


IP : 210.112.xxx.4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1.8.11 7:33 AM (121.152.xxx.127)

    술……………

  • 2. 00
    '21.8.11 7:34 AM (223.33.xxx.231) - 삭제된댓글

    지금도 폭력 행사 하는거죠. 거짓말 모르쇠로요. 가족이라도 상종 못할 사람들 잘못했다는 말 듣기전엔 절대 굽히지 마세요.

  • 3. 흔한일이에요
    '21.8.11 7:37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스스로 절연하게 도와주세요.
    부인이 나서지 말고요.

    남편은 어느 부분의 성장이 안된상태, 무기력하게 일방적으로 맞고있는 아이인부분이 있어요.
    절연해야만 클 수 있어요.

    시어머니는 이미 남편에게 종속되어 그의 관점으로 보는겁니다. 죽을날이 가까운데 환기시켜봐야 다 괴롭죠. 놔두세요.

  • 4. 시아버지도
    '21.8.11 7:41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 동안 스스로 정당화하며 살았을텐데 기억도 못한다는거 맞을거에요.
    대들어도 소용없어요. 그냥 끊으세요.
    못가진 아버지상, 애정때문에 따지고 들거나 과거를 들먹이는것 같은데 태어나보니 아버지 없는 사람도 태반이에요.
    없는 사람 취급해야 극복할 수 있어요.

  • 5. won
    '21.8.11 7:48 AM (210.112.xxx.40)

    남편이 절연을 했는데 시아버지가 저에게 연락을 취해서 자꾸 아들(제 남편)을 괘씸해서 가만두지 않고 싶다고 하시는 상황이네요. 직장에 찾아가서 1인 시위라도 할 기세입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분이구요. ㅠㅠ

  • 6. 요하나
    '21.8.11 7:52 AM (182.227.xxx.114) - 삭제된댓글

    엄청 많아요. 왜 그럴까요?
    제 친구도 엄마한테 폭행 수준으로 맞고 자랐는데
    그때 왜 그랬냐고 그러면 언제 그랬냐녜요.

    폭행 부모 변명은 늘 같은 것 같아요.
    나는 너를 잘 키우려고 훈육한 거지
    폭행한 적이 절대 없다 내가 널 언제때렸냐

  • 7.
    '21.8.11 7:54 AM (222.98.xxx.185)

    전화를 받지 마세요 남편도 절연한 마당에
    시애비가 쓰레기네요

  • 8. 본인도
    '21.8.11 7:55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차단하세요. 남편이 그리 고통스러워하는데
    왜 연락을 받는거에요?
    1인시위가 망신스러울까봐 그러세요?
    냉정히 그게 뭐라고요?

  • 9. won
    '21.8.11 8:00 AM (210.112.xxx.40) - 삭제된댓글

    제가 중간에서 참 어렵습니다. 남편이 절연한다고 했을때도 저까지 함께 그럴수 없어서 찾아뵈었는데 자꾸 저에게 중간자 역할을 원하시고 제 남편이 뭘 잘못한거지 자꾸 따지면 말씀을 하셔서 결국 저도 발길을 끊었었는데 어젯범에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를 받았는데 ..시아버지였어요. 번호를 바꾸셨더라구요. ㅠㅠ

  • 10. 부인이
    '21.8.11 8:07 AM (124.197.xxx.141) - 삭제된댓글

    당연히 남이겠지만 남편얘기를 남얘기하듯하시네요 ㅜㅜ
    그런 아버지 전화를 왜받으세요
    또 남편에게 그대로 전달하겠지요??
    남보다 못하네요

  • 11. 답답해
    '21.8.11 8:09 AM (124.197.xxx.141)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인데 그걸 기억못할까요??
    정말 기억 못한다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 12. 같은 입장
    '21.8.11 8:26 AM (211.217.xxx.242)

    전화를 왜 받아요
    남편위해서 차단해야죠.

    우리 시부도 그런적 없다고 없는 얘기 지어 한다고 정신병원에라도 가라고 소리소리지르던 사람이에요.
    폭행부모의 반응은 다 똑같아요.

    님이 계속 그 전화 받음
    님이나 님 남편이나 계속 고통받는거에요.
    1인 시위를 하든지 말든지
    그쪽에 신경을 쓰지 마세요
    막말로 지랄발광을해도 그냥 남보듯 보세요

  • 13. won글
    '21.8.11 8:32 AM (210.112.xxx.40)

    저도 한동안은 연락을 안받았는데 어젯밤에는 무방비로 있다가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았는데 시아버지 전화였어요. 한편으로는 어쨌든 부모인데 그러면 안될것도 같고..ㅠ.ㅠ

  • 14. ....
    '21.8.11 8:34 AM (1.225.xxx.5)

    뭐가 그리 괘씸하다는데요? 남편이 알아서 하게해야죠. 우리식구 건드리면 가만 안둔다 식으로

  • 15. 뭐였더라
    '21.8.11 8:41 AM (211.178.xxx.171)

    남편이 나쁜 짓을 해서 시부가 그러는 것도 아니고
    시부가 나쁜 사람인 건데
    님 남편은 님이 어쨋든 부모인데.. 그러면 배신감 느낍니다.
    철저히 남편 편을 들어주세요.
    아버지는 웬수 게다가 엄마도 은근 아버지 편을 드는 상황에
    님마저 그렇게 나오면 남편은 어디다가 마음을 붙이고 사나요?
    남편쪽에 서세요!!!!

  • 16. won글
    '21.8.11 8:42 AM (210.112.xxx.40)

    이제와서 부모랑 절연한다고 하는것이 괘씸하다는겁니다. ㅠㅠ

  • 17.
    '21.8.11 8:46 AM (210.185.xxx.29)

    부모인데 그러면 안될것 같다니 남편이 힘드시겠어요. 다음에 전화오면 아범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하세요.

  • 18. ..
    '21.8.11 8:54 AM (124.54.xxx.131)

    저도 커서 부모한테 따지니 넌 맞을만한 짓을 한거라며 더 정당화시키던데 ㅋ 차라리 기억 안난다고 하는게 인간적이지 않나요

  • 19. 지금
    '21.8.11 9:10 AM (112.153.xxx.129)

    지금 어릴적 기억왜곡이 문제가 아니라 현재 회사로 찾아와서 시위를 하겠다는게 더 큰 문제인것 같아요. 보통의 부모라면 저런 생각 자체를 안하는데 정말 악독한 부모네요. 아들의 앞길을 망치려고 작정한 부모인데 일말의 망설임 없이 인연 끊어야하겠어요.

  • 20. ...
    '21.8.11 9:13 AM (1.225.xxx.5)

    근데 잘지내다가 갑자기 절연하는건가요? 시위하던말던 냅두세요. 한번지나가야 평생이 편할거같아요

  • 21. won글
    '21.8.11 9:17 AM (210.112.xxx.40)

    맞아요. 아들 앞길 망쳐도 본인 분노를 풀어야 겠다는 마음이 너무 무서워요. 진짜 부모 맞나 싶고...ㅠㅠ네. 제가 중심을 잘 잡아야겠네요.

  • 22. ㅇㅇ
    '21.8.11 9:18 AM (176.113.xxx.91)

    8시간 블랙아웃도 인정되는 나라인데요 뭘

  • 23. 직장에
    '21.8.11 9:29 AM (121.125.xxx.92)

    찾아가서 뗑깡핀다는게 정신올바르게박힌
    인간은 애저녁에포기한시아버지네요
    그러라하세요
    이제죽을날멀지않으니 돌봄은받아야겠는데
    아들은꿈쩍도않하니 며느리한테 ㅠㅠ
    썩을인간들이네요
    생물학적아버지이지 짐승만도못한부모네요
    님은 남편하는데로 하세요
    중간에서 어물쩡거리니 뚫을기세보고 저러는겁니다
    회사가서깽판치는거 님남편은 두려워하지
    않을겁니다 혈연을끊을때에는
    님남편의부모는 남인겁니다

  • 24. ..
    '21.8.11 9:36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지능이 낮은 사람인가요? 지를 도와주는 자식을..
    원글님이 도와주세요. 그런 시가 다시는 찾지 마세요
    애를 묶어놓고 때리다니.. 부모가 되면 안 되는 인간들이 애를 낳아서.
    누가 그러더라고요. 부모를 부정하면 뭐 자신의 근본을 부정한다나?
    다 개소리입니다~~~
    저같으면 같이 싸워주고 또 전화하면 경찰에 신고해 버릴거예요

  • 25. 일관성
    '21.8.11 9:41 AM (118.235.xxx.222)

    남편에게 지금도 폭력적인 분인데 같이 일관성있게 하셔야지 여지를 주시면 안됩니다 기억하는게 중요한가요? 현재 행동과 태도는 책임있는 이성덕인 성인의 모습이 아니네요 전화 오면 끊으시고 차단하시고 협박은 신고하세요

  • 26. ..
    '21.8.11 9:52 AM (1.225.xxx.21) - 삭제된댓글

    님은 남편과 결혼한거고, 다른 식구들은 그냥 딸려온거에요
    님남편이 제일 중요하고, 남편이 하자는대로 하셔야죠
    남편분 어린시절 기억으로 힘드실거에요
    저도 좀 비슷한 상황인데(제가 피해자)
    어째 나이 드니, 더 괴로워져서. 인연을 끊을 준비하고 있어요
    저만 모른척하면 되는 일인데, 나이 곧 50. 혼자 참으면
    하하호호 집안의 평화를 유지하는 게 무슨 소용인건지
    갈수록 분노가 치밀어요 예전에 어떤 분이 이런 댓글을 올리셨는데
    어릴때 아이학대하던 부모가. 크면 다 잊고 세상 좋은 부모였던 척
    한다고.. 기억의 왜곡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결혼하면 효자효녀로
    변신하게 되는걸까요 가정의 화합 어쩌구리 하면서요
    저 겉보기에 멀쩡한데요. 갱년기탓인지 어릴적기억으로 분노가 치밀어요 남편에게는 사정을 말하지 않을거에요 그야말로 말할수없는 비밀이네요

  • 27. 나는나
    '21.8.11 10:11 AM (39.118.xxx.220)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내버려두세요. 일인시위 한다 하면 그러라고 하시구요. 뭐가 무서워요? 일인시위하면 아버지 악행 낱낱이 밝히면 되죠. 님이 전전긍긍하면 그 빈틈 파고들거예요.

  • 28. ..
    '21.8.11 10:19 AM (223.39.xxx.81)

    남편 뜻대로 해주세요.
    전화 차단 하시고 혹 통화되면 단호하게 원글님은 애비 뜻을 따르는것 뿐이라고 하세요.
    1인 시위항션 망신이지만 그런다고 무서워하면 더 기고만장 할거에요

  • 29.
    '21.8.11 10:56 AM (183.103.xxx.174)

    의자에 묶어놓고 똑같이 후려갈겨 주라고 말하고 싶네요.
    부모가 무슨 벼슬인가요?

  • 30. ...
    '21.8.11 4:23 PM (59.6.xxx.231)

    그래도 남편분이 지혜도 있고 결단력도 있네요. 질질 끌려다니지 않고 절연하신 걸 보면요.
    아내분게서 힘껏 도와주세요.
    응원합니다.

  • 31.
    '21.8.11 9:21 PM (74.75.xxx.126)

    초4학년 겨울방학 때 엄마한테 맞아서 코뼈가 양쪽다 부러졌어요. 티비에서 뭔가 재밌게 보고 있는데 상 놓으라고 해서 싫어요 했다고 어디 엄마가 하라는 데 싫다는 소리를 하냐고 때리기 시작해서 피를 보고야 멈췄어요. 주말이라 월요일 아침에 이비인후과 문 열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너는 혼자 방문에 부딪힌 거다 주말 내내 주문을 외우더라고요. 병원에 가서도 그렇게 말했고요.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엄마는 치매 중증. 엄마 그 때 나 때려서 코뼈 부러뜨린 거 기억나? 여쭤보니 뭔소리냐고 펄펄 뛰면서 니가 혼자 방문에 부딪혀서 뼈가 부러진 거지 왜 엄마 탓을 하냐고 화를 내시네요. 옛말 틀린 거 없다고들 하는데 이건 틀렸어요. 맞은 놈은 발 뻗고 자도 때린 놈은 발 뻗고 못 잔다고 했던가요. 아뇨. 저는 그날 일 생생히 기억하는데 엄마는 그런 일 없다네요. 그게 더 상처에요. 차라리 미안하다, 내가 분노조절이 잘 안 되서 그랬다 인정하면 40년이 지난 지금 그런 거 다 용서할 수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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