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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로의 삶을 존중해주길...

가을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21-08-10 22:58:19
전업10년, 직장복귀 4년째인데요
제발 우리 여자들이 육아의 가치를 좀 인정했으면
주부의 가치를 인정해줬음 좋겠어요
직장인도, 전업맘도 그 안에서 일을 해내는 수준이 다르다는건
제껴두고요

전업이 무슨 사회루저도 아니고
왜 이렇게 한번씩 오르내릴까요
일하기 싫어서 전업하는 사람 거의 없다는것 아시잖아요
나름의 사정이 있거나 우선순위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아요

저부터도 가정상황상 제가 일 그만두고 애들 키우지 않으면
집이 개판됐을거네요
내가 아파도 잠깐 한두시간 맡길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곳에서 살면서 남편은 매일 10시에 퇴근하는 회사원..
10년을 아이들 키우면서 어찌 살았는지..
주말이면 남편도 나도 살고자 애들 끌고 산으로 바다로 다니며
숨쉴려고 애썼죠

그래서인지... 지금 다시 일하지만
어린아이들 키우는 젊은 엄마들보면, 우는 아이 달래는 부부들 보면
달려가서 같이 달래주고 짐이라도 들어주고 싶어요

제 양가형제들 모두 맞벌이였어요 처음부터...
하지만 부모님이나 누군가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었기에 가능했지요
나름의 고충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 삶도 인정하고
우리 모두 애쓰며 지나왔구나 서로 얘기해요
저도 옆에 도와줄 분이 있었다면 최대한 빨리 직장에
복귀했을거에요
다만 제 삶의 상황이 그렇지 않았기에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거죠...

서로 각자의 삶의 모습을 존중하고 인정해요 우리
틀린게 아니라 다를뿐...
선택한 삶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면 됩니다
평가하지 말자구요...
IP : 122.252.xxx.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21.8.10 11:01 PM (125.137.xxx.77)

    아이를 키워줄 사럄이 있었다면 당연히 일을 했을 겁니다

  • 2. ㅇㅇ
    '21.8.10 11:09 PM (110.11.xxx.242)

    맞아요, 각자의 삶이 있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 이런 갈등을 일으키는 어그로들이 있어요. 휩쓸리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 3. 직장맘
    '21.8.10 11:17 PM (14.50.xxx.106)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그건 각 가정에서 두 부부가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는 일이니 정말 터치 안했으면

    좋겠어요.

  • 4.
    '21.8.10 11:43 PM (124.49.xxx.58)

    비교우위를 차지해서 내가 낫다고 자위하고싶은 심리.
    내선택이 옳았고 역시 난 현명하다라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못하는 심리의 근본은
    결핍과 열등감 인정욕구같네요.
    전업 대 워킹맘.
    기혼 대 비혼
    남자 대 여자
    세대간 갈등
    다 자기본위로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발현되는
    차별적 폭력적 우물안 개구리 사고입니다.

    성숙한 영혼이 되려면
    사고의 폭을 키우고 세상을 넓게보는 성찰 훈련 필요한것같아요.

  • 5. ㅠㅠ
    '21.8.10 11:49 PM (106.102.xxx.210)

    오늘 어린 둘째 마트바닥에 주저앉아 우는거 어르고 달래서 떠안고 장봐왔더니 어깨가 아픈데 따뜻한 글에 위로받고 갑니다.
    남편이 힘들게 살지 않는다고 생각해본적 한번도 없어요.
    그런데 왜 집에서 애키우느라 힘들다고 털어놓고 위로받는것도 넌 돈안버니 하지말라고 윽박지르는지..마음이 시렸어요.

  • 6. 가을
    '21.8.11 12:26 AM (122.252.xxx.40)

    에구ㅠ 106.님 고생하셨어요
    애기 마트바닥에 주저앉으면 참 힘들죠
    서로가 다 애쓰고 살고 있으니
    서로서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면서 살면 좋겠어요
    오늘밤 푹쉬세요~~

  • 7. ......
    '21.8.11 12:28 AM (218.237.xxx.40) - 삭제된댓글

    원글 귀여우시네요.
    82들어와서


    이딴 글들 쓰는 사람치고 진짜 여자인 경우 없습니다.
    딱 보면 주절주절 횡설수설하면서 82 분위기 흐리려고 들어온 남자인 거 한눈에 보이죠.
    전업 후려치는 글쓰는 사람이니까 직장다니는 여성이겠거니 이렇게 생각드시죠??
    천만에 말씀입니다. 다 뿡알달린 백수 남성들이에요

  • 8. .....
    '21.8.11 12:31 AM (218.237.xxx.40) - 삭제된댓글

    원글 귀여우시네요.
    82들어와서
    저 대기업부장인데요...전업 어쩌구...저 여자입니다...
    여대는 없어져야 하지 않나요. 남녀평등 어쩌구. 저 여자입니다.....
    노처녀들 보면 결국 다 추녀더라구요. 참고로 저 여잡니다.....

    이딴 글들 쓰는 사람치고 진짜 여자인 경우 없습니다.
    딱 보면 주절주절 횡설수설하면서 82 분위기 흐리려고 들어온 남자인 거 한눈에 보이죠.
    전업 후려치는 글쓰는 사람이니까 직장다니는 여성이겠거니 이렇게 생각드시죠??
    천만에 말씀입니다. 다 뿡알달린 백수 남성들이에요

  • 9. .....
    '21.8.11 12:39 AM (218.237.xxx.40) - 삭제된댓글

    걔네들이 전업들 후려치는 글 쓰고 댓글달면서 어그로 끄는 이유가 뭐냐구요?
    그냥 여자들 속상해 하는 모습 보고 싶으니까...
    여자들끼리 쌈붙이는 거 재밌으니까...

  • 10. 나옹
    '21.8.11 1:23 AM (39.117.xxx.119)

    그런 글 쓰는 거 다 남자들. 일베들이죠.

    다 아는데 말하는 뽄새가 너무 미워서 한마디를 안 할 수가 없어요. 맞벌이도 전업도 재취업도 다 해본 저같은 사람은 얼마든지 맞상대를 해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댓거리 해 줍니다. 여성이 여성편을 들어야지 누가 들어주겠어요.

    "일하기 싫어서 전업하는 사람 거의 없다는것 아시잖아요" 원글님 말씀에 100프로 동의합니다. 근데 일베들은 이걸 인정안해요. 가사와 육아는 루저들이나 하는 거로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안달이 났어요.

    전업하다 맞벌이도 하는 거고 맞벌이하다 전업할 수 있고 여성들은 그때 그때 가족에게 최선인 상황을 선택하는 거지 회사만을 위한 회사인간으로는 살지 않죠. 회사인간으로 살다 늙어서 가족들이 날 atm 취급하니 뭐니 징징거리는 건 뭐 보기 좋답니까.

    아무리 회사일을 해도 육아는 같이 할 부분이 있는 건데요.

  • 11. 정답
    '21.8.11 1:42 AM (223.39.xxx.202)

    전업 후려치는 글쓰는 사람이니까 직장다니는 여성이겠거니 이렇게 생각드시죠??
    천만에 말씀입니다. 다 뿡알달린 백수 남성들이에요
    2 2 2 2 2 2 2 2 2 2

  • 12. 백수들
    '21.8.11 5:08 AM (210.219.xxx.166)

    전업 후려치는 글쓰는 사람이니까 직장다니는 여성이겠거니 이렇게 생각드시죠??
    천만에 말씀입니다. 다 뿡알달린 백수 남성들이에요
    333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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