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고양이 꿈 얘기가 있어 저도 얼마전 얘기 해볼랍니다.
16년을 함께 살고 한 두어달 힘들게 투명하고 작년이맘때쯤
별나라로 돌아간 우리 착한 고양이.
마지막에 너무 힘들어 했는데 해줄 수 있는게 너무 없어서
두고두고 마음이 아팠는데 결국 마지막 순간에도 혼자 떠났지요..
양지바른 적당한 곳에 곱게 묻어주고 꽃나무를 심어주었어요.
가끔 그 꽃나무 꽃이 피었나 잘 자라고 있나 한번씩 들리고 하는데.
올해 한번도 못갔더랬어요.
근데 얼마전 꿈에 우리 냥이가 마지막 아팠을때 모습으로 제품에 기운없이 축 늘어져 안겨있는거에요.
그래서 남편에게 우리 냥이가 꿈에 나왔어. 한번 지나가다 봐달라고 했어요. 남편일하는 곳과 멀지 않아서요.
그렇게 며칠 지나고 남편이,,가봤는데
글쎄 냥이 묻어준곳 바로 근처에 뭔가 공사를 하려고 땅을 팠다고 하더군요. 그날이 딱 내가 꿈꾼 그날이었다고..ㅜㅜ자기도 소름끼쳤다고..
잘 정리하고 수습해주고 왔다고 하더군요.
우리 냥이.. 엄마한테 무섭다고 알리려고 했나봐요..
너무 보고싶네요....
다음번엔 건강하고 예뻤던 모습으로 다시 찾아와주길...
꿈에서라도 그 보드랍던 털을 다시 느껴보니 너무 좋았네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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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기한 고양이 꿈
우리녕이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21-08-10 22:52:46
IP : 39.7.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휴
'21.8.10 11:00 PM (115.140.xxx.213)엄마한테 알리려고 나왔네요
다행이에요 ㅜ2. ..
'21.8.10 11:19 PM (223.62.xxx.206) - 삭제된댓글냥이 키우는사람이라 읽으면서 눈물이나네요ㅜ
정말 다행이네요3. ...
'21.8.10 11:50 PM (108.41.xxx.160)와우 세상에나....
4. 왜일이야
'21.8.11 10:12 AM (61.254.xxx.115)눈물나네요 육신이 없어도 알려주려고 나왔구나 사람 묫자리도 물흐르면 안되듯이 알려준다고 찾아왔나봐요 이쁜것..편히 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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