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종교질문드립니다
1. ..
'21.8.10 2:45 PM (121.129.xxx.77) - 삭제된댓글성당 교회 다 다녀봤는데 저도 비슷하게 느껴요ㅠㅠ
전 타고난 가정환경이 중요한거같아요
종교에 의지하지 않아도 심성이 건강한 사람들
부럽네요2. ..
'21.8.10 2:46 PM (220.245.xxx.35)원래 종교란 인간이 만들어 낸 문화일뿐이죠.
3. 성가
'21.8.10 2:48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위선자 추천합니다 저에겐 최고의 성가예요 ㅎㅎ
그럼에도 하느님의 선하심을 믿습니다4. 맞습니다맞고요
'21.8.10 2:50 PM (49.174.xxx.190)가스라이팅 맞습니다
그런 면이 없다면 거짓말이죠5. 호수풍경
'21.8.10 2:52 PM (183.109.xxx.95)님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6. 00
'21.8.10 2:52 PM (211.196.xxx.185)인간은 원래 그런존재에요 뭐 대단하고 그렇지 않아요
7. 맞습니다맞고요
'21.8.10 2:53 PM (49.174.xxx.190)전에 계약직으로 들어간 직장에서
돈이 많고 성당 사무보는 일도 했다는
60대 여자와 일을 했는데
욕심도 엄청나고 이 여자가 가장 밑에 직급이었음에도
저에게 너무 함부로해서 치를 떨었던 기억이 나요
종교지도자도 물주 놓치면 싫겠죠8. 나만의 경험이
'21.8.10 2:56 PM (220.117.xxx.125)필요하다고 봐요
하나님 그런거 없다며 살다가 결혼하고 나이들어 어느날 원치않는 방법으로 기대치 않은 때에 그분을 만나고 나서는 고개 숙이고 조용히 믿어요
한번씩 주변 인간들을 보며 치를 떨지만 내 노력과 상관없이 어느날 뜬금없는 경험을 한 것이 저로 하여금 부정할 수 없고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그곳으로 되돌아가게 하네요
남편도 마찬가지
저희 부모님도 남들 믿는건 자유지만 당신은 아니라고 하다가 60 넘으셔서 엉뚱한데서 그분을 만나게 되셨죠
목사의 비리를 눈앞에서 여러번 겪은터라 교회에 대해 아주 부정적이셨던 분이시거든요
돌아가시면서도 천국으로 이사하게 되어 기쁘다고 좋아하셨어요
물론 안믿는 사람들에겐 이해의 영역 밖이라는 것 알아요
하지만 신앙은 이해의 영역 그 너머인 것은 맞죠
우리는 인간이라 인간 무리들 속에 있지만 우리가 우리 눈높이가 아닌 저 위를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가 그거죠9. 붓다도
'21.8.10 2:59 PM (59.8.xxx.220) - 삭제된댓글종교를 만들지 말라고 유언하셨어요
불교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종교죠
이처럼 종교는 영적 깨달음과는 상관없는? 혹은 오히려 영적 깨달음을 방해할수 있는 그냥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집단일뿐이예요
성당이 교회가 절이, 정말 깨달음을 주는 곳이라면 시간이 갈수록 깨우친 사람들이 늘어나야하는데 현실은 정반대죠
오래 다닐수록 인간군상들 하는짓 더 합리화하면 합니다
그게 종교가 영적인것과 아무 상관없다는 증거예요
요즘은 세상이 너무 좋아졌어요
유튜브 보시면 성당이나 교회나 절에서 들을수 없는 주옥같은 강의가 쏟아져요
차라리 그걸 들으세요
그걸 들으면 시간이 갈수록 머리가 깨어나는걸 느낄수 있을거예요
저는 동양고전에 꽂혀서 듣기시작했는데 서양철학 동양철학 두루 듣다보니 하나로 귀결되는걸 느꼈어요
지금은 그 하나의 길을 열심히 걷고있죠
사는 즐거움이란
이런 길을 발견하고 걸어가는것
매일이 행복합니다10. 유튜브
'21.8.10 3:05 PM (223.62.xxx.249)목사님 설교 그냥 듣고
교회 안가니 좋아요11. 종교가
'21.8.10 3:08 PM (112.167.xxx.92)신을 빙자해 세금감면 받는 목사 사업장 그이상 이하도 아니란 생각듦 기독교는 직영점 천주교는 가맹점 차이랄까ㅋ 시간 ,돈,지위되는 중노년들 장로님 권사님~ 불리우며 있는 척 할수있는 취미모임정도죠 이런 사람들을 목사나 신부 수녀들이 반겨하니까 그안에서 서로 윈윈 관계인거고 역으로 내세울거 없는 가난한 중노년은 무시받 십일조를 내다 안내니 목사가 인사도 안받더구만ㅋ 왜 십일조를 내다 안냈냐면 알고보니 목사가 굉장히 부자더라구요 그자식들 다 줄줄히 유학까지 교회에 교육비로 지원하고 집 차까지 다 사주더구만
12. ㅇㅇ
'21.8.10 3:29 PM (222.112.xxx.101)장사의 한 형태죠
13. ..
'21.8.10 3:30 PM (118.235.xxx.11) - 삭제된댓글그래도 성당은 신부님수녀님이 돈벌어 자기식구 배불리는일없고 특히나 수도자.은수자들의 기도와희생으로 이어나간다고 생각해요 미사갔다가 수사님께 점심사드시라 봉투드렸더니 사무실로드렸다고 연말정산받으시라고 하셔서 ..참그게 얼마나된다고 . 개인재산은 필요가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인간관계가 얽히는건 예수님과제자들도 그랬을것같아요.환멸이지나가고 또신앙이채워지니 아예 등돌리지만마세요
14. ..
'21.8.10 3:31 PM (118.235.xxx.11) - 삭제된댓글저희성당은 올여름 비새서 수리비모금하는데 그것도 일단 전부 교구에 냈다가 어떤명목으로 쓰는지 허가받아서 다시받아쓴다고하더라구요
15. 그나마 천주교
'21.8.10 3:45 PM (112.167.xxx.92)가 교회 보단 투명하죠 신부 수녀들이 일단 미혼들인데다 월급을 받는 형태라서 교회목사처럼 자식들 줄줄 낳으며 돈에 대한 인간의 사리사욕면에선 더 투명하죠 들어온 돈으로 공익관련 일들을 천주교가 더 하고 있자나요
교회는 걍 자기 사업장이라 그안에서 악착같이 교인들 주머니를 털어낼 방법을 노리게 되는데 돈내라 소릴 내놓고 하느냐 은근히 하느냐의 목사놈 따라 다를달뿐 교회 안에서 돈을 못내고는 오래는 못 다닌다는거 목사가 가난한 자가 복이 있고 천국엘 가고 어쩌고 설교를 하지만 마무리 설교는 돈내야 천국간다는 엉뚱한 소릴 지껄인다는거ㅋㅋ16. 천주교신자
'21.8.10 3:56 PM (182.226.xxx.97)음...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이 가요. 저도 세례 받은지 20년 되네요. 그동안 여러가지 일을 겪었고 냉담도 2년 했어요. 원글님 말씀처럼 성당도 작은 사회죠. 신물 나는 사람들도 많구요. 저는 현재 카톨릭 교리신학원에서 공부중이에요. 처음엔 여기 온 사람들은 죄다 착하고 내가 배울점도 많겠다 싶었는데 정말 정신병자 같은 사람들 많더라구요. 여긴 위선자들이 너무 많아요. 각본당에서 한자리씩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성서속 바리사이 같은 사람들도 너무 많고 지도 교수 신부님들도 이상한 사람 많아요. 2년동안 공부하면서 정말 환멸을 많이 느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한적이 있어요. 인생에 단한번 뿐인 그 경험이 이 힘든 여정을 인내하게 하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너무 힘들었던 그 순간 종교에 의지했던 그 순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세요. 그리고 신앙이라는것도 결국은 인간과의 만남인거 같아요.
이 세상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 좋아하죠. ^^ 나와 맞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현명하게 관계를 풀어나가면서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는게 신이 인간에게 가장 바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요즈음은 들더라구요. 마음이 불편하셔서 성당을 잠시 안나가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너무 긴 시간이 아니시길 바래요.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는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질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드니 맘에 들지 않는 타인에 대해서도 좀 너그러워지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더 많구요. 하느님께서는 자매님이 종교라는 틀을 떠나서 행복하게 사시는걸 가장 바라실거에요. ^^ 좋은 하루 되시구요. 칙칙한 마음 날리시게 산책이라도 한번 하세요 ^^17. 숨겨진세상
'21.8.10 5:26 PM (124.54.xxx.58)저도 냉담기간 길어지다 다시 성당에 열심히...코로나라 제대로 미사 갖기가 힘들지만요~ 다니고 있어요.
사정이 있어서 왔다갔다하느라 두 교구 두 성당 다니고 있는데 느낌과 신자들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한 곳은 수녀님도 안계신 작은 성당, 한 곳은 신자수 많은 큰 성당... 있는듯 없는듯 다니며 장단점 따지지않고 제 기도만 하니 더 열심히 다닐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해성사만큼은 신부님들 정말 열심히 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분위기 휘둘리지않고 조용히 기도하시는 목적이면 ..아직은 천주교만한데 없는것같긴하네요18. 잘
'21.8.10 5:28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모르겠어요. 사실 종교란게 죽어봐야 아는거지 누가 알겠어요.
오랜기간 성당 다니면서 견진도 받았는데 겉도는 신앙에 대해 고민하다가
가족의 권유로 개신교를 나갔는데 거긴 더 속물적이고 위선적인 조직인거 깨닫고
아무데도 안나가고 냉담하고 있어요.
한편으론 세상에 종교가 없었다면 세상이 참 평화로웠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종교자체는 잘못이 없고 그걸 이용하는 인간이 나쁜거라고들 하지만
불교를 제외한 종교는 (사실 불교도 종교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죠) 일정부분 폭력적이고
폐쇄성을 가지고 믿지않는 사람들에 대해 단죄하고 억압하는 면이 있죠.
우리나라 종교계는 특히 한심해요.
종교계 과세가 이렇게 힘든건가.
노고단 올라가면서 절에서 통행세 받는거 보면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공수래공수거는 어디있나
먹사들 사고치는거 보면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은 세상과는 안맞다는 생각도 들구요.
수녀님들 꽉 막히고 권위적인거, 성당이고 교회고 돈과 지위있는 사람들 위주로 돌아가는거,
우리나라 구석구석 절과 교회로 선점한 사람들 부동산과 헌금으로 축재하는거 보면 종교가 왜 필요할까해요.
한참 힘들고 외로울땐 열심히 다녔었는데 지금은 상담하고 책 읽으면서 마음의 평정을 찾고나니
절실함이 없어지면서 일종의 세뇌의 껍질을 벗고 궁극적인 의심의 단계를 거쳐가고 있달까요.
사실 종교를 이용해 가르치려고 들고 우위에 있으려는 사람들, 장사하는 사람들에 질릴대로 질려서
그들과 같이 있고 싶지 않아요.
인간의 필요에 의해 종교를 만든건지 신이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은 있다고 믿고싶어요. 그렇지않고서는 죽음이란 존재를 맞닥뜨리기가 너무 두렵잖아요.
이 과정의 끝이 어디일지는 모르지만 의심을 거치지않는 무조건적인 믿음은
사이비종교와 다름없다고 생각해요.19. 잘
'21.8.10 5:31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모르겠어요. 사실 종교란게 죽어봐야 아는거지 누가 알겠어요.
오랜기간 성당 다니면서 견진도 받았는데 겉도는 신앙에 대해 고민하다가
가족의 권유로 개신교를 나갔는데 거긴 더 속물적이고 위선적인 조직인거 깨닫고
아무데도 안나가고 냉담하고 있어요.
한편으론 종교가 없었다면 세상이 참 평화로웠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종교자체는 잘못이 없고 그걸 이용하는 인간이 나쁜거라고들 하지만
불교를 제외한 종교는 (사실 불교도 종교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죠) 일정부분 폭력적이고
폐쇄성을 가지고 믿지않는 사람들에 대해 단죄하고 억압하는 면이 있죠.
우리나라 종교계는 특히 한심해요.
종교계 과세가 이렇게 힘든건가.
노고단 올라가면서 절에서 통행세 받는거 보면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공수래공수거는 어디있나
먹사들 사고치는거 보면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은 세상과는 안맞다는 생각도 들구요.
수녀님들 꽉 막히고 권위적인거, 성당이고 교회고 돈과 지위있는 사람들 위주로 돌아가는거,
우리나라 구석구석 절과 교회로 선점한 사람들 부동산과 헌금으로 축재하는거 보면 종교가 왜 필요할까해요.
한참 힘들고 외로울땐 열심히 다녔었는데 지금은 상담하고 책 읽으면서 마음의 평정을 찾고나니
절실함이 없어지면서 일종의 세뇌의 껍질을 벗고 궁극적인 의심의 단계를 거쳐가고 있달까요.
사실 종교를 이용해 가르치려고 들고 우위에 있으려는 사람들, 장사하는 사람들에 질릴대로 질려서
그들과 같이 있고 싶지 않아요.
인간의 필요에 의해 종교를 만든건지 신이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의심의 끝이 어디일지는 모르지만 의심을 거치지않는 무조건적인 믿음은 사이비종교와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은 있다고 믿고싶어요. 그렇지않고서는 죽음이란 존재를 맞닥뜨리기가 너무 두렵잖아요.20. ᆢ
'21.8.10 5:56 PM (211.243.xxx.238)성당도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였는데
설마 착하고 겸손한 사람만 있겠습니까?
더구나 활발히 봉사하는 분들은 오히려 더 직책에 관심이 있을수있고 실은 나대는 성격이라서 봉사에 더 잘맞아서 할수도 있구요
순명하시고 봉사하고파서 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요
그래도 어쨌든 이런저런 성향인 사람들이 모였으니
본당도 돌아가고 누군가의 봉사활동으로
편히 성당 다닐수도 있고 세상이 그래요
이것저것 불편하심
미사만 참석하심되지요
신앙있다고 금방 다 성숙해지는것도 아니구요
결국자신이 가진것을 다 드러내보이면서
상처받고 상처주고 하면서 신앙생활할수밖에 없어요
사람들에게 아무 기대 안하면서
주님 바라보고 성당 다니는거지
안그럼 다니기 부담스러워요
성당에 별사람 다있고
지 가오잡을려구 조직에서 남 잡는 사람도 있어요
전 이런 성당이 차라리 당연한것같아요
세속에 살면서 그 때를 다 벗지못한 우리들이
그래도 정화시키고 더 성숙해지려고
노력하는 그 과정을 겪으며
우리자신을 제물로 바치잖아요
나만 잘하려고하면 됩니다
남이야 잘하든 말든 그냥 봐줍시다
봉사도 못하는데 봐주는건 할수있으니
다행이잖아요21. 나만의 경험이 2
'21.8.10 6:41 PM (211.59.xxx.132)고개 숙이고 조용히 믿어요 2
신앙은 이해의 영역 그 너머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우리의 눈 높이가 아니라 저 위를 바라봐야 하는 이유.....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