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하게 살려면

건강 조회수 : 3,474
작성일 : 2021-08-10 07:09:33
운동도 하고
식습관도 술 담배는 멀리하고
개선하셔야겠지만

나이 60이 다 돼서
여기 저기 암이 걸리고
벌써 세상을 떠난 친구들을 보면서느낀 점은

건강 검진만은
믿을 만한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했다면
아직도 살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공단검진을 안하고
2-3년에 한 번씩
개인적으로 돈을 200 좀 넘게 들여서
서울 대형병원에 가서 검진 받아요..

10년 전에 처음 서울 가서 검진 받았을 때
당뇨 전단계라고 나와서
그 때부터 운동 시작해서
당뇨를 아직까지는 물리쳤어요.

친정 어머니가 고혈압에 당뇨라
저는 그 때부터 건강 관리에 신경 쓰기 시작했어요.

아무리 운동 많이 하고
좋은 식품만 먹어도
암 걸리는 사람이 꼭 있더군요.

사람마다 유전적인 영향과
받는 스트레스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 받으려고
매달 돈을 모아요.
올 해도 12월 쯤 건강 검진받으려고요.
나이 들으니 여기 저기 아프기 시작해요.

멀리 경기도에 사시는 93세이신 친정 아버지가
요즘 물만 드셔도 자주 토하신다고 해서
병원에 들락 달락 하신다고 …

어제는 병원 가서 링겔을 맞고 오셨다고하네요.
같이 간 86세인 친정 엄마도 옆에서 기다리기 힘들어서
같이 링겔 맞으셨다고 하네요.

두 분 다 큰 병 없이 이제껏 건강하셨는데…
2주 전에 뵙고 왔는데
이제는 걱정이 되네요.


IP : 61.83.xxx.1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10 7:12 AM (61.83.xxx.150)

    나이들어 장수의 비결은
    치아와 무릎 관리 같아요.

    치아가 좋아야 고기 같은 단백질을 꾸준히 잘 드실 수 있고
    무릎이 좋아야 걸어 다닐 수 있는 것 같네요

  • 2.
    '21.8.10 7:29 AM (67.70.xxx.226)

    저는 그냥 적당하게 맘편하게 살다 가렵니다.
    장수하고싶은 맘 전혀 없어요.
    그냥 스트레스 안 받고
    먹고싶은 음식 맛있게 먹으면서 살다
    암 걸리면 그냥 세상 떠나고 싶어요.
    아둥바둥 살고 싶지 않네요 ㅎㅎ.

  • 3. 커피사랑
    '21.8.10 7:41 AM (182.211.xxx.220)

    그냥 다 운명같아요
    스트레스 안받고 맛있는거 먹으가면서
    아프지않고 살다가 가고싶은데
    또 그게 맘대로 안된다는게...
    저희 아빠도 담배 안피셔도 폐암으로 1년 투병하다
    가셨어요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게 쉬운것 같지만
    인생살다보니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것 같고
    최선을 다해서 오늘도 살아볼려구요

  • 4. 장수
    '21.8.10 7:43 AM (223.38.xxx.84) - 삭제된댓글

    장수해서 뭐하게요
    내부모 사랑하고 훌륭한부모지만
    인류사에 거대한 족적 남긴 위대한 분들도 아니고
    나역시 마찬가지니
    지구를 위해 자연스레 명만큼 살다가면 됩니다.
    공단검진에 수시로 병원 다니면 괜찮죠
    돈이 남아도는것도 아니고
    200을 따로 모으면서까지 대형병원 검진이라.

  • 5.
    '21.8.10 7:48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딴지 거는 건 아니고
    당뇨 전단계는 동네의원에서 검사해도 나오고
    보건소에서 검사해도 나오는데요

  • 6. 수명은
    '21.8.10 7:50 AM (115.140.xxx.213)

    그냥 태어나면서 정해져있는것 같아요
    전 장수하기는 싫고 60 넘어서 근력 없으면 삶의 질이 어떻게 되는지 잘 봤기 때문에 그거 싫어서 운동합니다만
    그냥 적당히 살다 가고 싶네요
    얼마전 암진단 받았지만 죽는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자식들 걱정이 먼저되더라구요
    그래도 자식이 40은 넘어서는거 보고 죽어야 마음이 놓일것 같아서요

  • 7. 맞네요
    '21.8.10 7:53 AM (67.70.xxx.226)

    당뇨 전단계는 동네의원에서 검사해도 나오고
    보건소에서 검사해도 나오는데요 - 22222

  • 8. 암걸리면
    '21.8.10 7:54 AM (175.123.xxx.2)

    곱게 죽는게 아니니 고통이지요
    어떤 병이든 너무 아프니까 병원가는 거고
    치료 받는거지요
    암인데 낼 죽으면 무슨 걱정입니까
    죽을때까지 그통스러우니 힘든거지요

  • 9.
    '21.8.10 8:02 AM (121.167.xxx.120)

    대형병원 검진이 국가 검진보다 세밀하고 항목도 많고 웬만한 병은 경계치 나오면 예방 차원에서도 좋아요
    몸의 어디 어디가 안 좋을려고 하는거다 꼭 집어서 나와요
    60세 넘으니 5-6군데는 위험한 곳이 발견 돼요 효율적이고 할만하다고 생각 합니다

  • 10. 영통
    '21.8.10 8:13 AM (106.101.xxx.220)

    장수하고 싶지 않아서...

  • 11. 하늘처럼
    '21.8.10 8:30 AM (221.145.xxx.233)

    곱게 죽는게 아니니 고통이지요
    어떤 병이든 너무 아프니까 병원가는 거고
    치료 받는거지요
    암인데 낼 죽으면 무슨 걱정입니까
    죽을때까지 그통스러우니 힘든거지요
    -------
    동감입니다.

  • 12. 저도
    '21.8.10 9:18 AM (175.197.xxx.81)

    그런 생각이 요즘 들더군요
    뭣이 중한디?
    가장 중요한게 대학병원서 정밀한 건강검진 받는 일인거 같아요
    매년 백만원꼴이면 한달 십만원 조금 안되는 돈으로 내 건강을 미리 지키는 거잖아요? 너무 가치롭죠
    원글님 현명하세요~
    부모님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13. ...
    '21.8.10 9:18 AM (122.40.xxx.155)

    아파본 사람들만 알아요..죽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아픈게 무서워요..주윗사람 고생시키는것도 못할짓이구요..

  • 14. 신나게살자
    '21.8.10 10:04 AM (39.7.xxx.145)

    그렇게 검진받아도
    6개월후에 암판정받은사람 있다네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4384 "후보간 1:1 무제한 검증 맞짱토론하자" 6 ... 2021/08/10 699
1234383 6시이후 아이들과도 외식이안되나요? 7 에구 2021/08/10 3,403
1234382 프리분들은 일 연결해주면 얼마나 사례하나요? 7 ㅇㅇ 2021/08/10 859
1234381 열몇살 연상이든연하이든 만나려면 어느정도 매력이 있어야 8 .... 2021/08/10 1,793
1234380 이명박은 했는데 왜 문대통령 당신은 못하나요? 44 ... 2021/08/10 2,976
1234379 온난화때문에 전쟁나면 5 ㅇㅇ 2021/08/10 1,771
1234378 ㅇㅇ과 ㅇㅋ를 헷갈려쓰는.. 12 ㅇㅇ 2021/08/10 2,027
1234377 백신 예약해놓고 못맞으면 어떻게 되나요? 백신 2021/08/10 2,229
1234376 김두관 "조국 사태 본질, 윤석열과 이낙연 합작품 의심.. 13 ... 2021/08/10 1,691
1234375 20대 딸 화이자1차 부작용이요 6 .... 2021/08/10 6,221
1234374 70대 이상인 부모님들 뭐하고 시간 보내시나여? 15 ㅎㅈㅊ 2021/08/10 4,468
1234373 중학교때 전학하는거 어떤 단점이 있을까요... 5 에이구 2021/08/10 2,647
1234372 이재명 전과4범이지만 시스템공천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추미애 15 추오미언니 2021/08/10 1,274
1234371 본인이 연하킬러라고 자랑하는거 8 2021/08/10 2,115
1234370 노래방 도우미 관련..궁금해서 다시 끌어올려요 23 ... 2021/08/10 7,466
1234369 신장내과 초음파를 하라는데요.. 4 ... 2021/08/10 2,292
1234368 점심에 동료들이랑 백신 예약일 확인하는데, 4 사람들참 2021/08/10 2,113
1234367 코로나)바이러스 들어왔을 때 검사하면 바로 양성인가요? 4 코로나 2021/08/10 1,187
1234366 1.5도 온난화 도달 10년 앞당겨짐 7 ㅇㅇ 2021/08/10 1,805
1234365 친구와 친구자녀와의 만남 16 2021/08/10 5,103
1234364 교통사고 후 보험사끼리 합의가 너무오래걸려요 7 보험 2021/08/10 1,077
1234363 전기밥통 2 압력밥통 2021/08/10 727
1234362 서울시 50플러스에서 각종 강좌 모집해요. 10 50플러스 2021/08/10 2,972
1234361 저도 종교질문드립니다 14 자본주의 2021/08/10 1,333
1234360 식기세척기 비스포크랑 그냥 삼성이랑 크게 다를까요? 10 탈모직전 2021/08/10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