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 냉장고 정리 잘하는 남편도 있어요
화장실 청소하는 남편 얘기 들으니
냉장고 정리에 진심인 울 남편 얘기 안꺼낼 수가 없네요.
영수증, 동전, 사탕, 주차권 등 여기저기 올려두고
책상 위에는 한달전 컵받침이 그대로
옷도 여기저기 걸어두고 도대체 일주일된건지 일년된건지...
이 정리력 0인 남자, 주방에는 진심입니다.
주말마다 냉장고 정리 끝내주고 야채통도 다 닦아요.
오래된 반찬 다 꺼내서 상차리고 냉동식품도 다 튀기고 구워요.
주말마다 이 난리니 냉장고, 냉동실 오래된 재료 절대 없어요.
어쩐지 연애할때 옷은 후질근해도 먹는건 돈을 안아끼더라니 먹는거에는 항상 진심이네요.
1. ㅡㅡㅡㅡ
'21.8.10 1:0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아
이건 1도 안 부럽네요.
일년365일
삼시세끼 밥도 다 하면 인정.
그거 아니면 냉장고는 내 맘대로 쓰는게 좋죠.
정리며 잔소리 으윽.2. 저도
'21.8.10 1:03 AM (14.50.xxx.106)냉장고는 내꺼이고 싶어요. 내가 계획한 식재료 다 소진 하면 오히려 열받을 듯....
전 좀 쟁이는 타입이라 쟁여두고 내가 먹고 싶은 거 찾아 먹을때가 좋아요.3. ㅇㅇ
'21.8.10 1:08 AM (223.39.xxx.176)저는 사실 먹는거 안좋아하고 요리도 잘 안해서 상관은 없어요. 맞벌이이고 반찬은 도우미 이모가 있으시거든요.
저는 냉장고는 치울게 보이면서
본인 책상은 왜 저 모양인지 그게 신기해요.4. ㅇㅇ
'21.8.10 1:10 AM (186.136.xxx.96)첫댓님말씀대로 이건 1도 안부럽네요 ㅎㅎ
내남편이 저러면 정말 피곤할듯 요리까지 주방일 다 맡아하는거 아닌이상에는5. ㅇㅇ
'21.8.10 1:14 AM (223.39.xxx.176)아무래도 요리, 주방이랑 저는 꾸준히 멀리 해야겠어요.
발들이기 시작하면 피곤해지는거죠?6. 저도
'21.8.10 1:15 AM (14.50.xxx.106)원글님은 그래서 천생연분이신듯요...... 님이 상관 없으면 뭐가 문제겠어요?
저처럼 내가 먹고 싶은거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과 님 남편 만나면 큰일 나는 거죠.....ㅎㅎㅎ
다행히 저희 남편이 님처럼 뭘 줘도 그냥 먹어주는 타입이라 저랑 남편도 천생연분이에요.7. ㅇㅇ
'21.8.10 1:25 AM (223.39.xxx.176)남편이 저러니
저는 점점 더 주방에서 멀어지는거 같아요.
다행인듯도 아쉬운듯도
대신 저 어지른 것들 제가 치웁니다, 버티다 치우고 버티다 치우고~짜증나면 옷이고 뭐고 다 버리기도 하는데 안찾는걸 보면 누가 버려주길 기다린건가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