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 전까지만해도 결혼하고 자식 낳아야 인정받는 세상이었는데

자식 조회수 : 3,309
작성일 : 2021-08-10 00:29:45
갑자기 세상이 바껴서
비혼이란 단어도 생기면서 순식간에 자리잡고
자식 안낳아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 세상이 되니까

칭찬받으려고 인정받으려고
세상이 하는 말 다 잘 듣고 산 저는 갑자기 어리둥절해요
칭찬받고 인정받으려고...저는 그게 제 행복이라 그러려고
공부열심히하고 결혼하고 그랬던 건데
갑자기 이제 그게 딱히 필요가 없어져서요

이런 세상 올 줄 알았으면
회사건 공부건 그만 하고
그시간에 내가 하고픈 일 좀 해보면서 살껄
ㅠㅠ

인스타 유튜브로도 월급이상 벌고
또 능력도 인정받아 스타처럼 티비에도 나오고...

예전에도 대학 필요없다 그런 말 있었지만 말뿐이었어요
결국 모범생 라인이 안정되게 잘 사는 세상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바꼈어요
잘나고 싶던 허세있던 모범생 지향자는 사실 좀 당황스럽지만
지금 세상이 너무 좋네요.

지금 세대는 얼마나 좋을까요ㅠㅠ부럽다 다들 ㅜㅜ





IP : 59.6.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8.10 12:31 AM (1.245.xxx.221)

    행복의 개념이 달라져서 그런 것 같아요.
    예전엔 일반적인 삶을 살지 않으면 불행하고 루저 취급을 했는데 지금은 많이 바껴서 좋아진것 같네요.

  • 2. 예전
    '21.8.10 12:35 AM (175.119.xxx.110)

    독신남녀들 참 대단하죠.
    잘못도 없는데 단지 비주류란 이유로 조롱어린 시선
    어찌 견뎠을까...

  • 3. 무슨 소린지
    '21.8.10 12:36 AM (218.236.xxx.89)

    글고 ……바껴서……

    침 어색하고 불편한 표현

  • 4. ..
    '21.8.10 12:47 AM (117.111.xxx.38) - 삭제된댓글

    그게 생각해보면 5년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인식들이 참 많이 변했어요..다양성이 존중 받는 방향이어서 넘 만족스럽네요

  • 5. ....
    '21.8.10 12:51 AM (61.99.xxx.154)

    서른 훌쩍 넘은 딸. 결혼 생각은 없고
    이직으로 집이랑 멀어져서 독립할 계획 짜고 있는데
    제가 더 신이 납니다

    결혼했으면 애 키운다고 정신없을 나이인데 솔로 라이프 즐기며
    회사에서 인정 받고... 부럽습니다

  • 6. ㅇㅇ
    '21.8.10 1:03 AM (223.39.xxx.176)

    워낙 세대가 경험하는게 빨리 변하니 2년만 지나도 세대차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2세는 외계인이려니 생각합니다.
    지금 세대는 또 그들만의 고민이 있겠지만 더 다양성을 누리며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 7. 딸아이가
    '21.8.10 2:23 AM (175.120.xxx.8) - 삭제된댓글

    결혼이라는 인생의 변수를 생각 안하니 훨씬20대가 자유로워요..
    전 그게 너무 좋아요

  • 8. 글쎄요
    '21.8.10 11:12 A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아직도 결혼안한 남의 자식을 걱정? 해준다고
    "부모가 반 중매장인데 뭐하고 자식들이
    결혼을 못했냐?"

    등에 비수를 꽂는것 같이 아픕니다

  • 9. 글쎄요
    '21.8.10 11:15 A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이제 자식은 못 보겠네
    예전 같으면 단산할 나이야"

    이 말도 아픕니다
    아직 세상 인식이 바뀔려면 더 시간이
    필요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4625 뭘 먹어야 방귀냄새 괜찮나요 4 ... 2021/08/11 1,649
1234624 집에서 남초등생 커트 해보신분 계세요? 6 .. 2021/08/11 642
1234623 저번주 토욜 고기,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 4 윈윈윈 2021/08/11 816
1234622 코로나 주사 맞은 엄마를 위해 무슨 음식을 해 갈까요? 2 친정엄마 2021/08/11 1,042
1234621 화이자&모더나 7 백신 2021/08/11 2,516
1234620 꼴보기싫은 극혐 일본 6 토왜구혐 2021/08/11 912
1234619 영어잘하시는분들 문장하나만 봐주세요 6 .. 2021/08/11 939
1234618 정운찬이 쥴리와 엮여있네요, 11 정운찬과쥴리.. 2021/08/11 4,318
1234617 염색샴푸 써보신분, 주의사항 관련 질문있어요 1 모다 2021/08/11 1,505
1234616 재택 선호하세요? 10 훔훔 2021/08/11 1,126
1234615 LG U플러스 TV 기담 무료로 떴어요 1 영화 2021/08/11 759
1234614 커피 그라인더 처음 사면 어떻게 세척하고 써야하나요? 5 ... 2021/08/11 2,614
1234613 정경심교수는 무죄다 24 ㅇㅇ 2021/08/11 1,315
1234612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얼마나 지나야 뛰어도 괜찮을까요? 4 2차백신화이.. 2021/08/11 806
1234611 조남욱을 잡아야, 쥴리의 베드신 2 ,,,, 2021/08/11 2,047
1234610 접종하신 주부님들 3 2021/08/11 1,595
1234609 TV조선 엄성섭, 가짜수산업자에 '성접대까지 받았다' 1 뉴스 2021/08/11 1,014
1234608 노년기돼서 자식들에게 더 집착하는 이유가 뭔가요? 7 ... 2021/08/11 4,120
1234607 입술에 점이 생겼는데요 지울까요? 2 .. 2021/08/11 1,401
1234606 인덕션에 웍은 못 쓰나요? 6 ㅡㅡ 2021/08/11 2,089
1234605 남편이 10센티 정도 높이의 빈 약병들을 탑처럼 쌓아서 모아놓았.. 너 호더냐?.. 2021/08/11 2,144
1234604 생강 2 ........ 2021/08/11 867
1234603 편의점 커피도 맛있네요~ 7 커피조아 2021/08/11 2,111
1234602 깍두기 담그려고 사온 무가 매운데 안담그는게 낫겠죠 ㅠ 8 여름 깍두기.. 2021/08/11 1,963
1234601 남편이 많이 아픈데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이 되네요 8 부인 2021/08/11 3,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