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지면 아마 한참동안 아무런 일도 일어 나지 않을겁니다.
그 한참이 몇달이 될수도 있고 몇년이 될수도 있겠죠.
그런다 그 접시가 반이 차는 순간이 오면 그 다음 순간…즉 접시가 꽉 차서
아무것도 더는 살수없는 순간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초면 됩니다.
생각해보면 세포 입장에선 참 무섭죠.
5초전만해도 세상의 반이 비어있었는데 5초후 아무것도 살수없는 절멸의 시간이라니.
기후위기로 세상이불타고 물에 잠겨도 자기집과 동네만 괜찮으면 별 관심없는 세상과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가 그 마지막 5초전에 와 있는게 아닌가하는 불길한 느낌이 자꾸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