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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토욜에 머리 망한것 같다고 쓴 사람인데 머리가 탔나봐요.

머릿발 조회수 : 4,056
작성일 : 2021-08-09 18:09:55
오늘 머리하고 왔는데 머리가 너무 맘에 안들어서 잠도 못자고 한 숨만 쉬고 있어요.

몇년동안 아주 긴머리에 에어랩으로 컬 만들어 다녔어요.

매일매일 하는 에어랩 때문에 머리 끝이 많이 상한 것 같아서 길이 좀 자르고 C컬 매직하려고 했어요.

근데 원장님이 길이도 많이 자르시고ᆢ거의 중단발 길이요ᆢ 거기다가 정성들여서 컬과 볼륨을 잔뜩 넣어주셨어요.

항상 매직한 긴머리를 하고 있다가 길이를 많이 자르고 펌을 했더니 머리도 부스스 하게 보이고 어색하고 너무 못생겨보여요.

원장님은 컬 잘 나왔다고 하시는데 미용실에서부터 울고 싶었어요ᆢ 근데 내색도 못하고 그냥 왔네요.

청담동이라서 가격도 거의 40만원이나 줬어요

내일이라도 가서 매직으로 쫙 피고 올까요?

그럼 머릿결 많이 상할까요?

여태 동안이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게 다 머릿발이었나봐요.

거울을 보니 우리 엄마를 닮은 아주머니가 저를 바라보고 있네요ᆢ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라고 글 쓴 사람이예요.

머리가 이상하게 부스스 하고 붕붕 뜨고 바스락 거리기까지 한거예요.

아까 머리카락을 접어보니 접혀요.

ㄱ 자도 만들 수 있고 ㄷ, ㄹ 자도 만들 수 있어요,

머리카락이 접으면 접는 대로 그대로 있어요.

각도 날카롭게 잡힐 정도로요.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죠? ㅠㅠ

열펌 시숢 받을때 뜨거워서 중간에 찬바람으로 말리고 했거든요.

머리가 완전 타거나 녹은것 같은데 인터넷 찾아봐도 잘라내는 수 밖에 없대요ᆢㅠㅠ

원장님이 뿌리 살려주신다며 아이런으로 반복해서 말아서 뿌리부분이 제일 심각하게 탔는데(뿌리부분은 아예 색이 달라요ᆢ) 이 머리 다 자르면 대머리 되는거잖아요ᆢㅠㅠ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엉엉
아ᆢ정말 어떡하죠? ㅠㅠ

IP : 1.235.xxx.9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담동인데
    '21.8.9 6:12 PM (211.36.xxx.177) - 삭제된댓글

    시골 미용실도 아니고 어찌 그런 실수를 할 수가 있죠?
    복구펌이 있지만 한달 이상 지나고 하셔야 해요
    상한 머리 매직복구펌 있어요

  • 2. ...
    '21.8.9 6:13 PM (112.214.xxx.223)

    머리카락 녹은거면
    고무 녹은것처럼 쭉쭉 늘어져요

    머리카락 상한거면
    영양주면서 기르고
    상한거 잘라내는거 말고는 할게 별로 없어요...T.T

  • 3. ...
    '21.8.9 6:14 PM (175.194.xxx.216)

    머리가 그렇게 상했고 40만원이나 줬으면
    미용실 찾아가서 얘기를 하셔야겠어요

  • 4. ㅡㅡㅡㅡ
    '21.8.9 6:16 PM (220.127.xxx.238)

    님도 참
    미용실에
    전화해서 재시술 해 달라고 해야죠
    다 맘에 안들면 상한곳 컷이라도 해달라고 해야죠
    이미
    망한건 방법 없어요 자르고 기르는수밖엔

  • 5. 머릿발
    '21.8.9 6:21 PM (1.235.xxx.94)

    저 안그래도 좀 전에 미용실 전화드렸더니 월요일 휴무네요ᆢㅠㅠ
    다시가면 머리 복구하는 방법이 있나요?

  • 6. 지금
    '21.8.9 6:23 PM (121.154.xxx.40)

    머리에 다른거 하면 머릿결 다 상합니다
    40만원 짜리 펌을 어찌 그리 해놓았을까요
    컬을 굵게 말려면 머리가 쩗으면 않되죠
    환전 아줌마 파마

  • 7. 머릿발
    '21.8.9 6:27 PM (1.235.xxx.94)

    안그래도 고 3 첫째땜에 속은 문드러지고 남편이랑은 고 3 애 게임하는거 때문에 대판 싸우고ᆢㅠㅠ
    기분 전환하려고 비싼돈 주고 머리했다가 완전 망했어요.
    저 정말 엉엉 울고 싶어요ᆢㅠㅠ

  • 8. 일단
    '21.8.9 6:38 PM (106.102.xxx.127) - 삭제된댓글

    거기 가셔서 현상태를 보여 주고
    쿠폰같은 걸 받아서
    일정시기 지난 후 복구펌 약속 받으세요
    지금은 뭘 해도 개털됩니다.
    집에서 트리트먼트 많이 하시다가
    머리 쉬게 한 후 복구펌이 답이에요
    거기에서 무료로 해줘야죠. 당연히.

  • 9. ㅜㅜㅜㅜ
    '21.8.9 6:42 PM (39.7.xxx.242)

    저도 몇달전에 그리됐는데.... 머리를 애매하게 자르고 컬을 넣으니 50대아줌마 촌스러운머리가..... 아는언니들이 자보고 자기 왜케 중년티가 나냐고...ㅜㅜ 애매한길이가 그리 사랑ㄹ 초라하게 만드는지 진짜 첨 깨달았어요 이제 5개월이 지나 머리가 길어지니 왜케 어려졌냐고.....


    머리길이가 진짜 중요

    길이 짭은 삼각머리길이단발은 진짜 사람 못생기게 보이게해요

  • 10.
    '21.8.9 6:42 PM (175.197.xxx.81) - 삭제된댓글

    에구 듣는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
    한달전에 파마했는데 손상이 심해 부시시하니 옥수수 수염 같아서 오늘 큰맘 먹고 바나나 으깨고 트리트먼트 녹차가루
    코코넛오일 섞어 바르고 전기모자 뒤집어 쓰고 한시간 있었어요
    그랬더니 살짝 부드러워지긴 했네요
    근데 청담동 40만원짜리를 어찌 그렇게 폭망하게 해줬나요? 내일 전화해서 꼭 해결책 찾으시길 바래요

  • 11.
    '21.8.9 6:44 PM (211.44.xxx.155)

    빨리가셔서 말하세요
    탄거 만큼 속상한게 없는데 ᆢㅜ

  • 12. ..
    '21.8.9 7:34 PM (223.62.xxx.240)

    다시 펌은 하지 마시고, 대신 케어로 보상해달라고 하세요

  • 13. 어휴
    '21.8.9 7:52 PM (125.181.xxx.232)

    저 그때도 일주일만 참으시라고 댓글 남겼었는데요.
    머리가 탄것 같으면 진짜 화나시겠어요.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저도 그런 경험 있었어요.
    다시 미용실 가셔서 머리상태 보여주시고 보상받으셔야겠네요. 40만원이나 주고한 펌인데 진짜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14. ,,
    '21.8.9 7:53 PM (223.62.xxx.203)

    전문가가 보기에 잘된 머리라고 말하던

    미용사가 생각이 나네요

  • 15. 머릿발
    '21.8.9 8:02 PM (1.235.xxx.94)

    친절하신 답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같이 속상해 해주시고ᆢㅠㅠ
    정말 위로 받았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뛰어가 보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당~~♡♡♡

  • 16. 이래서 내가
    '21.8.9 9:21 PM (223.39.xxx.246)

    펌을 안해요.
    운좋으면 예쁘고 편하지만 한 번 망하면 데미지가 너무 커서.
    님이 이전에 에어랩으로 하고 다녔다는 머리가 제일
    이쁠거에요.
    개인적으로 엄청 건강하고 예쁜머리 아니면
    평소엔 생머리로, 가끔 셀프 고데기 정도가 제일 이득이고
    예쁜 스타일 같아요.

  • 17. 걱정
    '21.8.9 9:24 PM (116.127.xxx.101)

    큰 마음 먹고 내일 세팅펌 예약하고 결재했는데 걱정되네요.
    저도 머리결이 얇고 힘없는 머리라서요.

  • 18. ...
    '21.8.9 10:09 PM (112.214.xxx.223)

    환불 고고

    영양주고 어쩌고 다 소용없어요....

  • 19. 그래서
    '21.8.10 7:51 AM (119.82.xxx.192)

    미용실 안가고 숱가위로 딸머리 잘라주고 있어요.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컬이 만들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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