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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도 엄마나름...

지나다 조회수 : 5,122
작성일 : 2021-08-08 19:19:57

밑에 친정엄마인데 절대 애 안봐준다는 분 계셔서 생각나서 적어요.


친정엄마도 엄마 나름이에요.

외손주는 키워주는  게 아니다 애 낳고 나면 골병 든다.

돈이야 네가 제대로 주기나 하겠니? 부터 시작했죠.

왜 키워줘야 하나 노래 노래 불렀죠.


차라리 맡아주고 싶은데 몸이 안좋아서 힘들것 같다라고 하면

이해나 하지


그게 정 끊는 거더라고요.


몇번 아이 아플때 잠시 맡아주는 것 조차 거절 하시는 것 보니

저도 친정부모에 대해 소홀하게 되네요

대신 남동생네 아이들은 지극정성 키워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남동생 과 잘 지내라고 하고 신경끄고 살아요.


더 많은 사연있는 거 내얼굴에 침뱉기라 생략하고

가장 힘들때 시댁이나 친정에 도움 받으면 갚게 되어 있어요.


(물론 그런거 당연히 받아들이는 몰지각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갚는게 인지상정이고 더 많은 책임 각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갚고 있는데 시댁이나 친정 성에 안차서 투정 부리는 사람도 있겠고요)


뭐 여기에는 애들 맡아주고 난 뒤 애 본 댓가 없다고 하는데

제 주위에 직장맘들은

애 봐주신 시댁이나 친정 가전 가구 다 바꿔드리고

용돈 드리고


지금 이제 몸 안 좋으실때 직장맘임에도 병원 픽업 간병인 구하기

도맡아 하더라고요.


정말 친정엄마도 엄마 나름이에요.

맡길 생각도 없었는데 먼저 철벽치고

애 아플때 한번 맡아주길 바랬던 걸  아예 맡길려고 작정 했다고 오해하고

(그렇게 딸 성격 모르는거 보면 ㅠㅠ)

정 잘 떼줘서 고맙다는 생각도 드네요.







IP : 14.50.xxx.10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님님
    '21.8.8 7:23 PM (223.62.xxx.240)

    아들 자식은 봐준거짆아요
    그럼 님도 시어머니에게 부탁해보세요
    시어머니입장에선 자기아들 손주니까
    봐주실수있겠죠...

    엄마도 조카봐줬는데
    엄마가 정말 힘들어하셨어요.
    근데 애 크고나니까 엄마는 결국 찬밥신세더라구요
    필요할때만 부름

    저라면 딸이든 아들이든 손주 안봐줄거같아요

  • 2.
    '21.8.8 7:28 PM (218.153.xxx.134)

    자기 객관화도 안되고 딸 마음도 모르는 친정엄마들이 참 많아요.
    당신이 되게 좋은 엄마여서 딸이 손주 맡기고 싶어할거라고 지레짐작해서 철벽치는 거 보면...

    저는 친정엄마 너무 못미더워서 정말 애 맡길 생각 요만큼도 없는데, 앞서서 애는 절대 못 키워준다고 해서 없던 정만 더 떨어지게 만들고. 자라면서 섬세한 돌봄이나 정서적 지지 전혀 못 받았거든요. 딸아들 차별도 심했고 인색하고 종교라면 물불 안 가리고...딸 결혼식 출산일보다 성지순례가 훨씬 중요한 분이었어요.

    이제와서 손주들 얼굴 보고 싶다고 화상통화 시도때도 없이 걸어도 애들이 거부해서 저랑만 몇마디 통화하고 끊습니다.

  • 3. 내 새끼
    '21.8.8 7:30 PM (110.12.xxx.4)

    키우기도 벅찼는데 손주는 무슨
    그집은 아들의 자식을 키웠으니 차별대우 맞아요.

  • 4.
    '21.8.8 7:33 PM (121.165.xxx.96)

    전 안봐줄듯 내자식도 힘들게 키웠는데 내 남은 생을 또 자식 뒤치닥거리 저렴한 도우미 노릇 안할듯 봐줘도 표도 안나고

  • 5. 님친정어머니
    '21.8.8 7:42 PM (115.140.xxx.213)

    차별대우는 별개로 본인자식은 본인이 좀 키워요
    친정부모건 시부모건 자기 자식 키우면 된거지 손자까지 키워줘야 하나요?
    뭐 맡겨놨어요? 왜이리 당당해요??

  • 6. ..
    '21.8.8 8:04 PM (210.179.xxx.245)

    친정엄마가 저 중학고때부터 애 못봐주신다고 아예 못을 박으셔서 서운했지만 받아들였고 시어머니는 애봐달라 말 꺼낼까봐 배움의 세계로 입문하시고..
    순간 잠시 서운은 했지만 시간이 흘러보니 두분 다 현명하셨다 생각되요.
    자식 결혼시키고나서 여행다니시고 배우면서 취미생활에 사교모임. 종교생활에.. 그 시기 지나면 요양원인데 애보면러 늙었으면 정말 억울하셨을듯

  • 7. 당연한거
    '21.8.8 8:13 PM (175.121.xxx.7) - 삭제된댓글

    사람 다 사람 나름이잖아요
    부모도 부모 나름
    친정엄마도 엄마 나름이죠
    다 같지 않고 교과서적 상식적이지 않다는 거.
    경제적으로 부담 주시는 게 아니고서야
    친정엄마도 본인 인생 사시는 게 맞지 않나요?

  • 8. 115님
    '21.8.8 8:15 PM (14.50.xxx.106)

    맡길 생각 없었어요. 심지어 애가 아파서 잠시 봐주는 것조차 못하시겠다고 거절했어요.

    제가 당당하지 않을 건 뭔가요? 봐달라고 생떼 썼나요?

  • 9. 210님
    '21.8.8 8:17 PM (14.50.xxx.106)

    솔직히 저두 시댁 친정에 맡기지 않은게 정말 현명한 판단이었던 거 같아요.

    님 나이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제 나이 되니 아무래도 도움 준 자식에게 전화하시더라고요.

  • 10. 223님
    '21.8.8 8:21 PM (14.50.xxx.106)

    ㅎㅎㅎ 전 시댁 친정에 맡길 생각 자체가 없었어요. 죽이되든 밥이 되든 제 아이 제가 키우자 주의였고요.

    그래서 애도 한명 밖에 낳지 않았어요.

    시댁은 맡아주려고 하셨는데 제가 거절한 거고요. 친정은 맡기기도 전에 난리를 치신 경우고요.

    그래놓고 난 뒤 아이들이 서먹해 하면 서먹해 한다고 난리시고요.

    애들도 정 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더 가요. 저흰 애들이 오히려 시부모님을 더 좋아해요.

  • 11. 원글님
    '21.8.8 8:49 PM (115.140.xxx.213)

    차라리 님이 남동생 아이는 봐주고 내 아이는 봐주지 않았다는 차별에 대해서 말했으면 동의했을 거예요
    근데 님은 맡아주고 싶은데 몸이 안좋아서 힘들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면서요
    그게 부모가 손자를 봐주는게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라고 님이 생각해서 그런건 아닌가요?
    부모는 언제까지 자식이 힘들때 도움을 줘야 하나요?
    님도 다큰 성인이고 그때까지 키워준게 님 부모잖아요
    그 동안 키운 공은 하나도 없고 철벽치고 님 자식 안봐준거만 보이시나봅니다

  • 12. 115님
    '21.8.8 11:40 PM (14.50.xxx.106)

    아니요..... 맡길 생각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러시네요. 정 맡기고 싶었으면 맡아주시겠다는 시댁에 맡겼죠.

    왜 자꾸 내말 이해를 못하세요!!!!!!!!

    생각도 없는데 미리 앞서서 애 봐주는 거 아니다 외손주는 손주가 아니다. 성씨 다른 애는 키워주도 보람도

    없고 애 키워주는 공도 없으니 애 맡길 생각하지 마라 철벽 쳤다고요.

    좀 제대로 이해하세요. 시댁에서 맡아주시려고 해도 안맡겼다고요.

    심지어 애가 아파서 한번 맡기려고 한 날 (시어머니 결핵에 걸려 맡아주지 못할 상황)이었음에도

    너네 시댁가서 애 맡겨라. 난 못 봐주겠다고 하셨다고요.

    글 제대로 읽고 흥분하세요!!!! 도움 받을 생각 없는데 미리 너는 이럴거다 저럴거다 그러면서 안 맡아주는

    데 정 안떨어지고 배기겠냐고요??????

  • 13. 115님
    '21.8.8 11:44 PM (14.50.xxx.106)

    님이 제 기분 이해 못하시는 거 같은데요.

    님이 노후 준비 다 되어 있고 님 아이들에게 노후 맡길 생각 없는데

    님 아이가 아주 당당하게 엄마 엄마 노후는 엄마가 다 책임져야지. 절대 나한테 기댈 생각하지 마.

    할때 기분이랑 같아요. 그럼 이해 가시나요?

  • 14. 어쩌면...
    '21.8.9 12:01 AM (218.153.xxx.134)

    원글님 어머니는 우리 엄마랑 같은 학원이라도 다니신걸까요?
    외손주는 손주도 아니다, 저쪽 자손이니 시댁에 키워달라 해라....
    키워달라고 부탁할 생각 1도 없는데 저 말 들으니 정말 어이가 없어서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고요.

    저게 너랑 나랑 이젠 남남이다 선언이랑 뭐가 다른지?
    딸이 목숨걸고 낳아 피땀눈물 흘려가며 키우는 아이에게 얘는 내손주 아니다 선 그으면서 딸과 손주의 사랑은 받을 생각이었는지?

    저는 그때 조금이나마 열려있던 마음 문이 완전히 닫혀버리는 것 같았어요.

  • 15. 어쩌면...
    '21.8.9 12:04 AM (218.153.xxx.134)

    외손주는 손주 아니다 소리 하는 분들은
    외조부모는 내 할아버지 할머니 아니다 소리 손자에게 듣더라도 할 말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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