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2학년인데요.
밖에 나가 놀고싶은 욕구가 별로 없어요.
사춘기라서라기 보다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차타고 외출하면 죽는줄알고 울어대고ㅜ
저도 집순이이긴해도 집에 오래 있으면 좀이 쑤셔서 혼자 산책이라도 한바퀴 하고 그러거든요.
책도 좀 보고 숙제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그렇지만 그 외에는 집에만 있으려고하고, 집에서라도 잘 놀면 다행인데 옆에 와서 붙어서 팔이나 목을 만지작 만지작거리니 너무 힘들어요.
잠깐 걷다오는것도 싫어하고 제가 집에서 티비를 안 틀어놓는 편이라 애들이 어릴때 크게 노출되고 그런것도 없었는데..
애들 아빠쪽이 다들 집에 있으면 티비만 보는 편인데 애들도 티비만 보고 하루종일 집에 있고싶어해요.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되나 싶다가도 주말내내 집에 있다가 바람쐬러 잠깐 나갈려고 하면 난리난리~~
탭이나 게임기라도 쥐어주면 따라나서고 차안에서도 뭘 안보며주면 가만있질 못해요. 움직이고 싶어하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는 순간 자체가 괴로운 느낌. 버릇이 그렇게 들었다고 하기엔 제가 영상물 머리아파서 어릴때 운다고 보여주고 그러진 않았거든요. 저도 멍때리면서 지능이 발달한걸 크면서 느껴서 시간 여유 있게 키우려고 노력했구요.
오늘도 너무 집에서 티비만 보고싶어하는데 점심먹을만한거 사러 나왔더니 날이 시원해서 다들 애들끼리 자전거 타고 노는데 슬프네요.
애들은 사춘기아니면 집에 있으면 답답해하고 나가고 싶어하는게 보통 아닌가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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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는거 싫어하는 아이들 있나요?
.. 조회수 : 3,271
작성일 : 2021-08-08 14:11:40
IP : 106.101.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통
'21.8.8 2:15 PM (116.123.xxx.207)은 밖에 나가 노는 게 아이들인데
스마트폰 보급 이후 게임 삼매경에 빠져 노는 게 뒷전인 건 사실
원글님 경우는 심한 경우네요
밖에 나가서 한 시간 놀고 오면 게임하게 해 준다던가 그런 식으로
밖으로 좀 보내셔야 할 듯.2. ...
'21.8.8 3:26 PM (175.197.xxx.136)제가 어릴때그랬어요
밖에나가 놀은기억이없어요
집이 젤좋았어요3. ㅇㅇ
'21.8.8 4:05 PM (180.66.xxx.124)저희 집 초4,5 아이들요
원래 잘 안 나가 노는데 코로나로 더 심해졌어요
완전 집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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